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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중남미

[브라질여행] 산책길이 아름다운 코파카바나 해안과 슈거로프 산

사파이어* 2013. 4. 18. 10:42

 

   산책길이 아름다운 코파카바나 해안과 슈거로프 산

 

      리우데자네이루는 인위적인 아름다움 보다는 자연의 아름다움이 더 돋보이는 도시이다

      하늘빛보다 짙은 바다를 휘감고 있는 하얀 모래사장과 굽이치는 듯한 거리위로 솟아있는 푸른 산

      그리고 수백개의 작은 열대섬으로 이루어진 리우는 정말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가득하였다

      이러한 천혜의 요인 중에 리우데자네이루를 세계적인 관광지이자 휴양지로 만든 것은

      무엇보다도 물결치는 듯한 모양의 조각돌 모자이크 산책길을 끼고 있는 아름다운 해안들이다

 

      리우데자네이루에는 몇개의 해변이 있는데 그 중에서 제일 유명한 해안은

      팝송의 제목으로 사용될 정도로 잘 알려져 있는 코파카바나 해안(Copacabana Beach)이다

      활처럼 완만하게 굽은 약 5km 길이 이 해안은 백사장의 폭이 넓고 모래가 곱기 때문에

      1년 내내 세계 각지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북적인다고 하는데

      특히 세계적인 축제인 리우 카니발이 열리는 2월이면 관광은 절정을 이룬다고 한다

 

 

코파카바나 해안의 산책길

야자수 옆에 희고 검은 조각돌로 물결치는 듯한 아름다운 모자이크 산책로가 있는 이 도로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제일 아름다운 도로인 애틀란티카 대로이다

 

 

이 도로변에는 고급호텔과 아파트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고

도로 뒷편에는 상점. 식당. 나이트클럽. 바. 극장 등 모든 편의시설과 위락시설이 있다

 

 

산책길과 바다 사이에 있는 모래사장에 만들어 놓은 모래성

모래로 만들어 놓은 이 성의 아름다운 모습에 빠져 한동안 감탄을 하며 바라보았다

 

 

모래성의 규모를 알 수 있도록 사진 한장...^^

 

 

모래서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었던 또 다른 모래 조각

좀 떨어진 곳에서 보았을 때는 실물인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실물 크기의 모래 조각이었다

 

 

색깔도 칠해져 있고 천도 덮여 있어 멀리서 보면 정말 실물같았다

 

 

축구의 나라답게 모래사장에서도 축구하는 모습을 365일 매일 구경할수 있다고 하더니

정말 이렇게 흐린 날에도 열심히 공을 차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금새라도 굵은 비가 쏟아질 것 같은 음산한 날씨였지만

 

 

해안을 달리고 있는 관광객도 보였고

 

 

모래사장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젊은 남자의 모습도 보였다

 

 

[ 슈거로프 산 ]

날씨가 너무 흐리고 곧 비가 쏟아질 것 같았지만 저녁에 떠나야했기에 슈거로프 산으로 발길을 향하였다

예수상과 더불어 빼 놓을수 없는 관광코스인 슈거로프 산은 흔히 '빵산'이라고도 부르는데

이유는 이 산의 원래 이름이 '팡데아수카르'이기 때문이었고

슈거로프 산에 오르면 바다와 산 사이에 있는 리우데자네이루를 한눈에 내려볼 수 있다고 한다

 

높은 바위산인 슈거로프 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케이블카를 타야 한다

30분 마다 한번씩 오르 내리는 케이블카를 타고 우선 우르카 산에 오른 다음 다른 케이블카로 갈아타야 한다 

 

 

왼쪽에 보이는 바위산이 우르카 산이고 오른쪽에 보이는 바위산이 395m 높이의 슈거로프 산이다

 

 

첫번째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고 있는데 비가 내렸다

이 때까지는 바람이 심하지가 않아 별 걱정없이 주변 경치를 감상하였다

 

 

야자수가 늘어선 해안의 모습과

 

 

멀리 코파카바나 해변을 끼고 있는 리우의 모습이 아름답게 펼쳐졌다

 

 

잘 구획된 고급 주택가의 모습

 

 

우르카 산에 도착하자 비는 거센 비바람으로 변하였다

우르카 산 정상에는 선물가게와 레스토랑 그리고 깨끗한 화장실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슈거로프 산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타러 승차장에 갔더니 비바람이 심하니 기다리라고 하였다

 

 

승차장에서 바라본 슈거로프 산의 모습

산 정상으로 연결된 케이블카의 줄이 흔들릴 정도로 비바람이 거세게 불었기에

30여 분을 기다리다가 아쉬움을 가득 안은채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내려오는 도중에는 비바람이 좀 잠잠해졌지만 비행기 시간 때문에 다시 올라갈 수는 없었다

 

 

맑은 날 항구에서 본 슈거로프 산과 우르카 산의 모습 (위키백과 참조 사진)

 

 

맑은 날의 코파카바나 해안의 모습 (위키백과 참조 사진)

 

리우데자네이루는 시내 곳곳에 인간의 뜨거운 열정이 휴화산처럼 숨어 있는 도시이자

힘찬 젊음이 느껴지는 멋진 자연 경관을 품고 있는 도시였습니다

그래서 리우 카니발이 그렇게 열정적으로 젊음을 내뿜으며 펼쳐지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