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속의 사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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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여행] 잉카 제국의 사라진 공중도시 '마추픽추'

잉카 제국의 사라진 공중도시 '마추픽추' < 우리는 비탈에 납작 붙어서 아래로 흙이 무너지지 않도록 땅에 손가락을 찔러 꽂은 뒤 미끄러운 풀을 밀어 헤치면서 몸을 위쪽으로 끌어올렸다 아득한 낭떠러지 밑으로 우리가 밧줄을 잡고 건너온 우루밤바강의 성난 급류가 하얀 거품을 일으키고 있었다 인디언 안내인이 이 근처에는 사냥감을 뒤에서 공격하는 독사가 많다고 신음하듯이 알려 주었다 꽤 높이 올라갔는데도 폐허 같은 것은 보이지 않았다. 모두가 무척 지쳤다 그때 인디언 몇 사람이 샘물을 담은 호리병을 가지고 다가왔다 물을 정신없이 들이키고 가슴 가득히 맑은 공기를 들이마시자 정신이 한결 맑아졌다 물을 갖고온 인디언들은 조금 더 가서 산모퉁이를 돌면 폐허가 있다면서 한 소년을 딸려 주었다 빙엄 일행이 소년을 따라 산..

[페루여행] 잉카의 작물 시험장 모라이와 결사 항전지 올란타이탐보

잉카의 작물 시험장 모라이와 결사 항전지 올란타이탐보 고산 계곡에 잉카인들이 만들어 놓은 살리네라스 염전지대를 출발하여 30분 정도를 가니 붉은색 산과 붉은색 벌판만 보이고 인가도 없는 황량한 벌판에 커다란 원형 경기장 같은 모양의 움푹 들어간 분지에 계단식 원형밭이 여러..

[페루여행] 3,000m 고산 계곡에 잉카인이 만들어 놓은 살리네라스 염전

3,000m 계곡에 잉카인이 만들어 놓은 살리네라스 염전 여러나라를 돌아보는 남미여행 중에 페루에서의 여행이 가장 즐거웠던 이유는 다양한 잉카의 유적지와 함께 소박한 원주민들의 삶을 조금은 가깝게 접할 수 있었기 때문인 것 같았다 유적지에서 유적지로 이동하는 길가에는 규모가 ..

[페루여행] 잉카인들의 불가사의한 석축기술을 볼 수 있는 삭사이와망

잉카인들의 불가사의한 석축기술을 볼 수 있는 삭사이와망 잉카제국의 수도였던 쿠스코의 골목길을 구경하면서 산책하는 기분으로 30여분 언덕을 오르면 거대한 석벽이 3단으로 길게 펼쳐져 있는데 이곳이 그 유명한 '삭사이와망'이다 이곳 사람들은 쿠스코가 지상에서 가장 용맹한 동물인 '퓨마'의 모양을 하고 있고 삭사이와망은 퓨마의 머리부분에 해당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삭사이와망의 정확한 용도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고 다만 1438년 제9대 잉카 황제인 Pachakukeq에 의해 축조가 시작되어 2만여 명의 인력과 50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손자인 Huayna Capac황제가 완공을 시켰다고 전해지고 있다 전체 길이가 약 400m 정도인 석벽 한단의 높이는 평균 6m. 최대 8.5m를 나타내고 있고 돌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