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텍 문명 이전에 건설된 신들의 장소 테오티우아칸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북동쪽으로 약 40km 떨어져 있는 곳에는 멕시코의 자랑이며
신대륙 발견 이전에 미주대륙에 세워진 가장 거대한 피라미드 건축물들이 존재하는 '테오티우아칸' 유적지가 있다
'신들이 태어난 장소'라는 뜻의 테오티우아칸은 누가 지었는지, 언제 지었는지 정확하게 알려진 것 하나 없는
수수께끼 유적이지만.. BC 원년에서 AD 500년 사이에 전성기를 맞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 시기에 인구가 10만을 육박하였는데 이는 같은 시기의 전 세계 모든 도시를 통틀어 가장 많은 인구 수이다
테오티우아칸에 거주했던 주민들이 어느 부족이었는지에 대해서도 논쟁이 일고 있는데
현재까지의 연구결과로는 나와족. 오또미족 또는 또또낙족이 가장 유력한 부족으로 꼽히고 있고
테오티우아칸 문명이 존재했음을 증명하는 많은 증거들이 베라크루즈와 마야 지역의 많은 유적지에서 발견되었다
해발 2,300m의 고원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유적지 전체 면적이 83㎢인 테오티우아칸에서
신전을 비롯한 종교 건축물들과 지배자의 궁전 이외에 일반인들이 살았던 주거지도 다수 발견되었다고 한다
테오티우아칸 입장권 판매소
판매소 근처 건물에서 곡물로 '마야의 해시계'를 만들고 있는 학생들
노란색은 옥수수이고 붉은 것이 고추이다 (검은색과 갈색도 모두 곡물)
테오티우아칸 배치도
주 출입구로 들어가 '케찰파파로티 궁전'까지 돌아보고 나왔다
주 출입구를 지나자마자 보이는 '케찰코아틀 신전'
케찰코아틀은 '깃털 달린 뱀'이란 뜻인데
고대 멕시코의 신으로.. 인류를 창조한 신이고 옥수수를 내려준 신으로 믿고 있다
신전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 새겨져 있는 테오티우아칸 문명의 조각들
케찰코아틀 신전에서 내려와 '태양의 피라미드'로 향하였다
'죽은 자의 길' 우측에 조성되어 있었던 건물 터.. 이곳은 주거지인 것 같았으나
바로 옆에는 이런 작은 피라미드들도 있었다
(이 작은 피라미드들의 용도에 대해서는 달의 피라미드에서 설명할 예정임)
'태양의 피라미드'로 가는 길가의 선인장
선인장에 달려 있는 붉은 것이 열매인지 꽃인지 분간이 안되었다
사람 키보다 훨씬 큰 선인장 넘어로 '태양의 피라미드'가 보였다
높이 71.2m 한변의 길이가 223.5m인 '태양의 피라미드'
이 피라미드는 '태양신에게 바친 신전'으로 세계에서 3번째로 큰 피라미드라고 한다
태양의 피라미드는 관광객도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고 계단은 250여 개이다
태양의 피라미드 정상.. 멀리 '달의 피라미드'가 보인다
태양의 피라미드 정상에서 본 '죽은 자의 길'과 '달의 피라미드'
달의 피라미드 앞에 길게 뻗어 있는 '죽은 자의 길'은 죽음이 결정된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걸어 갔던 길이며
길 옆에 있는 구조물에는 왕들의 분묘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죽은 자의 길' 옆에 있는 구조물에 그려져 있는 재규어의 그림
재규어의 발톱과 주둥이가 너무 강하게 그려져 있어 '죽은 자의 길'이 더욱 실감있게 느껴졌다
죽은 자의 길이 끝나는 곳에 세워진 '달의 피라미드'
높이 46m로 태양의 피라미드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주요 의식들은 모두 이곳에서 진행되었다
테오티우아칸의 전성기 때 건설된 '달의 피라미드'는
테오티우아칸의 실질적인 상징이며 인간의 심장과 피를 바쳤던 제사 의식이 진행되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인간을 제물로 바치던 이 의식은 스페인의 지배를 받는 16세기까지 천년이 넘는 동안 지속되어 왔다
피로 물들었던 제단을 보려고 대부분의 관광객듣이 가파른 계단을 오르지만
제단에 오르는 마지막 계단에서 더 이상 오르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다
달의 피라미드 위에서 본 테오티우아칸 전경
달의 광장을 둘러싸고 15개의 작은 피라미드가 있고 '죽은 자의 길'과 태양의 피라미드가 한눈에 보였다
이 작은 피라미드들의 용도는
제사 의식이 진행될 때 일반 사람들은 중앙의 제사장 행동을 볼 수 없기에
부 제사장들이 이 피라미드 위에서 제사장의 행동을 그대로 반복하여 많은 사람들이 보고 들을 수 있도록 하였다고 한다
작은 피라미드 옆에 있었던 '케찰파파로티 궁전' 내부
케찰파파로티 궁전 내부에서 보이는 태양의 피라미드
케찰파파로티 궁전은
달의 피라미드에서 제사 의식을 주관하던 제사장이나 왕족이 거주하던 곳으로
새 등 여러가지 문양이 새겨진 부조와 채색된 프레스코화가 아직도 궁전의 벽면을 장식하고 있다
테오티우아칸을 나오다가 기념품을 산 가게
거대한 문명을 이루고 살던 많은 사람들은 7세기 무렵 홀연히 자취를 감추었는데
신들이 태어난 장소라는 뜻의 '테오티우아칸'은 폐허가 된 이곳에 정착한 아즈텍인들이 붙인 이름입니다
아즈텍인들은 이 웅장한 유적을 보고 인간이 아닌 신이 지은 도시라고 생각하고 숭배하였다고 하며
태양의 피라미드. 죽은 자의 길 등 건물 명칭도 이런 이유에서 붙여진 것이라고 합니다
테오티우아칸은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멕시코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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