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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중남미

[멕시코여행] 카리브 해의 여인들의 섬 이슬라 무헤레스

사파이어* 2012. 6. 27. 10:59

 


   사랑의 언어 속삭이게 하는 카리브해의 작은 섬

 

      많은 여행객들이 아름다운 카리브해의 풍광을 보려고 멕시코의 휴양도시 칸쿤을 찾는다

      그러나 칸쿤은 바다에 면해 있는 전망 좋은 자리는 호텔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

      해변에서 깊고 그윽한 에메랄드빛 카리브 해를 낭만적으로 바라볼 수 없게 된지가 오래이다

      더구나 해변의 소유권마저 호텔들이 사버렸기에 바다를 보기 위해서는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거나

      바다에 면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해야 하는 등 비싼 대가를 치뤄야만 가능하다

 

      반면 칸쿤에서 페리로 약 20분 정도 떨어져 있는 작은 섬 '이슬라 무헤레스'는

      카리브의 해변답게 아직 천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모습을 지니고 있다

      '여인들의 섬'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이슬라 무헤레스는 폭이 1km에 길이가 8km 밖에 안 되는

      작은 섬이지만 높은 건물들이 없고 아직도 작은 마을의 포근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자전거 또는 스쿠터를 타고 아름다운 해변길을 따라 섬을 한바퀴 돌아볼 수가 있다

 


 

칸쿤에서 이슬라 무헤레스로 가기 위하여 선착장으로 가는 길

 

 

칸쿤 선착장 Gran Puerto

 

 

섬으로 떠나기 전 선착장에서 본 주변의 풍경

 

 

우리를 섬으로 데려가줄 노란색 유람선 Ultramar

 

 

 예쁜 선착장 건물을 나도 카메라에 담아 본다

 

 

배를 타고 섬으로 가는 내내 카리브 해는 나를 물빛에 취하게 하였다

에메랄드색. 코발트색. 터키색 등으로 바뀌면서 보여주는 물빛은 이제까지 보아온 바다의 색이 아니었다

 

 

물빛 때문에 하얀 포말이 더욱 아름다웠던 카리브 해

 

 

섬의 선착장에 도착하니 물빛은 다시 에메랄드색으로 변하였다

 

 

돛을 활짝 편 모습을 상상해 보았던 선착장에 정박하고 있던 범선

 

 

선착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거북농장

거북이의 산란과 생태계를 조사하고 있는 농장으로 크기별로 수많은 거북이를 둘러볼 수 있다

 

 

대왕거북이

 

 

해변에 마련되어 있는 바다로 향한 나무 데크

 

 

섬을 한바퀴 둘러 보려고 찾은 골프카트 대여점

필요할 때가 있을 것 같아 운전면허증을 국제면허증으로 준비해 갔는데 확인을 하지 않았다

 

 

골프카트를 타고 시원하게 해변 도로를 달리는 기분도 너무나 낭만적이었지만..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골프카트보다는 자전거를 타고

여유롭고 상쾌하게 섬을 돌아보는 것도 이 섬을 여행하는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바다에 면해 있는 예쁜 펜션

 

 

잠시 카트나 자전거에서 내려 음료수 등을 마시며 쉴 수 있는 곳

 

 

순환도로는 아름다운 해안을 끼고 이어져 있다 

 

 

멀리 보이는 것이 등대와 마야 고대사원

 

 

해얀가에는 겹파도가 끊임없이 하얀 포말을 이루며 밀려 들어오는 풍경을 연출한다

 

 

중앙 거리인 히달고 거리

갖가지 해산물 요리를 맛볼수 있는 식당들이 있고 저녁에는 라이브 공연도 즐길수 있어

열정을 쏟아내고 싶은 밤이 되면 세계 각국에서 온 젊은 여행자들이 댄스클럽에 가서 몸을 흔들면서

카리브 해의 외딴 섬에서의 밤을 향기로운 테킬라와 함께 한다


 

원색의 기념품들

 

 

이 섬의 가장 하이라이트는 바로 꼬꼬 비치(Playa Coco)에서의 시간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로 알려진 이곳은 특이하게도 'ㄱ'자 형태의 겹파도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이 해변은 열 길 물속이 다 비칠 정도로 투명한 옥빛을 자랑하며

적당히 높은 파도와 살랑거리며 부는 바람 때문에 물에 뛰어들지 않고는 못 배기게 하는 곳이다

 

 

 태양은 건강한 피부 관리를 위한 선텐 욕구를 자극하여 비치 의자에 누워 있으면 비버리힐즈가 부럽지 않다

 환상을 가지게하는 아늑하고 편안한 에메랄드 물빛의 아름다운 섬.. 이곳이 바로 여인들의 섬이다

 

 

사랑의 언어를 속삭이게 하는 이슬라 무헤레스해변의 일몰

 

1517년 프란시스코 에르난데스란 사람이 이 섬에 들어왔을 때 익스첼이라는

 작은 마야 여인 조각상들을 발견하여 '여인들의 섬'이라고 불리고 있는 카리브해의 아름다운 작은 섬

유람선을 타고 갈 때에도 물빛이 너무 고와 바다로 뛰어 들고 싶은 충동이 생겼던 곳

하얀 모래가 밀가루처럼 곱고 보드러웠던 해변이 있고 자전거로 섬 일주가 가능했던 곳

미국과 캐나다인이 가장 좋아하는 휴양지 중 한 곳이라는 '이슬라 무헤레스'를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