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여행의 다양한 즐거움을 안겨준 오하마나호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크루즈 여행을 꿈꿀 겁니다
끝없이 펼쳐지는 푸른 바다와 해변의 아름다운 모습. 바다 특유의 냄새를 담고 있는 시원한 바람
수영장이 있는 갑판에서의 안락한 휴식. 선상에서 매일 벌어지는 파티 등을 생각하며
지중해나 카리브해를 미끄러지듯이 달리는 유람선을 타고 크루즈 여행을 하는 꿈을 꿀 겁니다
그러나 국내 여행에서도 이 꿈을 다소 만족시켜줄 여행 스케쥴이 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인천과 세계적인 자연 경관을 간직하고 있는 제주를 왕복하는 크루즈 여행입니다
지난 12월 가족과 5박6일 일정으로 다녀온 제주여행을 이 크루즈 여객선을 이용하였는데
오후에 인천을 출발하여 이튿날 아침에 제주에 도착하는 운항 시간이라
갑판에서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었고 파티는 아니지만 선상에서 즐거운 시간도 가졌습니다
저녁식사 후 이벤트 행사인 다트게임과 여성팔씨름대회. 보물찾기. 불꽃놀이
그리고 라이브 공연 등 1박2일 일정의 단기 크루즈 여행에서는 어느 해외 크루즈 여행보다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여행객들의 몸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인천 여객터미널에서 제주까지의 운항시간은 13시간 30분
평상시에는 오후 7시에 출항을 하여 이튿날 아침 8시30분에 도착하는데
동절기인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후 6시30분에 출항을 한다 (단. 토요일은 7시에 출항)
청해진 해운의 '오하마나' 크루즈 여객선
배의 길이 141.5m 폭 22m 총 톤수 6,322톤 배의 속도 21knot 승선 정원은 937명이다
인천이나 제주에서의 출항시간이 오후 7시이기 때문에
출항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배에서 서해의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다
2000년 12월 15일 개통된 국내 교량 중 가장 긴 7,310m 길이의 서해대교
안내 데스크가 있는 4층에는 레스토랑. 커피숍. 편의점과 로얄실 등 객실이 있다
커피숍 내에는 차를 마시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있다
오하마나호를 이용한 유명 인사와 연예인들의 사인과 사진
다양한 형태의 객실들
다인실. 2등 4인가족실. 1등실. 로얄실 (왼쪽 위로부터 시계방향)
로얄실
KBS 1박2일의 시청자 투어팀이 이용한 흔적도 보였다
4층에 있는 인어우체통 - 비치되어 있는 엽서에 글을 적어서 넣으면 배달이 된다
식사는 뷔페식이고 아침과 저녁의 메뉴가 좀 달랐다
한끼에 6,000원이고 오늘의 주 요리는 돼지고기 볶음
저녁식사 후에 벌어진 여성팔씨름대회
팔씨름은 토너먼트식으로 진행되었고 상품이 푸짐하였다
대회에 참가한 사람보다 구경하는 사람이 더 즐거웠던 여성팔씨름대회
9시30분부터 불꽃놀이가 진행된 4층 갑판 후미
아름답게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
크루즈 여행의 백미인 불꽃놀이는 주말에 출항할 때만 펼쳐진다고 한다 (1월.2월은 금요일)
불꽃놀이 후에는 레스토랑에서 라이브쇼를 즐길 수 있다
일출을 보려고 일찍 일어 났지만 짙은 구름 때문에 해는 못보고
대신 먹구름 사이로 아름다운 빛내림을 보았다
잔비가 내리고 있었던 제주 여객터미널
갑판에서는 자연과 벗삼은 낭만으로.. 배안에서는 즐거움이 가득한 프로그램으로
13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이 물 흐르듯 지나가는 제주행 크루즈 여행은
느림의 미학을 선망하고 있는 우리에게 필요한 아주 이상적인 슬로우 투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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