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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이 되고 있는 영천 시안미술관

사파이어* 2010. 8. 31. 06:26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이 되고 있는 영천 시안미술관

 

시원한 녹색의 푸르름속에 자리잡고 있는 영천의 시안미술관

1999년 폐교가 된 초등학교 2층 건물과 약 7,500평의 부지를 이용하여

옛 학교의 향수와 고풍스런 유럽식 현대건축물이 공존할 수 있도록 리노베이션을 한

3층 규모로 넓혀진 6,000평 야외 조각장을 갖춘 현대미술관이다

 

1층에는 제1전시실. 강의실. 세미나실. 아트샵과 전면에 Glass view를 설치하였고

2층에는 제2전시실과 cafe'시안' 그리고 테라스가 있으며

3층에는 제3전시실과 하늘공원이 있었는데

7월부터 각기 다른 3가지의 큰 테마로 구분 기획한 특별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1층 전시실에서는 시안미술관이 주목한 이강훈. 이동욱. 이푸로니. 장재록. 최영록 등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작가 5명의 <허상과 욕망에의 기록>전이
                       2층 전시실에서는 강렬한 색채의 대비로 독특한 시각적 조형세계를 구축하는

정은주 작가의 <사물을 거부하는 색들>전이
3층 전시실에서는 전통적 목판화를 동양 회화적 기법으로 풀어내

국내.외에서 널리 주목받고 있는 김억 작가의 <풍경을 만지다>전이 열리고 있었다 

 

 

 

 

 잔디속 야외조각장을 갖춘 '시안미술관'

 

 

 

야외조각품은 거의 '박충흠'의 작품이었다

 

조각가 박충흠은 서울대 미대를 졸업하고 파리 국립 고등 미술학교를 수학하였고

동덕여대. 이화여대 미술학부 교수를 역임하였다

파리. 뉴욕에서의 전시회와 일본 순회전을 비롯 다수의 개인전과 초대전을

개최 또는 참가하였고 국전 추천 및 초대 작가로 활동하였다

 

 

 

 

 

 

 

 

 

 

 

 

 

 

 

 1층의 '아트샵'

 

 

 

'최영록' 작품

 

이강훈. 이동욱. 이푸로니. 장재록. 최영록 등 5명의 젊은 작가들의 작품들로 구성된

2010 젊은작가 모색 기획 <허상과 욕망에의 기록>展은

독창적인 작품 활동을 하는 청년 작가들의 의욕 넘치는 평면과 조각 설치작업 20여 점을 선보인다
올 해 시안미술관이 주목한 이들 작가들은 미술이란 형식과 틀을 벗어나
자신만의

독특한 조형 언어로 작업에 열중하는 작가들이다. 

 

 

 

'최영록' 작품 

 

 

 

 '이동욱' 작품 : 풍선풍경 - 난민촌

 

 

 

 '이강훈' 작품

 

 

 

 '이푸로니' 작품

 

 

 

'장재록' 작품 : another landscape 

 

 

 

2층 '정은주' 작품 

 

 독일 유학 후 대구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정은주 작가의 <사물을 거부하는 색들>展은

평면이면서 평면을 거부하고. 입체이면서 입체를 거부하거나 동일 색이나 대비 색 을 가지는 등

서로를 밀고 당기면서 하나의 작업을 연출하는 1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정씨는 이번 작품전에서 두께의 차이에서 느껴지는 높낮이 작업으로 강렬한

시각적인 대비 효과와 함께 정면과 측면 등 관람 시점에 따라 달라지는 시각적 효과를

동시에 연출해 관람객의 보다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평면과 입체가 가질 수 있는 시각적 효과를 새롭게 제시하는 정은주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더욱 과감해진 색상의 대비로 사물의 형태를 풍부하게 연출한다.

 

 

 

 '정은주' 작품

 

 

 

 3층 '김억' 작품

 

김억 작가의 <풍경을 만지다>展은 목판의 질감과 동양회화의 정신에서 기인하는

독특한 시각과 구성법을 조화시켜 현장감이 강하고 먹색 짙은 전통산수화의 틀을

보이면서도 현대라는 현실적 풍경작품 20여점이 선보인다

목판의 요철이 손끝으로 만져질 듯 칼칼한 칼 맛을 살려 검정 잉크로 단판에 찍는

한국화 같은 풍경 작품들은 관람객들에게 그 분류가 '판화' 혹은 '한국화'인지

그림 속 풍경의 시간적 배경이 '옛 시대' 혹은 '현 시대'인지를 착각 할 정도로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색다른 감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별히 이번 전시에는 경주와 안동. 문경. 독도 등 경북 지역의 풍경을 담은

작업들도 다수 출품돼 우리네 삶을 돌아보는 여유로움도 챙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억' 작품 : 하회마을 

 

 

 

 '김억' 작품 : 문경 진남 교반

 

 

 

 '김억' 작품 : 독도 

 

 

 

2층에 있는 cafe'시안'의 내부 

 

 

 

 cafe'시안' 입구와 테라스

 

 

 

 외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사과 형태 조각품

 

 

 

 

각기 다른 3가지의 주제로 나뉘어 지역과 장르. 세대를 아우르는

풍성하고 다채로운 전시의 면모를 공간별로 구성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하면서도

색다른 미술작품 감상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 하게 될 이번 시안미술관 2010 중반기 특별기획전 전시는 

제1전시실 10월24일까지.. 제2전시실 9월26일까지.. 제3전시실 11월14일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