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속의 사파이어

국내여행 276

[화천] 부드럽고 달달한 영양가 높은 늙은호박전과 흑미 김밥

늙은 호박이란 껍질 전체가 누렇게 변할 정도로 익은 커다란 호박으로만 알고 있었던 나에게 수박처럼 푸른 색깔을 띠고 있는 늙은 청호박이 화천에서 배달되어 왔습니다 처음 호박을 받았을 때는 햇볕을 덜 받아서 색이 푸른 줄 알고 베란다에 내다놓고 며칠 햇볕을 쪼였으나 껍질의 색..

[평택여행] 이색적인 볼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평택국제중앙시장 헬로 마켓

이색적인 볼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평택 헬로 마켓 국내에서의 여행이나 해외에서의 여행 중에 물건을 사기 위하여 찾는 곳은 대규모 쇼핑몰이 아닌 재래시장이나 벼룩시장 또는 골목에 늘어서 있는 작은 규모의 상점들에서였다 그 이유는 대규모 쇼핑몰에서는 가격표가 붙어 있어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그냥 사갖고 나오면 되지만 재래시장 등에서는 활기 있는 분위기에서 직접 만든 물건들을 흥정하여 살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재래시장은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주고 받는 정이 있는 곳인데.. 평택에 갔다가 헬로 마켓이라는 특이한 별칭이 붙어 있는 이색적인 재래시장인 '평택국제중앙시장'을 들릴 기회가 있었다 한국전쟁 당시 미군부대가 들어서면서 형성되었다는 약 60년의 역사를 지닌 이 시장은 대한민국 속의 작은 세계라고 느..

국내여행/여행 2013.09.30

[시흥여행] 가을의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는 시흥갯골생태공원

가을의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는 시흥갯골생태공원 다른 계절과 비교하여 가을을 대표하고 있는 것은 여러가지 요소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신이 처음으로 이 세상에 만들어 놓은 꽃이라는 코스모스와 습지나 개울가에서 바람에 흔들리며 사각대고 있는 갈대는 가을의 전령인양 제일 먼저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 주고 있는데 여름의 끝자락이 유난히고 길었던 올해 시흥에 있는 갯골생태공원에서 끝없이 펼쳐져 있는 코스모스와 갈대밭 속을 거닐어 보았다 갯골이란 바닷물이 들고 나는 구불구불한 물길을 뜻하는 말로 갯벌골짜기 또는 갯고랑의 준말인데 특히 시흥 갯골은 내륙 깊숙히까지 바닷물이 들어오는 내만갯골이기에 다른 갯골과는 달리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갯골생태공원에 들어서면 먼저 코스모스 벌판이 장관을 이루고 있고 그 뒤로 ..

국내여행/여행 2013.09.24

[시흥여행] 가을의 문턱에서도 연꽃이 피어 있는 연꽃테마파크

가을의 문턱에서도 연꽃이 피어 있는 연꽃테마파크 아침과 저녁에만 느껴지던 가을의 선선한 기운이 이제는 낮에도 기분좋게 느껴지고 있다 그래서 한낮의 강하고 따가운 햇살도 온몸으로 받으며 걸어 보기도 하였는데 가을의 문턱인 지난 주말에 유난히도 더웠던 올 여름의 무더위 때문에 가 볼 엄두도 내지 못하였던 연꽃 구경을 수도권에서는 제일 규모가 큰 연꽃 군락지로 알려져 있는 시흥의 '연꽃테마파크'에서 할 수 있었다 간혹 '관곡지'라고 잘못 알려지기도 하는 '연꽃테마파크'는 3만평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었고 그 넓은 면적에 백련. 홍련. 수련은 물론 희귀한 종류 중에 하나인 빅토리아연과 가시연까지 재배하고 있었다 다행히 여름철 꽃인 연꽃이 아직도 드문드문 남아 있어서 그 우아한 자태를 감상할 수 있었고 늦은 저녁이..

