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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여행] 거대한 예술 집합체인 캐스케이드가 있는 예레반

사파이어* 2018. 12. 17. 05:00

거대한 예술 집합체캐스케이드가 있는 예레반

 

예레반 Yerevan 은 아르메니아의 수도로 행정, 문화, 산업의 중심지입니다

또한 예레반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 인간이 살아온 도시 중 한 곳으로 아라크스 강의 지류가 시내를 흐르고 있고

해발 고도 평균 1,000m의 고지에 위치해 있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곳에 있는 수도입니다

 

1918년 독립을 선포하여 예레반은 아르메니아의 수도가 되었지만

불과 2년 후인 1920년 붉은 군대에 함락되어 소비에트 연방에 속한 아르메니아 공화국의 수도로 전락하였습니다

수도가 된 이후 예레반은 소련의 도시계획이 적용된 도시들 중 첫 번째 도시가 되어

지금의 형태와 같이 '리퍼블릭 광장' 을 중심으로 방사형 도로를 갖춘 원형의 도시로 유지되어 오다가

소련의 붕괴로 1991년 독립이 되면서 실질적인 아르메니아 공화국의 수도가 되었습니다

 

 

 

오늘의 예레반 시내 관광 일정

리퍼블릭 광장 → 아르메니아 역사박물관 → 오페라 하우스 → 캐스케이드

 

새롭게 조성된 예레반의 도로망은 시내 중심에서 20분 이내에 모든 곳으로 갈수 있다

중심부는 원형으로 되어 있어 리퍼블릭 광장에서 오페라 하우스를 지나

캐스케이드 조각공원에 이르는 길이 중심가이다

이 중심가를 따라 걸으면 문화적 풍요를 접하게 되면서 도심의 수준이 유럽 선진국 수준임을 느끼게 된다

 

 

 

리퍼블릭 광장 - 소련 시절에는 레닌 광장으로 불렀다 

리퍼블릭 광장은 소련 시절 레닌 동상이 서 있던 시내 중심의 광장으로

정부청사. 역사박물관. 외무성 건물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광장에서는 오후 9시에 시작하는 한시간 정도의 분수쇼를 관람할 수 있다

리퍼블릭 광장과 오페라 하우스 부근 도심은 밤늦게까지 음식을 먹고 마시는 사람들로 붐볐다

 

 

 

아르메니아 역사박물관 - 1919년에 설립되었고 무료 개방

 

 

 

아르메니아 역사박물관은

약 100만년 전 선사시대 때부터 내려오는 아르메니아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기원전 3,000년~2,000년에 사용된 청동유물과 설형문자로 된 고문서도 전시되어 있고

이집트. 미타니. 히타이트왕국. 아시리아. 이란. 로마 등과 상호 문화교류가 있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어 역사적인 가치가 높다고 한다

 

 

 

소장품은 약 40만 점으로 고고학. 민족학. 문서. 화폐별로 분류 전시되어 있다

사진의 유물은 카트치카 Khatchkare (십자가석) 이라고 부르는 성화나 십자가가 새겨진 독특한 비석으로

아르메니아 정교회에서 중요한 무덤이나 사건을 기념할 때 그 앞에 설치하였다고 한다

( 아르메니아어로 khatch는 십자가  kare는 돌이다 )

 

 

 

박물관에 견학온 어린이들

 

동양인인 내게 호기심이 많아 어린이들이 나와 함께 사진을 찍고 싶어 한다고 선생님이 말을 하여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고 나도 이렇게 선생님과 아이들의 사진을 찍었다

 

 

 

이 거리에서도 만난 남미 악사들 - 남미 악사는 세계 곳곳의 도시에서 볼 수 있다

 

 

 

이 거리의 이름은 Northern Avenue

역사박물관에서 북쪽으로 뻗어 있는 이 길을 따라 걸으면 오페라 하우스로 연결된다

 

 

 

