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고 정적인 숲속길을 품고있는 무량사 무량사는 부여에서 가장 큰절로 외산리 만수산기슭에 소나무가 울창하고 물이 넉넉하게 흐르는 숲속에 자리하고 있다 이절은 통일신라 때 범일국사가 창건하였다 하며 고려때 크게 융성하였으나 임진왜란때 불탄후 조선 인조(1636~1646)때에 재건 되었다 조선 세조때 생육신의 한사람인 매월당 김시습 선생이 1455년 수양대군이 단종을 폐위하고 왕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세상을 비관하여 책을 불사르고 스님이 되어 유랑생활을 하다가 말년에 이절에 들어와 59세 때 입적하였는데 그의 유언대로 절 옆에 묻었다가 3년후에 파 보니 얼굴이 산 사람과 같았다고 하며 화장할 때 발견된 사리를 모신 부도와 직접 그렸다는 자화상이 보존되어 있다 무량사로 통하는 숲속길 입구 당간지주 당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