국내여행/여행 2013.09.17

[강남 일식집] 회와 간장게장이 어우러진 분위기 좋은 일식집 란수사

회와 간장게장이 어우러진 분위기 좋은 일식집 란수사 해삼. 멍게를 먹는 사람들을 이상하게 볼 정도로 날 음식에 대하여 거부감을 갖고 있었던 내가 회 등 날음식을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고 나서부터 서서히 식성이 변하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스끼다시라는 화려한 곁들이찬 때문에 일식집 회 요리에 조금씩 적응이 되어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생선의 종류에 따라 회 맛의 차이를 어느정도 구별할 줄 아는 정도까지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곁들이찬의 다양한 맛을 좋아해 호텔 일식집에서 나오는 회 요리처럼 회 위주로 나오는 곳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데 얼마전에 특별한 곁들이 찬이 나오는 일식집을 알게 되었다 이곳 란수사에서는 정말 맛이 좋은 간장게장이 회 요리 중간에 나왔는데 워낙 간장게장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회와 간장게장의 ..

[안동여행] 국제탈춤페스티벌이 열릴 안동에서 탈문화에 빠져들다

국제탈춤페스티벌이 열릴 안동에서 탈문화에 빠져들다 시대별로 다양한 문화재를 고르게 보유하고 있는 유교 문화의 본향 안동을 대표하는 것으로 한국 최고의 유학자 퇴계 이황이 지은 도산서원이나 천년 고찰인 봉정사 등을 꼽을 수 있으나 한편의 예술작품과도 같은 조선 전기 시대의 고풍스런 모습의 건축물들이 원형을 잘 유지한 채로 남아 있고 하회별신굿탈놀이. 선유줄불놀이 등 우리의 전통 민속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는 낙동강이 휘돌아 흐르고 있는 마을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하회마을'이라고 생각이 된다 이 하회마을에서 공연되고 있는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안동을 대표하는 민속놀이로 전국의 탈 중 유일하게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하회탈을 쓰고 마을의 안녕과 풍작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놀이와 함께 우리나라는 봉산..

국내여행/여행 2013.08.01

[안동여행] 올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안동의 명소

올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안동의 명소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로 불리고 있는 안동을 찾으면 너무 많은 볼거리에 일정을 짜기가 힘들다 유교문화의 본향이기에 퇴계 이황이 지은 도산서원과 서애 류성룡의 병산서원에서 선비의 정신을 느껴 보고 조선 전기 한국 전통 건축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하회마을에 들렸다가 세계탈문화전시관과 한국적 신명이 넘쳐나는 하회별신굿탈놀이만 구경하여도 하루로는 부족하기 때문이었다 이외에도 안동문화관광단지내에 세워진 허브공원 온뜨레피움과 유교 문화의 전시 체험장인 유교랜드가 있어 예전에 다녀온 곳을 제외하고도 1박 2일 일정으로 돌아본 안동여행이 아쉬움이 남았는데 이번 여행에서 새롭게 느낀 올 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줄 좋은 장소가 떠올라 시원한 호수바람이 일품인 ..

국내여행/여행 2013.07.24

[화천] 블루베리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시원한 여름철 요리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에 하나인 블루베리. 진한 보라색의 탱글탱글한 작은 열매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이 다량으로 들어가 있기에 노화방지 효과. 시력개선 효과. 혈관질환 예방 및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건강한 식생활을 하려는 모든 사람들..

[부천맛집] 나를 두번이나 기분 좋게 해준 한우전문점 해밀

나를 두번이나 기분 좋게 해준 한우전문점 해밀 가족들이 모두 고기를 좋아해서 가끔 고기를 사다 집에서 요리를 해 먹는데 아파트이다 보니 갈비찜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구이는 요리하기가 너무 번거롭고 힘들었다 그래서 숯불로 구운 고기가 먹고 싶을 때는 전문 음식점을 찾게 되는데 이 또한 쇠고기 이력과 등급을 확인해야 하는 등 신경써야 할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그러나 요즘 맛집에 자주 등장하고 블로그 이웃 중 한분이 추천을 하여 들린 한우전문점 해밀은 이러한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될 만큼 한우에 대한 관리가 확실한 곳이었다 부천시내에 있으면서 주차하기가 쉬은 이 전문점은 연고가 있는 영농조합에서 도축한 소 중에서 1++ 등급의 한우 암소만을 취급하고 있었으며 음식점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 곳이었다 부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