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속의 사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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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여행] 자연이 만들어 놓은 최고의 걸작품 우유니

자연이 만들어 놓은 최고의 걸작품 우유니 오늘은 2박 3일 일정의 우유니 투어 마지막 날이자 볼리비아에서의 여행이 끝나는 날이다 고산 지대이기에 산소가 너무 부족하여 숨을 몰아 쉬면서 억지로 잠을 잔 때문인지 침대에서 일어나려니까 몸이 너무 무거웠고 어지러움증도 있었으나 간헐천에서 솟구치는 수증기와 가스가 제일 높이 뿜어져 오르는 시간 전에 도착해야 하기에 새벽 5시에 빵과 차로 아침을 먹고 유황 성분 가득한 간헐천 지대로 출발하였다 삭막한 사막 한 가운데에 '아침 햇살'이라는 예쁜 이름을 갖고 있는 간헐천은 이름과는 걸맞지 않게 여기 저기에서 유황 냄새나는 하얀 가스를 거칠게 뿜어 내고 있었고 바닥에서는 짙은 회색빛 흙 사이로 부글부글 진흙이 끓고 있었다 이른 아침 4,800m 고원의 차디찬 대기 속에..

[볼리비아여행]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대도시 '라파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대도시 '라파스' 우유니 투어를 하기 위하여 들려야 하는 라파스는 볼리비아의 사실상 수도이자 최대의 도시이다 티티카카호 동쪽 80km 지점에 6,480m 높이의 일리마니 산을 등지고 위치해 있고 티티카카호에서 흘러 내리는 물줄기인 라파스 강 주변의 분지에..

[충주 맛집] 붕어찜 요리의 진수를 보여준 충주 남한강횟집

붕어찜 요리의 진수를 보여준 충주 남한강횟집 붕어는 낚시를 좋아하셨던 친정아버지 때문에 나하고는 특별한 관계가 있는 민물고기이다 아버지는 일주일이 멀다하고 낚시를 다녀 오시면 많은 잉어와 붕어를 갖고 오셨는데 매운탕이나 찜 등 요리를 하고도 남아 우리집 냉장고의 냉동실은 언제나 잉어와 붕어들로 가득차 있었다 결혼 후에도 남편이 친정아버지를 따라 간혹 낚시를 다녀오면 붕어를 몇마리 가져오지만 매운탕 등 민물고기 요리를 좋아하지 않아 특별하게 요리 방법에 대하여 신경을 쓰지도 않았었다 그러나 붕어는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에게는 최고의 보양식이며 특히 여자들에게 좋다고 알고 있었기에 평소 붕어 요리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는데.. 지난 달 충주 탄금호에 갔다가 붕어찜 요리를 아주 잘 한다는 음식점이 있다고 하기에 ..

[페루여행] 갈대로 만든 인공섬 '우로스'에서 사는 사람들

갈대로 만든 인공섬 '우로스'에서 사는 사람들 티티카카 호수가 세계적인 호수가 되어 페루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꼭 들리게 된 것은 호수보다는 호수 위에 갈대로 만든 인공섬 '우로스'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다와 같이 넓은 티티카카 호수를 페루와 볼리비아 양국에서 반반씩 나누어 소유하고 있지만 볼리비아쪽에서의 티티카카 호수 여행이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는 이유는 호수 안에 있는 섬 여행만으로는 여행객을 유치하기에 부족하기 때문인 것 같았다 그러면 인공섬 '우로스'는 티티카카 호수 안에서 왜 페루쪽에만 만들어져 있는지 궁금하였는데 이유를 알고 보니 인공섬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갈대 종류의 식물인 '토토라'가 호수의 다른 곳에서는 찾아 볼 수 없고 오직 페루의 푸노에서 배로 4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길이..

[페루여행] 티티카카 호수에 있는 남자들이 뜨개질하는 섬 '타킬레'

티티카카 호수에 남자들이 뜨개질하는 섬 '타킬레' 페루에서 잉카 유적지 여행을 마친 후 볼리비아로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들린 도시가 푸노이다 푸노는 리마에서 받지 못한 볼리비아 비자를 받기 위해서 꼭 들려야할 곳이지만 그보다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해발 3,812m에 위치한 바다처..

[페루여행] 잉카 제국의 사라진 공중도시 '마추픽추'

잉카 제국의 사라진 공중도시 '마추픽추' < 우리는 비탈에 납작 붙어서 아래로 흙이 무너지지 않도록 땅에 손가락을 찔러 꽂은 뒤 미끄러운 풀을 밀어 헤치면서 몸을 위쪽으로 끌어올렸다 아득한 낭떠러지 밑으로 우리가 밧줄을 잡고 건너온 우루밤바강의 성난 급류가 하얀 거품을 일으키고 있었다 인디언 안내인이 이 근처에는 사냥감을 뒤에서 공격하는 독사가 많다고 신음하듯이 알려 주었다 꽤 높이 올라갔는데도 폐허 같은 것은 보이지 않았다. 모두가 무척 지쳤다 그때 인디언 몇 사람이 샘물을 담은 호리병을 가지고 다가왔다 물을 정신없이 들이키고 가슴 가득히 맑은 공기를 들이마시자 정신이 한결 맑아졌다 물을 갖고온 인디언들은 조금 더 가서 산모퉁이를 돌면 폐허가 있다면서 한 소년을 딸려 주었다 빙엄 일행이 소년을 따라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