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의 디즈니랜드로 불리는 '아할치헤'의 라바티 성
동굴도시 바르지아를 출발해 1시간 30분을 달려 도착한 '아할치헤'는 조지아 남부에 있는 작은 도시로
쿠라 강 지류인 포츠코비 강을 사이에 두고 남쪽의 신도시와 북쪽의 구도시로 나뉘어 있습니다
'아할치헤'라는 도시의 이름은 조지아어로 <새로운 요새>라는 뜻이며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도시 곳곳에 남아 있는 유적지의 건축 형태에서 이슬람풍의 양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작은 도시가 여행자들의 발길을 끄는 이유는 이 도시에 조지아의 국가적 명소라고 알려져 있는
'라바티 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9 세기에 지어진 라바티 성은 도시의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7 ha의 넓은 면적에
성채와 모스크. 교회. 학교. 주랑. 분수. 감옥 등이 성곽으로 둘러싸여 있는 성이었지만
지금은 일부 시설들을 레스토랑. 호텔. 결혼식장. 박물관. 상점 등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라바티 성의 주 출입구 - 입장료 7 라리 (1라리는 약 500원)
포츠코비 강 북쪽의 구도시에 있는 '라바티 성'은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주 출입구(노랑색 화살표)는 성의 동쪽에 있다
주 출입구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레스토랑과 카페가 보이며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성채로 갈 수 있고 왼쪽은 결혼식장 건물로 가는 길이다
라바티 성 (Rabati Castle) 안내도
9 세기에 지어진 '라바티 성'의 원래 이름은 'Lomisa Castle'이었다
그러나 1590년 오스만 제국에 의해 정복을 당한 후 성의 이름은 '라바티'로 바뀌었고
최초의 회교 사원이 1752년에 세워졌다
1829년 이후에는 러시아가 아드리아노플 조약으로 이곳을 통치하였다
결혼식장 쪽
레스토랑과 카페를 지나 호텔 쪽으로 올라가는 길
라바티 성은 전쟁 등으로 많은 부분이 파괴되었으나 2011년 5월부터 복구 및 재건작업을 시작하여
2012년 8월에 단장을 끝내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 복원 작업은 조지아에서는 국가적인 사업이었기에 조지아 대통령은 복원된 '라바티 성'을 보고
Crown of restoration in Georgia (조지아의 복원의 왕관) 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인형 극장 (Pupper Theatre) 앞 정원
교회에서 박물관 쪽으로 이어져 있는 정원
정자(Gazebo)와 주랑(Gallery) 그리고 분수(Fountain)
주랑(柱廊) 뒤로 보이는 건물이 성채이다
주랑 옆으로 보이는 황금색 돔은 회교 사원인 모스크의 지붕
모스크 옆에 있는 뜰
뜰에서 올려다 본 성채의 모습
성채로 올라가는 길
성채의 망루
성채의 상층에서 바라본 정원 주위의 모습
망루에서 내려다 본 전경
황금색 돔이 있는 건물이 회교사원인 '모스크'인데 1752년에 세워졌다
망루에서 바라 본 '아할치헤 시'의 언덕
성채에서 내려와 '모스크' 앞에서...
박물관 내부 1
박물관 내부 2
박물관 내부 3
성채의 안뜰에 있는 유물들 1
성채의 안뜰에 있는 유물들 2
성 안에서 본 성곽
성 밖에서 본 성곽
성 밖에서 본 성채와 모스크 부분
우리가 '라바티 성'에 도착한 시각은 문을 닫기 1시간 전
그래서인지 성 안이 다소 한적하였으나 이 곳을 조지아인들은 <조지아의 디즈니랜드>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이 성채 안에는 레스토랑, 카페, 결혼식장, 인형 극장, 박물관, 와인 상점, 기념품 가게, 분수, 넓은 정원
그리고 회교 사원, 교회, 관리동 등 다양한 복합시설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라바티 성'이 조지아인들에게는 국가적인 명소라고 생각되는 특별한 유적지이지만
모든 사람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관광지로 연계시켜놓은 의도는 훌륭한 발상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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