세계속의 사파이어

중남미여행 30

[볼리비아여행]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대도시 '라파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대도시 '라파스' 우유니 투어를 하기 위하여 들려야 하는 라파스는 볼리비아의 사실상 수도이자 최대의 도시이다 티티카카호 동쪽 80km 지점에 6,480m 높이의 일리마니 산을 등지고 위치해 있고 티티카카호에서 흘러 내리는 물줄기인 라파스 강 주변의 분지에..

[페루여행] 티티카카 호수에 있는 남자들이 뜨개질하는 섬 '타킬레'

티티카카 호수에 남자들이 뜨개질하는 섬 '타킬레' 페루에서 잉카 유적지 여행을 마친 후 볼리비아로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들린 도시가 푸노이다 푸노는 리마에서 받지 못한 볼리비아 비자를 받기 위해서 꼭 들려야할 곳이지만 그보다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해발 3,812m에 위치한 바다처..

[페루여행] 잉카 제국의 사라진 공중도시 '마추픽추'

잉카 제국의 사라진 공중도시 '마추픽추' < 우리는 비탈에 납작 붙어서 아래로 흙이 무너지지 않도록 땅에 손가락을 찔러 꽂은 뒤 미끄러운 풀을 밀어 헤치면서 몸을 위쪽으로 끌어올렸다 아득한 낭떠러지 밑으로 우리가 밧줄을 잡고 건너온 우루밤바강의 성난 급류가 하얀 거품을 일으키고 있었다 인디언 안내인이 이 근처에는 사냥감을 뒤에서 공격하는 독사가 많다고 신음하듯이 알려 주었다 꽤 높이 올라갔는데도 폐허 같은 것은 보이지 않았다. 모두가 무척 지쳤다 그때 인디언 몇 사람이 샘물을 담은 호리병을 가지고 다가왔다 물을 정신없이 들이키고 가슴 가득히 맑은 공기를 들이마시자 정신이 한결 맑아졌다 물을 갖고온 인디언들은 조금 더 가서 산모퉁이를 돌면 폐허가 있다면서 한 소년을 딸려 주었다 빙엄 일행이 소년을 따라 산..

[페루여행] 3,000m 고산 계곡에 잉카인이 만들어 놓은 살리네라스 염전

3,000m 계곡에 잉카인이 만들어 놓은 살리네라스 염전 여러나라를 돌아보는 남미여행 중에 페루에서의 여행이 가장 즐거웠던 이유는 다양한 잉카의 유적지와 함께 소박한 원주민들의 삶을 조금은 가깝게 접할 수 있었기 때문인 것 같았다 유적지에서 유적지로 이동하는 길가에는 규모가 ..

[페루여행] 잉카인들의 불가사의한 석축기술을 볼 수 있는 삭사이와망

잉카인들의 불가사의한 석축기술을 볼 수 있는 삭사이와망 잉카제국의 수도였던 쿠스코의 골목길을 구경하면서 산책하는 기분으로 30여분 언덕을 오르면 거대한 석벽이 3단으로 길게 펼쳐져 있는데 이곳이 그 유명한 '삭사이와망'이다 이곳 사람들은 쿠스코가 지상에서 가장 용맹한 동물인 '퓨마'의 모양을 하고 있고 삭사이와망은 퓨마의 머리부분에 해당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삭사이와망의 정확한 용도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고 다만 1438년 제9대 잉카 황제인 Pachakukeq에 의해 축조가 시작되어 2만여 명의 인력과 50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손자인 Huayna Capac황제가 완공을 시켰다고 전해지고 있다 전체 길이가 약 400m 정도인 석벽 한단의 높이는 평균 6m. 최대 8.5m를 나타내고 있고 돌 한..

[아르헨티나여행] 켜켜이 쌓인 세월을 담은 하얀거인 모레노 빙하

켜켜이 쌓인 세월을 담은 하얀거인 모레노 빙하 남미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빙하를 보러간 아르헨티나의 엘 칼라파테(El Calafate) 이 지역에 있는 로스 글래시아레스 국립공원안에 위치하며 빙하호와 푸른 숲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유네스코에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할 만큼 아름다운 이곳엔 폭 5km 높이 80m의 숨막히도록 웅장함을 자랑하는 페리토 모레노 빙하를 비롯한 47개의 거대한 빙하가 있다 페리토 모레노 빙하는 고원 빙하지대인 파타고니아의 빙하로 19세기 후반에야 문명의 손길이 뻗치기 시작한 세계 최남단의 처녀지이고 해발 3,000~3,500m의 높은 산. 빙하가 할퀴고 간 협곡과 눈부시게 빛나는 빙하 호수로 유명한 곳이다 중력의 힘으로 조금씩 아래로 밀려내리며 호수로 빨려 들어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