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속의 사파이어

국내여행/요리 맛집

[포천맛집] 버섯으로 건강한 밥상을 만드는 농가 맛집 '청산별미'

사파이어* 2014. 2. 21. 09:41

 

버섯으로 건강한 밥상을 만드는 농가 맛집 '청산별미'

 

요즘은 맛집에 대한 개념이 너무 강해 대다수의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기 전 그 지역의 대표 음식은 무엇이고

그 음식을 맛있게 요리해 주는 음식점은 어디에 있는지를 인터넷을 통해 열심히 찾게 됩니다

지난 주에 다녀왔던 포천 여행에서도 몇끼는 사먹어야되는 일정이기에 인터넷에서 포천 맛집을 찾았는데

예약해 놓은 펜션에서 그리 멀지 않고 포천의 3대특산물 중 하나라는 버섯으로 맛있게 요리를 한다는 곳이 있어 들렸습니다

 

이 음식점은 우리 가족이 첫번째 들릴 곳으로 정해놓은 허브아일랜드와도 불과 5분 정도의 거리에 있었고

음식점 건물 옆에 별도로 버섯직판장을 갖고 있는 '청산별미'라는 버섯요리 전문점이었습니다

더구나 농촌진흥청에서 '농가 맛집 1호'로 선정된 음식점이라고 하여 기대를 갖고 푸짐하게 나온 버섯요리를 먹어 보니

인정받은 만큼 맛이 좋았고 먹고난 후에는 흡사 보약을 먹은 것 같은 기분좋은 포만감도 느껴졌습니다

 

 

버섯요리 전문점 '청산별미'

강선규 대표의 부인인 장미남씨는 농특산물이용 전국요리경연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요리연구가였다

 

 

청산별미 음식점 내부 - 창문에 걸려있는 현수막의 글귀가 마음에 들었다

 

 

버섯들깨전골정식 (4인분)

이 버섯전골에는 표고. 참송이. 느타리. 노루궁뎅이 등 열가지 버섯이 들어갔다고 하였다

 

 

깔끔하게 나온 기본찬

 

 

들깨버섯전골에 들어가는 버섯 중에서 특히 노루궁뎅이버섯(왼쪽 유백색버섯)이 눈길을 끌었다

노루궁뎅이버섯은 강력한 항암성분이 있어 소화기계 암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의 산화를 막기 때문에 노화와 치매를 방지하고  세포가 젊어지는 효과까지 있다고 하니

우리가 먹는 한끼 식사가 일종의 보약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야채 샐러드

복분자 + 오디 + 과일로 만든 복분자소스가 샐러드의 맛 뿐만 아니라 건강함까지 더해주는 느낌이다

 

 

버섯조림

버섯을 이용한 조림이 입맛을 더하게 만들어.. 집에서 꼭 한번 만들어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갖게하였다

 

 

진한 들깨 국물과 버섯 특유의 맛이 어우러져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느껴졌던 버섯들깨전골요리

 

 

고기만 쫄깃하라는 법이 있나, 버섯의 쫄깃한 식감이 고기보다 더 좋았던 버섯요리

 

 

버섯탕수

찹쌀로 튀겨 더 바삭했던 버섯에 유자의 향긋함이 있는 소스를 얹은 버섯탕수

일반 탕수육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맘에 드는 깔끔한 맛에 레시피를 자세히 물어본 요리였다

 

 

파프리카로 곱게 색을 낸 칼국수

 

 

칼국수를 끓일 때는 버섯을 추가하여 전골의 맛을 더했다

노란 느타리버섯은 회색 느타리버섯보다 몇배 높은 베타글루칸을 함유하고 있어 더 높은 항암효과를 나타내고

비만 예방뿐만 아니라 순환계의 대표적 질환인 고혈압 예방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한다

 

 

버섯들깨국물과 어울린 쫄깃한 파프리카 칼국수의 맛은 이제까지 먹어본 칼국수 중에 제일 맛이 좋았고

화학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신선한 재료의 들깨버섯전골을 먹고 나니 이 밥상이 진짜 건강한 밥상임을 느끼게 되었다

 

 

청산별미 벽면에서 본 건강함을 지켜줄 버섯이야기

 

 

청산별미 상차림표

 

 

포천시장으로 부터 받은 '맛&멋 음식점 지정서'

 

포천은 일교차가 크고 신선한 물과 맑은 공기를 갖고 있어 버섯을 재배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1980년대부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버섯산지로 알려져 있는데

지금은 지역의 특산품을 넘어 이동갈비와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요리로 발전하고 있었습니다

포천을 여행할 기회가 있으면 건강에도 좋고 가족 모두가 즐겨 먹을 수 있는 버섯요리를 드셔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