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의 나라에서 왔다고 나를 반겨준 사람들
터키를 다녀온 분들은 터키인들이 한국을 '형제의 나라'라고 부른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나는 형제의 나라라는 말과 함께 터키는 '반김의 나라'였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이제까지 많은 나라를 여행을 하면서 그곳 사람들에게는 내가 먼저 사진을 찍자고 말을 건넸는데
터키에서는 반대로 그들이 먼저 나에게 사진을 찍자고 말을 건네왔기 때문입니다
연령층도 다양하여 때로는 소녀들이 수줍게 다가와서.. 때로는 남자들이 씩씩하게 다가와서
어떤 곳에서는 사진사를 대동하고 기념촬영을 하던 사람들까지 함께 사진을 찍자고 말을 건네온 것입니다
이렇게 찍은 사진이 21일 동안에 수십 장.. 터키에서 나는 모델이 된 기분이었고
즐거운 마음으로 이들과 어울려 사진을 찍었기에 그 아름다운 추억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스탄불의 돌마바흐체 궁전 뜰에서...
샤프란볼루의 전망대에서...
샤프란볼루 박물관 올라가는 길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던 사람들이
함께 찍자고 하여 사진을 찍었는데.. 이들의 카메라에도 나의 모습이 남게 되었습니다
앙카라로 가는 도중 휴게소에서 수줍은 미소로 다가와 사진 찍기를 청한 소녀들과 함께...
앙카라의 아나톨리야 문명 박물관 앞에서
한국사람을 만나서 너무 반갑다며 다가온 남매와 함께...
네브세히르에 있는 공원에서 점심을 먹고...
카파도키아의 우치사르 마을 전망대에서...
카파도키아의 괴레메 야외 박물관에서...
콘야 거리를 제자와 함께 걷고 있었던 이 선생님은
할아버지가 한국전 참전용사였기에 더욱 반갑다면서 한국에 대하여 여러가지를 물었습니다
안탈리아에서...
디딤의 아폴로 신전 옆에서...
보드룸에 있는 보드룸 성 입구에서...
이즈미르 광장에서 터키 아주머니들과 함께...
이즈미르에 있는 바자르 안에서 점심 때면 무료로 빵을 나누어 주고 있던 부부와 함께...
( 부인은 선생님이라고 하였습니다 )
이즈미르 광장 공원에서 할아버지들과 함께...
이즈미르 광장에 있는 시계탑 앞에서...
차낙칼레에서 만난 고등학생들
이들은 시내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하여 음식 바자회를 열고 있었는데
우리를 너무나 반갑게 맞아 주었고 원한다면 자기들이 시내 명소들을 안내해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차낙칼레 시내의 환경보호 캠페인 행사장에서...
cevre günü hatırası는 '환경을 기억하는 날'이라는 뜻입니다
차낙칼레 해변에 있는 트로이 목마 앞에서...
머물고 있는 아이발륵의 호텔에서 수학여행 온 초등학교 학생들이 해변 캠프파이어를 하고 있었는데
인솔자인 선생님이 다가오더니 함께 춤추자며 나를 캠프파이어장으로 데려 갔습니다
부르사의 울루 자미 옆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 날이었는데 수줍게 다가와 함께 사진 찍기를 청했던 아가씨들과 함께...
거리에서도 반가움을 보여주는 아이들이 있어 여행이 더욱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터키인들은 형제의 나라를 넘어 우리를 피로 맺어진 형제라는 뜻의 '칸카르데쉬'라고 말을 합니다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터키인들이 한국인에게 무척 친절했고요
터키인들의 한국에 대한 애정은 한국인들의 터키에 보이는 애정에 비해 훨씬 각별하다고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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