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새들의 고향인 우리 땅 독도에 오르다
예전에 산악회 활동을 활발하게 할 때 1박 2일 일정으로 울릉도. 독도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었다
꼭두새벽에 일행과 함께 산악회에서 빌린 전세버스를 타고 일산을 출발하여 동해시 묵호항에 도착한 다음
울릉도로 가는 첫 여객선에 올라 3시간 30분만에 울릉도에 도착하여 독도로 향했지만
파도가 높아 입항을 할 수 없다는 말에 눈 앞에 독도를 보고도 안타깝게 되돌아 올 수밖에 없었다
이튿날은 울릉도에서 제일 높은 성인봉 정상까지 올랐고 남은 시간에 해변 드라이브를 한 것이 여행의 전부였다
그러나 이번 3박 4일의 울릉도. 독도 여행은 그 때와는 전혀 다른 '울릉도 대자연 생태 체험 여행'이었다
여객선도 오전 10시에 강릉에서 출발하는 쾌속선이 있어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아침 6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면 2시간 40분만에 강릉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탑승 수속을 할 수 있었다
울릉도까지 소요되는 시간도 2시간 45분으로 예전과는 많이 단축되어 울릉도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독도로 향했는데 이날은 다행히 파도가 높지 않아 꼭 한번 밟고 싶었던 독도에 드디어 오를 수 있었다
울릉도로 가는 쾌속 여객선 출항지 강릉항 여객선터미널
터미널 주위에는 커피 거리 등 카페와 음식점들이 특색있는 외관을 보이며 모여 있었다
쾌속여객선 씨스타호
객실이 2개층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깨끗하고 조용하여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강릉 - 울릉도 - 독도를 운행하고 있는 씨스타호
씨스타호는 네덜란드 다멘사에서 2010년 신규 건조한 여객선으로 총 톤수가 388톤이다
최대 43노트의 속력을 자랑하고 있고 정원은 443명 길이는 42.2m이다
울릉도를 떠나 여객선이 독도까지 걸린 시간은 1시간 20분이었다
독도경비대원의 안내를 받으며 하선하고 있는 여행객들의 감격에 겨운 모습이 눈에 보인다
선착장이 있는 동도의 모습
정상까지 계단이 이어져 있지만 30분이라는 짧은 체류시간 때문에 일반 여행객들은 오를 수가 없었다
그러나 나는 독도에 오른 것만으로도 만족하였고 생각보다 크고 웅장한 독도의 규모에 놀랐다
선착장 근처에 있었던 '촛대바위'
독도를 노래한 노랫말 중에 독도를 '새들의 고향'이라고 말했는데 독도에는 정말 새가 많았다
계단 입구에 설치되어 있었던 '독도영역표석'
<대한민국 동쪽 땅끝>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는 이 표석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동도 앞에 있는 작은 섬
독도는 우리나라 동쪽 제일 끝 섬으로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87.4km 떨어진 해상에 있으며
동도와 서도를 포함하여 총 89개의 바위섬으로 이루어진 화산섬이다
동도는 해발고도 98.6m 면적 73,297㎡이고 서도는 해발고도 168.5m 면적 88,740㎥이다
동도의 왼쪽 끝부분 모습
독도경비대원들과 함께 독도를 지키고 있는 갈매기들
독도에 서식하고 있는 갈매기는 괭이갈매기이다
대부분이 갈매기였지만 독도는 '새들의 고향'이 아니라 '새들의 천국' 같았다
사람은 계단은 이용하여 봉우리 정상까지 올라가지만 물건은 와이어를 이용한 공중리프트로 운반을 하였다
동도 정상에서 펄럭이고 있는 태극기를 망원렌즈를 이용하여 찍어 보았다
동도와 서도 사이에 있는 '삼형제굴바위'
세 방향의 해식동굴이 발달하여 한 점에서 만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높이 44m의 바위섬이다
동도 선착장에서 바라본 서도의 모습
해변에 보이는 건물이 유일하게 독도에서 살고 있는 주민의 집이다
동도의 오른쪽 끝부분
삼형제굴바위를 배경으로 독도에 오른 기념사진을 한장 찍었다
울릉도에 있는 독도박물관 앞뜰에서 본 타일로 만든 독도 전경
앞에 보이는 섬이 동도이고 뒷쪽이 서도인데 실제로는 동도보다 서도의 규모가 더 크다
박물관 내부에 전시되어 있는 자료들
이제는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독도 주변 해역에는 풍부한 수산자원과 함께
고체 천연가스인 하이드레이트가 무척 많이 매장되어 있다
독도 주변 해역에 있는 풍부한 수산자원들
독도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매 등 해조류의 번식지이기도 하다
울릉도 대자연 생태 체험 여행에 앞서 다녀온 독도.. 여행 첫날은 뜻 깊은 독도 여행으로 마무리 하였지만
이튿날부터 3일동안은 태하등대로 향하는 오솔길. 이장희의 울릉천국. 울렁길트래킹
관음도트래킹. 죽도트래킹. 대협곡 원시림트래킹. 봉래폭포트래킹. 석포전망대. 나리분지 등
프로그램의 명칭에 맞게 산과 계곡. 바닷길과 섬의 오솔길을 걸으며 대자연 속에서 힐링 여행을 하였습니다
씨스포빌 1577-8665 www.seaspovill.co.kr
'국내여행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릉도여행] 비색 물빛과 무지개 다리가 있는 울릉도 해안산책로 (0) | 2013.07.08 |
---|---|
[울릉도여행] 신비한 바다색과 원시의 자연 풍광에 매료된 울릉도 (0) | 2013.07.05 |
[강릉여행] 커피의 역사와 문화를 만난 커피커퍼 커피박물관 (0) | 2013.06.27 |
[강릉여행] 민속놀이와 함께 어울림의 장이 되었던 강릉단오제 (0) | 2013.06.18 |
[해남여행] 땅끝 마을의 꼭지점과 세계적인 우항리 공룡화석지 (0) | 2013.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