아르메니아 오페라 하우스 Armenian Opera Theatre (Yerevan Opera Theatre 라고도 부른다)

1933년 개관하였으며 두개의 큰 콘서트 홀을 갖고 있는데

하나는 콘서트 전용으로 1,400석 규모이고 다른 하나는 오페라와 발레를 공연하며 1,200석 규모이다

 

 

 

오페라 하우스 앞 광장에 설치되어 있는 조형물 - 이 광장의 이름은 '자유의 광장'이다

 

 

 

오페라 하우스 뒤쪽에 있는 '프랑스 광장'

 

 

 

프랑스 광장에는 조각품들과 동상들이 많이 세워져 있었다

 

 

 

캐스케이드 입구에 있는 Alexander Tamanian 의 기념비

Alexander Tamanian 은 러시아 태생의 도시 건축가인데

아르메니아로 이주하여 죽기 전까지 15년을 아르메니아에서 살았다

그가 관여한 작품으로는 예레반 도시설계. 오페라 하우스. 리퍼블릭 광장. 자유의 광장 등이 있다

 

 

 

예레반을 지금과 같은 현대적이고 예술적인 도시로 만들었기에

Alexander Tamanian 에 대한 예레반에 살고 있는 아르메니아인들의 존경심은 각별하였다

 

 

 

캐스케이드 앞 광장의 모습 - 왼쪽에 있는 조각품은 Sitting Forms

 

 

 

로마 병사 입상 Roman Warrior statue - Fernando Botero 작품

 

 

 

캐스케이드 Cascade  전경

계단식으로 흘러내리는 폭포 때문에 캐스케이드 Cascade (계단식 폭포)라고 부른다

오른쪽에 있는 조형물은 'Shadows I' sculpture - Jaume Plensa 작품

 

 

 

캐스케이드 앞 광장에 설치되어 있는 조각품 Jumping Impalas

 

 

 

캐스케이드는 다양한 예술 작품과 수백개의 계단들로 구성되어 있는 건축물로

내부에 있는 전시실을 Cafesjian Center for the Arts 라고 부른다

캐스케이드는 예레반 시내와 북쪽 지역을 편리하게 연결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캐스케이드 1층 First level

맨 위쪽까지는 걸어서도 올라갈 수가 있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를 수도 있다

에스컬레이터는 오후 8시까지만 운행한다

 

 

 

각 층마다 넓은 전시실이 있었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는 좌우 공간에도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각 층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 밖에 있는 분수대와 조형물을 구경할 수도 있다

 

 

 

캐스케이드 2층 Second level

 

 

 

캐스케이드 3층 Third level

작품명 Lion 2 -  대한민국 지용호 작품으로 폐타이어가 주 재료이다

 

 

 

캐스케이드 4층 Fourth level

 

 

 

캐스케이드 5층 Fifth level

작품명 Divers - David Martin 작품

 

 

 

중간 층에서 바라본 전경 - 멀리 오페라하우스가 보인다

 

 

 

맑은 날 캐스케이드의 맨 위쪽에서 본 '아라라트 산'

예레반은 시내 어느 곳에서도 아르메니아인의 성산 아라라트 산이 보이도록 설계가 되어 있다고 한다

 

 

 

저녁에 다시 찾은 캐스케이드

 

 

 

광장에서 바라본 캐스케이드의 전경

 

 

 

다시 본 Jumping Impalas

 

 

 

캐스케이드 맨 위쪽에서 본 오페라하우스

 

 

석회암으로 만든 거대한 계단 캐스케이드는 아르데코라는 건축양식으로

1971년에 착공되어 1980년에 완공된 정원. 분수. 조각품이 있는 예레반을 대표하는 건축물입니다

더구나 내부 공간은 미국의 아르메니아 사업가 Cafesjian 의 출연금으로

미술관. 콘서트 홀. 강의실 등이 만들어져 이와같이 거대한 예술 집합체가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