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나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과 다양한 직업들
중남미 6개국을 30일 일정으로 여행을 하다 보니 쿠바에 머무르는 시간이 너무 짧았다
쿠바는 카리브 해를 끼고 있어 매혹적인 자연풍광 때문에 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곳인데
이번 쿠바여행에서는 2박 3일 동안 아바나 시내에만 있었기에 사람들의 채취는 느낄 수 있었으나
호기심을 갖고 찾은 쿠바에서 극히 작은 부분만 보고 온 것 같아 아쉬움이 컸다
그러나 사회주의 체제에서도 노래와 춤으로 개인의 흥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으며
식량을 배급받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면서도 음악과 예술을 사랑할 여유를 가진 사람들이 있는 곳이 쿠바였다
비록 경제적으로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낭만을 즐길줄 아는 사람들이 있는 곳 아바나
그 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거리에서 본 다양한 직업들을 한번 간추려 보았다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아주 오래된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주는 사진사
시간은 걸리지만 인화까지 해 주는데 색상은 세피아 톤이었다
비씨 택시라고 불리는 자전거 택시 - 골목길을 누빌 수 있는 유일한 교통 수단이다
구두닦기 할아버지
광장에서 본 머리 땋아주는 여인
광장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던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들
관광객에게 타로점을 쳐주고 있는 여인
레스토랑에서 만난 악사들
거리의 악사들 - 한 사람은 맹인이었지만 화음은 훌륭하였다
공연을 선전하기 위하여 골목을 누비고 있는 가장행렬
아바나 시내에서 자주 만나는 거리의 악사들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
건물 출입구에서 커피를 파는 여인
복권을 파는 여인
간이 노점에서 전통악기를 팔고 있는 모습
쿠바의 대표 작물인 사탕수수로 사탕수수즙을 뽑아내는 모습
사탕수수즙을 뽑아내는 다른 기계 - 이곳에서 사탕수수즙을 사서 마셔 보았다
재료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쥬스 같은 음료를 팔고 있는 할아버지
신문과 잡지를 팔던 할아버지
행복한 미소를 잃지 않는 청소부 할머니
시가를 피우는 모습을 연출하는 모델 할머니 - 사진을 찍으면 팁이 필요하다
유명한 여행 안내서 Lonely Planet 쿠바편에서 표지 모델로도 소개된 시가를 문 할아버지
코코 택시라고 불리는 병아리 모양의 오토바이를 개조한 삼륜차
한국적인 정의 정서를 갖고 있을 것 같은 마음씨 좋아 보이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아바나
아바나에서의 추억들이 희미해 지더라도 이 곳 사람들은 지금의 모습 그대로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그래야 내가 아바나를 다시 찾았을 때 이들과 더 깊이 동화가 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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