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신선한 삶의 활력소..서산 아라메길
지난주 서산에 갔을때.. 서산의 아름다운 산과들 그리고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을
둘러보며 걸을수 있는 '서산 아라메길' 1구간을 걷고 왔다
아라메란 바다의 고유어인 '아라'와 산의 우리말인 '메'가 합쳐진 말이며
서산시에서는 2015년까지 6년간 서산에 17개코스 239km의 아라메길을 조성할 예정이라는데
그러면 제주올레길과 지리산의 둘레길에 이어 우리나라의 또 다른 트래킹 명소가 생기게 되는것이다
이번에 걸은 1구간은 유기방가옥에서 해미읍성까지 20.1 km의 구간인데
약6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국보급을 포함한 유적지와 휴양림 그리고 산행이 포함되어 있었다
도시에서 찌든 마음 뿐만 아니라 신체에서 정신까지 맑게 해준
숲길과 계곡이 있는 '아라메길 1구간'을' 다시 회상해 본다
'아라메길 1구간'은 유기방가옥에서 부터 시작된다
유기방가옥 (민속자료제23호)
1919년에 지어진 유기방가옥은 송림이 우거진 낮은 야산을 배경으로 남향하여 자리하고 있으며...
원래 안채앞에 있던 것을 1988년에 헐어내고 현재와 같이 누각형 대문채를 건립 하였다고 한다
사랑마당과 안마당은 담장으로 구분 되어 있는데 특히 후면 담장은 급한 경사지를 따라
후면대지를 둥글게 감싸고 있으며 상부에 연목을 놓고 기와를 얹은 토담이다
비자나무 - 0.1km
330년의 오랜수령을 가지고 있으며 중부지방 이북에서 자라고 있는 드문예의 바자림 나무이다
여미리석불 - 0.5km
전체적인 조각수법이 형식에 흐르고 불상의 귀가 어깨까지 내려온 모양으로 보아
고려말의 것으로 추정되는 서산 여미리 석불입상
유상목가옥 (민속자료제22호) - 0.8km
유상목가옥은 서산지역에 남아 있는 전통적인 양반가옥으로서
지역적인 특색을 잘 간직하고 있으며 역사적으로나 건축학적으로 보존가치가 있는 가옥이다
대지 전체가 담장으로 구획되어 있으며 후면은 급한 경사지로 되어 있고
후면 담장은 토담위에 서까래를 걸어 한식 토기를 얹어 놓았다
용현저수지(고풍터널) - 5.5km
용현계곡 - 6.8km
마애삼존불상 (국보 제84호) - 7.4km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마애불상중 가장 뛰어난 백제후기 작품으로 얼굴 가득히 자애로운 미소를 띠고 있어
당시 백제인의 온화하면서도 낭만적인 기질을 엿볼수 있으며
부처의 얼굴은 빛이 비치는 방향에 따라 미소가 달라져 '백제의 미소'라 불리우고 있다
방선암 - 7.6km
보원사지터 당간지주 (보물 제103호) - 8.9km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원사지터 오층석탑 (보물 제104호)
보원사지의 써쪽 금당지 앞에 서 있는 고려초기의 5층석탑
산소가 넘쳐 날것 같은 용현 자연 휴양림을 지나고... 10.0km
전망대입구 삼거리를 돌아... 13.1km
일락산 정상에 서니 저 밑의 세상이 평온해 보이고 가슴이 탁 트여 온다 - 13.6km
일락사 - 15.4km
일락사 는 신라 문무왕 3년(663)에 의현선사가 창건한 고찰로서 문화재자료 193호인 대웅전과
문화재자료 200호 삼층석탑 등이 있다
일락사를 거쳐 황락계곡을지나 산길은 끝이나고 황락저수지를 따라 걸으면... 16.7km
해미읍성 동헌 앞에 도착하며 20.1km의 '아라메길 1구간'이 끝이 난다
아름다운 들과 산 그리고 문화유적을 여유롭게 둘러보고
자연휴양림을 거쳐 일락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아라메길 1구간은
또다른 신선한 삶의 활력소를 나에게 제공해 주었다
이 사진이 DAUM View BEST PHOTO 에 선정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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