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속의 사파이어

해외여행/아시아

[아르메니아] 최고의 명소 마테나다란 고문서 박물관

사파이어* 2020. 10. 26. 14:56

아르메니아여행을 끝내고 이란으로 출발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예레반에 있는 마테나다란 Matenadaran 고문서 박물관입니다

정식 명칭은 아르메니아 알파벳을 창제한 메스로프 마슈토츠 Mesrop Mashtots 의 이름을 딴

'메스로프 마슈토츠 고문서 연구소'이며 아르메니아인들이 제일 자랑하는 장소입니다

 

이 고문서 박물관에는 조각을 포함하여 23,000 점의 필사본과 두루마리

그리고 300,000 점의 원고가 있는데 아르메니아의 고대 및 중세 시대의 역사, 지리, 철학

법률, 의학, 수학, 문학 등 거의 모든 영역에 관한 필사본이 아랍어, 페르시아어, 그리스어, 라틴어

시리아어, 에티오피아어, 인도어 그리고 일본어로도 쓰여 있었습니다

 

 

 

마테나다란 고문서 박물관은

이곳 리퍼블릭 광장을 지나 예레반 도심 끝에 있었다

 

 

 

우리는 리퍼블릭 광장에서 마테나다란까지 걸어서 갔다

 

 

 

오페라 하우스 앞 광장

 

 

 

오페라 하우스 옆에 있는 Komitas 공원

 

 

 

공원에서 만난 예쁜 아르메니아 여자 아이

 

 

 

Komitas 공원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마테나다란 고문서 박물관

 

 

 

특별수업인지 초등학생들이 인솔교사와 함께 박물관으로 들어가고 있다

 

 

 

마테나다란 고문서 박물관의 정식 명칭은

메스로프 마슈토츠 고문서 연구소 Mesrop Mashtots Institute of Ancient Manuscripts 이다

 

 

 

박물관 입구 벽 앞에 있는 이 조각상은

아르메니아 알파벳 창제자 Mesrop Mashtots 와 그의 제자 Koryun 이다

 

 

 

박물관 입구에 서 있는 아르메니아의 역사학자들

 

 

 

마테나다란 고문서 박물관 출입문

 

 

 

현란한 문양의 출입문 손잡이

 

 

 

박물관 1층 로비

 

 

 

대리석과 카펫으로 마감되어 있는 계단실

 

 

 

 

 

 

계단실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벽화

아르메니아 알파벳을 만들고 있는 학자들의 모습이다

 

 

 

박물관 내부 전시실의 모습과 필사본들

 

 

 

 

 

 

 

 

 

 

 

 

 

 

 

필사본은 책 모양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 제일 많았으나

이와 같이 돌에 새겨 놓은 것도 있었고

 

 

 

두루마리 형태도 있었다

 

 

 

겉장이 화려하게 조각된 금속으로 된 필사본

 

 

 

 

 

 

이 박물관에서 가장 중요한 필사본은

10세기에 제작된 비잔틴 양식으로 조각된 상아 덮개의 이 Echmiazin Gospel

 

 

 

11세기에 제작된 Mughni Gospel (좌) 그리고 9세기에 제작된 Lazarian Gospel (우) 이라고 한다

- Gospel 은 복음이란 뜻 -

 

 

 

이 필사본은 세계에서 가장 큰 아르메니아 필사본으로

1,200~1202년에 에르젠카에 있는 아바크 수도원에서 만든 무슈의 설교집 Homilies of Mush 이다

603장의 양피지로 되어 있고 반씩 나뉘어 보관되어 있으며

크기는 가로 55.3cm, 세로 70.5cm 무게는 27.5kg 이다

(오른쪽에 있는 것이 필사본 중에 제일 작은 것)

 

 

 

제일 작은 이 필사본은 1434년에 제작된 교회 달력으로

104장의 양피지로 되어 있으며 크기는 가로 3cm, 세로 4cm 무게는 19g 이다

 

 

 

이외에 특이하게 보여서 사진을 찍어온 필사본들

 

 

 

 

 

 

 

 

 

 

 

 

 

 

 

 

 

 

여러가지 형태의 필사본 표지

 

 

 

필사본에 있는 삽화를 그렸던 천연 물감들

 

 

 

마테나다란 박물관 신관의 홀 상부

 

 

 

마테나다란 박물관 신관의 홀 바닥

 

 

 

필사본 중에는 이렇게 예쁜 악보도 있었다

 

 

이 포스팅을 끝으로 아르메니아여행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한국사람들을 언제나 환한 미소로 맞아주었고 순수했던 아르메니아인들...

기독교를 세계에서 최초로 받아들인 나라인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의 마테나다란에 대하여

러시아 대표적인 일간지 Pravda 는 '교육을 받은 러시아 시민은

모스크바의 트레티야코프 미술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쥬 미술관

예레반의 마테나다란 박물관 없이는 영적 삶을 상상할 수 없다' 라는 기사를 썼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