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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여행] 매일 황금으로 치장하는 마하무니 파고다의 부처

사파이어* 2013. 3. 9. 10:43

미얀마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미얀마 제2의 도시 '만달레이'는 문화와 유적의 중심지이며

약 2,500년 전에 부처가 제자 아난존자와 함께 다녀갔다는 이 도시에는

미얀마 최대의 성인 만달레이 궁전을 비롯하여 다른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형태의 파고다군이

영국 식민지시대 때 계획된 도시 중심부의 현대식 건물들과 함께 나란히 서 있었다

 

이 파고다들 중에서 '마하무니 파고다'는 미얀마인들이 가장 신성시하는 파고다 중의 하나로

딘야와디 왕국의 산다 뚜리야 왕이 직접 부처에게 일주일간 정법과 불교 교리에 대한 가르침을 받고

그것에 보답하고자 3.8m 높이의 거대한 황동 부처상을 세운 파고다로

이 부처에 미얀마 국민들이 부착한 금박의 두께만 15cm이고 무게가 12톤이 넘는다고 한다

 

 

 

'마하무니 파고다' 입구

 

 

 

입구 상단 부분

 

 

 

이곳도 미얀마의 다른 파고다들과 마찬가지로 입구에 많은 상점이 있다

 

 

 

본당으로 들어가기 전 회랑 천장에서 본 불화

 

 

 

본당으로 들어가는 두번째 회랑은 무척이나 화려하다

 

 

 

황동 부처상이 모셔져 있는 본당

부처상 전면은 승려의 가사와 여자의 옷이 스치면 불심이 떨어진다고 하여

여자들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었다

 

 

 

매일 새벽 4시 30분 경이면 세안식을 거행하고 금박을 붙이고 가사를 입히는 행사를 하는데

많은 불자들이 이 세안식 때 사용한 물을 받아가려고 장사진을 이룬다고 한다

 

 

 

금박은 남자들만 할 수 있고 여자들은 접근하지도 못하고 멀리서 참배만 가능하였으며

1년에 2.7kg의 금박이 소요된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불심이 아닐 수 없다

 

 

 

3.8m 높이의 거대한 황동 부처상인 마하무니 불상에 입혀진 금박을 제외하고

미얀마 국민들이 기증한 각종 보석들의 값어치가 값으로 환산하면 $400만 이상이 된다고 한다

 

 

 

경내 기둥에도 금박을 붙이고 있는 사람들

 

 

 

마하무니 파고다 경내

 

 

 

 

 

 

마하무니 파고다의 종

 

 

 

예불에 사용할 꽃을 들고 본단으로 향하는 미얀마 여인들

 

 

 

경내 한쪽에 커다란 징이 보이는데 무게가 무려 5톤이나 나간다고 한다

 

 

 

별도의 건물에 전시되어 있는 사람과 코끼리 모양의 청동상

이 청동상들은 원래 앙코르 제국(캄보디아)에서 만들어 진 것이나

태국 등 여러나라에서 약탈하여 떠돌아 다니다가 1784년에 보도퍼야왕이 라카인에게서

마하무니 부처상과 함께 빼앗아 이곳으로 옮겨 놓았다고 한다

 

 

 

미얀마 사람들은 이 청동상의 눈을 만지면 눈이 좋아지고.. 머리를 만지면 머리 아픈 것이 없어지고

속이 안 좋을 때 배를 만지면 좋아 진다고 믿고 있어 그 부분들이 반질반질 닳아 있었다

 

 

 

코까지 만지고 있는 미얀마 여인

 

 

 

외부에는 작은 호수와 독특한 형상의 동상들이 있고 잔디밭도 잘 가꾸어져 있으며

각종 기념품과 책자와 그림들을 파는 가게들이 즐비하다

 

 

 

먹물을 찍어 그림을 그리고 있는 파고다 경내의 화가

 

 

만달레이는 지역 입장료라는 것이 있어 $10만 내면 5일 동안 시내 어느 관광지나 들어갈 수가 있고

주변에 있는 도시인 '아마라뿌라'와 '잉와'까지도 이 티켓 한장으로 돌아볼 수 있다

그러나 대중교통 수단이 다양하지 않고 관광지들이 많이 떨어져 있어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하기에

우리 일행 4명은 '아마라뿌라'까지를 포함하여 하루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70에 택시를 이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