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내음 그득한 '솔바람길'이 있는 마곡사 계곡을 흐르는 물은 아직 녹지 않았지만 포근한 늦은 겨울에 백제 의자왕 3년(서기643)에 자장율사가 창건한 공주 마곡사를 찾았다 태화산 맑은 계곡물이 사찰앞을 굽이돌아 흐르고 있는 마곡사는 신라 보철화상이 법문을 열때 모인 대중이 삼밭의 삼대 같이 많다 하여 '마곡사'라는 이름으로 불려졌다고 한다 또한 마곡사가 위치한 물과 산의 형세는 태극형이라고 하여 에서는 전란을 피할수 있는 십승지의 하나로 꼽고 있는 곳이였다 조계종 대전.충남지역의 70여 사찰을 관장하는 대 본산답게 일주문을 지나 멀리서 바라본 마곡사의 건물들은 외관에서 부터 위엄이 있었다 경내에 이르자 일반적인 사찰들과는 다른 모습들이 눈에 띄였는데 특히 천왕문 앞에 세워진 '해탈문'과 우람한 '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