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와인을 만드는 영천의 머루포도
전국에서 제일 더운 도시라는 명성을 대구에서 넘겨 받을것 같은
영천을 1박2일로 지난 주말 다녀왔다
더위속에서도 보현산 천문대를 비롯하여 운부암. 은해사. 임고서원
승마장 그리고 시안미술관을 돌아보았지만
강우량이 적고 맑은날이 많아 일조량이 풍부한 덕분에
당도가 높고 맛과 향이 좋은 전국 제일의 머루포도 주산지라는 영천의 포도밭과
그 포도로 명품와인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와이너리를 찾았다
와이너리는 포도주를 만드는 양조장을 뜻하며
영천에는 9개의 와이너리가 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공장형 와이너리와
농가형 와이너리 각 1개소와 와인학교를 견학하였다
공장형 와이너리에서는 독자적으로 '뱅꼬레'라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었고
농가형 와이너리에서는 영천와인공동브랜드로 'Ciel'(씨엘)을 택하여
대한민국 대표 와인으로 인지도를 높히려고 하고 있는데
'Ciel'은 프랑스어로 '하늘'을 뜻하며
별빛 천문대로 유명한 영천의 높은 하늘을 뜻하기도 하는 말이다
제일 처음 들린 공장형 와이너리 '뱅꼬레 포도농장'
뱅꼬레(VinCoree)의 '뱅'은 프랑스어로 '와인'이라는 뜻이다
영천의 포도는 씨가 별로 없고 당도가 높아 미국으로 수출된다고 한다
일부는 보호망없이 햇빛을 받으며 재배를 하지만..
대부분의 포도밭은 조류의 피해를 막기위하여 망으로 둘러 쳐저 있었고
비 가림을 위하여 비닐 지붕이 설치되어 있었다
공장형 와이너리 내부
공장형 와이너리에서는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이외에
로제 와인. 아이스 와인 그리고 한국인의 취향을 겨냥하여 '와인 소주'도 출시하고 있었다
와인 소주
좌측 건물이 전국 지자체 중 최초의 '영천와인학교'이고
우측의 오크통 모양의 건물이 '영천와인개발센터'인데 지하층에 각종 시설이 있었다
세계 각국의 와인 전시실
2009년 와인학교 수료생들이 만든 와인
수료생들이 만든 와인 저장고
농가형 와이너리에서의 포도주 담그는 방법 시연
발효균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는 우아미 와이너리의 이금자 대표 (와인학교 수료)
포도주 담그는 순서
1. 잘익은 포도를 선별하여 용기에 담은후 설탕을 넣는다. (포도 2kg에 설탕 150g의 비율)
2. 포도알을 손으로 터트려 껍질과 분리시키고 설탕이 잘 스미도록 주무르면서 발효균을 넣는다
3. 용기에 넣은후 하루가 지난후 발효균을 다시 넣고 위.아래가 잘섞이도록 저어주고
4. 15일이 지나면 붉어지는데.. 이때에 한번 걸러주고
5. 다시 15일을 두었다가 걸르면 맛과 향이 좋은 포도주가 된다
공장형 와이너리에서 출시되고 있는 '뱅꼬레'와
농가형 와이너리에서 출시되고 있는 영천와인공동브랜드 'C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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