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인간과 수 천년 전 유물이 있는 이란 국립박물관

테헤란에 도착하여 제일 먼저 찾은 곳은 테헤란 최고의 궁전이라는

골레스탄 궁전이었고 이어서 세계 수준의 국립 보석박물관 그 다음에는 이란에서 가장

중요한 박물관이라는 이란 국립박물관 National Museum of Iran 을 찾았습니다

 

1937년에 개관한 이란 국립박물관은 이란의 오랜 역사를 담고 있는

구석기시대에서부터 사산 왕조까지의 문화재를 300,000 점 이상 소장하고 있는 곳입니다

기원전 수 천년 전의 유물이 여기저기에서 보였고 약 1,700년 전 소금 광산의

광부였던 Salt Man 의 머리가 전시되어 있는 이 박물관을 소개합니다

 

 

 

테헤란에 있는 주요 박물관들은 이맘 호메이니 스트리트 부근에 있었다

 

 

 

우리는 Treasury of National Jewels 국립 보석박물관을 나와서

남쪽으로 걷다가 이맘 호메이니 스퀘어 오른쪽 길인 이맘 호메이니 스트리트에 면해 있는

이란 국립박물관까지 걸어서 갔다

 

 

 

이맘 호메이니 스퀘어에 있는 호메이니 동상

 

 

 

이맘 호메이니 스퀘어

 

 

 

이란 국립박물관 National Museum of Iran

입장료는 150,000리알 (약 4,500원)

 

 

 

거대한 아치형 입구를 갖고 있는 이란 국립박물관

이 디자인은 프랑스 건축가인 앙드레 고다드 Andre Godard 가

사산 왕조의 궁전을 모델로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박물관 출입문 좌측에 조각되어 있는 글

 

 

 

박물관 출입문 우측에 조각되어 있는 글

( 이 페르시아 글들이 무슨 뜻인지 아시는 분은 번역 좀 부탁합니다 )

 

 

 

입구 근처에서 보았던 키루스 실린더에 관한 글

키루스 실린더 Cyrus Cylinder 는 이란의 가장 상징적인 유물 중 하나로

세계 최초의 인권 선언 헌장이 새겨져 있는 원통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영국에서 갖고 있어 2010년 9월에 대여 형식으로 처음으로 이 박물관에서

전시를 한 후에 그 내용을 적어놓은 글이다

 

 

 

기원전 500년 경에 만들기 시작하였다는 이 기둥은

Persian column 이라고 불린다

기둥 상부에 머리가 둘인 황소가 조각되어 있는데 이 황소는 왕권의 수호를 의미한다

오른쪽에 있는 Mastiff 는 기둥과 함께 페르세폴리스 유적지에서 발견된 것이다

 

 

 

지하철 역에서도 부조로 보았던 Persian column 옆에서 기념 사진

 

 

 

페르세폴리스 유적지에서 갖고온 돌계단

페르세폴리스는 2,500여 년 전에 세워진 고대 도시이다

 

 

 

소금 인간 Salt Man

1993년 체흐라바드 소금 광산에서 발견된 광부이다

백발의 머리카락과 무성한 수염이 그대로 보존된 채로 화석이 되었다

약 1,700년 전 페르시아 시대의 사람으로 왼쪽 귀에 금 귀고리를 하고 있었고

나이는 37세 혈액형은 B형으로 추정하고 있다

 

 

 

Salt Man 의 왼발 부츠

 

 

 

이 소금 광산에서 지금까지 6개의 미라가 발견되었는데

이 미라는 4번 째 미라이다

 

 

 

박물과 내부의 또 다른 모습

 

 

 

제작 연대가 놀라운 고대의 그릇들

 

 

 

두 개의 입이 있는 돌 그릇 Double Mouth Stone Vessel - 기원전 3,000년

 

 

 

발이 있는 도자기 그릇 Footed Pottery Vessel - 기원전 3,000년

 

 

 

진흙으로 만든 남자 흉상 Clay Man Bust - 기원전 3,000년

 

 

 

채색된 도자기 그릇 Painted Pottery Vessel - 기원전 1,000년

 

 

 

복합 도자기 그릇 Compound Pottery Vessel - 기원전 1,000년

 

 

 

도자기 조각 Fragment of Pottery Vessel - 기원전 6,800~6,000년

 

 

 

돌 공이, 숫양 돌 조각, 진흙 인간 머리 등 - 기원전 6,200~5,300년

 

 

 

이란 Vazmah 동굴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유물로

200,000~40,000년 전에 존재하였던 네안데르탈인 어린아이의 이빨이다

 

 

 

도자기 그릇 - 기원전 5,000~4,800년

 

 

 

파르티아 제국 (기원전 247~224년) 시대의 도자기

 

 

 

철기시대의 금컵, 동물 모양의 술잔

 

 

 

다리우스 1세(BC 550~486)의 석상

 

 

 

사산 왕조 (224~651년) 때의 귀족 석상

 

 

 

구석기 시대의 유물

 

 

 

다산 여신의 점토상 - 신석기 시대

 

 

 

Elamite 비문이 있는 황소 Bull with Elamite Inscription - 기원전 2,000년

 

 

 

이 황소는 고대 Elamite 단지인 Dur-Untash 입구에서 발견되었다

Elamite 는 기원전 2,600~330년에 존재하였던 제국이다

 

 

 

동물의 제왕 Master of Animals - 청동기 시대의 유물

 

 

 

신석기 시대의 점토 멧돼지

 

 

 

함무라비 법전 비석

바빌론 제1왕조의 5대 왕인 함무라비의 재위기간(기원전 1,792~50년)에 만들어진

현존하는 것 중에 가장 완벽한 바빌로니아 법의 집성물이다

그러나 이곳에 있는 비석은 사본이고 진품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있다

 

 

 

이란의 가장 상징적인 유물 중 하나인 키루스 실린더 Cyrus Cylinder

이 원통에는 기원전 539년 아케메네스 제국의 키루스 왕의 명령에 의해 만들어진 후

공포된 세계 최초의 인권 선언 헌장이 새겨져 있다

그러나 이 원통도 영국이 갖고 있으며 대영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사산 왕조의 고대 도시인 Bishapur 에서 발견된 모자이크 벽화들

 

 

 

사산 왕조 때의 도금한 은 용기들

 

 

 

아케메네스 제국 (기원전 550~330년) 때에 만들어진 Woman Statue

 

 

 

청동 접시 - 기원전 2,600~2,400년

 

 

 

돌 그릇 - 기원전 2,600~2,400년

 

 

테헤란 시내의 모습

 

 

 

테헤란의 여성들은

대부분 머리카락과 목만 가리는 히잡 복장을 하고 있었으나

간혹 이처럼 전신을 가리는 부르카나 니캅 복장을 한 여성도 보였다

 

 

 

기차 모양의 테헤란 시내 투어 버스

 

 

눈이 너무 예뻐 사진을 찍은 이란 남자 아이

 

 

 

인형처럼 예쁜 이란 어린이

 

 

 

거리를 걷다가 조형물과 사진 한 장

 

 

이란 국립박물관은 루브르 박물관처럼 화려하거나 웅장하지는 않지만

이란의 풍요로운 역사를 지니고 있는 수 천년 전의 유물이 온전한 형태로 전시되어 있고

특이하면서도 진귀한 유물들이 많아

테헤란에 왔다면 한번은 꼭 들려볼만한 박물관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