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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여행] 기독교 이전에 아르메니아의 상징이었던 가르니 신전

사파이어* 2019. 4. 29. 17:05

기독교 이전에 아르메니아의 상징이었던 가르니 신전

 

가랑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는 10월 하순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에서

남동쪽으로 약 32km 떨어진 코타이크 지방에 있는 기독교 이전에는 아르메니아의 상징이라고 불렸고

지금도 아르메니아의 주요 관광 명소 중에 하나인 '가르니 Garni 신전' 을 찾았습니다

 

파르테논 신전과 모양이 비슷한 이 신전은 1세기 경 티리다테스 1세 왕에 의해

처음에는 태양신을 모시는 신전으로 지어졌으나 4세기 초 아르메니아가 국교를 기독교로 채택하면서

티리다테스 3세의 여동생 Khosroridukht 의 왕실 여름별장으로 개조되었습니다

그후 1679년에 발생한 대지진으로 신전의 모든 기둥이 붕괴되었으나

1969년부터 1975년까지 원래의 돌을 사용하여 거의 완전한 상태로 재건하였다고 합니다

 

 

 

가르니 신전 Temple of Garni 입구 - 입장료 1500 드람 (1드람 : 2.5원)

 

 

 

2011년 유네스코는 문화적 흔적을 보존하기 위해 취해진 조치와

 문화적 경관보호 및 관리가 우수한 이 유적지에 멜리나 메르쿠리 국제문화상을 수여하였다

 

 

 

유적지 입구에서 가르니 신전으로 가는 길

 

 

 

유적지에는 가르니 신전과 함께 왕의 여름궁전 터 그리고 목욕탕이 있었다

 

 

 

24개의 기둥으로 둘러싸여 있는 가르니 신전

13m x 18m 크기의 기단까지는 높이가 높은 9개의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현무암으로 지어진 가르니 신전

이오니아 양식의 기둥이고 처마 장식에 있는 돌은 사자머리 모양의 조각이 돌출되어 있었다

 

 

 

기둥과 성상 안치소 사이에 있는 공간의 천장 모습

 

 

 

천장은 다양한 형태의 모양으로 조각되어 있었다

 

 

 

성상 안치소 Cella

성상 안치소는 폭 5m 길이 8m 높이 7m 규모로 최대 20명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이다

 

 

 

회랑의 기둥

 

 

 

가르니 신전에서 본 주변 계곡과 주상절리가 있는 절벽

 

 

 

왕의 여름궁전으로 사용되었던 곳은 터만 남아 있었다

 

 

 

신전 북쪽에 남아 있는 목욕탕의 잔재

 

 

 

목욕탕의 바닥은 특이하게도 온돌구조였다

 

 

 

 목욕탕 바닥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여신을 소재로 한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었다

 

 

 

가르니 신전의 후면 모습

가르니 신전은 1995년 ~ 2005년까지 아르메니아의 5,000 dram 지폐의 앞면에 들어가 있었다

 

 

 

가르니 신전은 아르메니아 코타이크 지방에 있는 가르니 마을의

Azat 강과 Gegham 산의 계곡이 내려다 보이는 삼각형의 절벽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계곡 사이로 보이는 주상절리

가르니 신전에서 주상절리로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는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코스이다

 

 

 

세계 최대라고 불리는 이곳의 주상절리는

규모도 어마어마 했지만 높이 뻗은 단풍나무와 함께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는 풍경은

너무나 여유롭고 아름다워 평화롭기까지 하였다

 

 

 

Azat 강과 Gegham 산의 계곡 사이에 있는 주상절리

 

 

 

이 주상절리의 이름은 Symphony Stones '돌들의 교향곡' 이다

주상절리의 모양이 파이프 오르간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신전의 정확한 건립시기는 지금도 논쟁의 대상이지만

네로가 로마 황제가 된 해이자 티리다테스 1세가 로마를 방문하고 돌아온 해인

AD 66년에 수호신인 태양신에게 헌납하려고 신전을 착공하였고

완공은 티리다테스 1세의 통치 기간인 AD 77년이라고 여러 자료를 근거로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