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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여행] 방비엥을 유명하게 만든 쏭 강에서의 액티비티 (1)

사파이어* 2014. 11. 4. 06:00

 

방비엥을 유명하게 만든 쏭 강에서의 액티비티 (1)

 

방비엥의 대표적인 액티비티는 방비엥 시내 바로 옆을 흐르는 '쏭 강'에서의 튜빙과 카야킹인데

이 액티비티는 현지여행사에서 동굴 두 곳과 몽족마을 방문을 넣어 일일투어로 상품화되어 있었습니다

액티비티를 하기 전날 저녁에 우리는 안전하면서도 값이 저렴한 여행사를 찾으려고 대로변에 있는 여행사들은 물론

조금 외곽에 있는 여행사까지 찾아다닌 덕분에 1인당 11불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계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동굴 중에 한 곳은 코끼리 동굴이라 불리는 '탐 쌍' 동굴이고 다른 곳은 물 속에 반쯤 잠긴 '탐 남'동굴인데

탐 쌍 동굴은 별로 깊지도 않은 석굴에 동물들이 조각되어 있어 좀 특이한 분위기의 동굴이었고

탐 남 동굴은 헤드랜턴을 착용하고 튜브를 타고 들어가는 곳이라 스릴과 함께 마치 동굴을 탐험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점심은 탐 남 동굴을 들어갔다 나오니 동굴 입구 쉼터에다 여행사 직원들이 준비를 해 놓았습니다

 

 

쏭 강에서의 액티비티를 위해 들렸던 현지여행사 중 한 곳

 

 

여행사 한쪽에 놓여 있는 카약 - 1인용도 보였지만 대부분이 2인용이었다

 

 

여행사 카운터에 꼽혀 있는 중국 오성홍기. 라오스 국기. 태극기

태극기를 보니 방비엥에 한국의 배낭여행자들이 얼마나 많이 오는지 짐작이 되었다

 

 

일일투어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데

일부 구간은 차량으로 이동하였으나 대부분은 걸어서 이동을 하였다

 

 

마을을 지나면서 '쏭 강'에서 물고기를 잡고 있는 아낙들도 만나고

 

 

나무로 만들어 놓은 다리를 건너니.. 일일투어의 첫번째 장소인 '탐 쌍' 동굴에 도착하였다

 

 

동굴이라기 보다는 석굴 암자 같은 느낌이 들었던 '탐 쌍' 동굴

 

 

깊지 않은 동굴 끝에 황금 '와불상'이 보였고

 

 

동굴 벽면에는 불교와 관련이 있는 신물들이 조각되어 있었다

 

 

코끼리 형상의 종유석 - 이 형상 때문에 '탐 쌍' 동굴을 '코끼리 동굴'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 코끼리 종유석이 보이시나요? )

 

 

동굴 내의 또 다른 불상

 

 

뱀의 형상을 한 조각.. 코끼리를 제외한 모든 신물 조각은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것 같았다

 

 

탐 쌍 동굴을 보고 난 후 '탐 남 동굴'로 가기 위하여 들판 길을 10여 분 정도 걸으니

 

 

나즈막한 언덕 위에 집이 몇 채 있는 쉼터가 나왔다

 

 

쉼터에서는 여행사 직원들이 여행객들이 '탐 남 동굴'에 들어갔다 나오면 주려고 점심을 준비하고 있었다

 

 

쉼터 바로 옆에 있는 '탐 남' 동굴 입구

이곳에서 헤드랜턴을 착용하고 튜브에 올라탄 후 밧줄을 잡고 캄캄한 바위 틈으로 들어갔다

 

 

나오는 팀과 들어가는 팀이 엉켜 있는 모습

 

 

동굴로 가기 위해서는 이런 구간을 지나야 하는데 깊이 들어갈 수록 천장은 낮아지고 물살이 빨랐다

이곳도 동굴의 일부분이지만 밧줄에 신경쓰느라 벽과 천장을 자세히 볼 수 없었다

 

 

종유석 때문에 머리를 다칠 수도 있는 천장이 낮은 구간

 

 

밧줄에 의지하여 안으로 7분 정도를 들어가니 걸어갈 수 있는 평지가 나왔다

 

 

헤드랜턴으로 비춰가면서 본 종유석들

 

 

머리를 숙이는 것도 모자라 앉은 걸음으로 통과한 부분

 

 

동굴 천장에 종유석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동굴 천장의 다른 모습

 

 

동굴 탐사를 끝내고 튜브를 타고 입구로 되돌아 가고 있는 모습

들어올 때와는 달리 마음에 여유도 생겨 물장난도 하면서 입구를 향해 나아갔다 

 

 

특별한 즐거움을 맛보았던 '탐남' 동굴 탐사

 

 

물이 맑아 동굴 입구에서 잠시 수영도 즐겼다

 

 

여행사 직원들이 만든 점심.. 에너지를 소비한 후의 점심이기에 맛이 꿀맛이었다

 

 쏭 강에서의 일일투어 중 오전 일정은 '탐 쌍'과 '탐 남' 두 곳의 동굴 답사로 끝났고

오후에는 몽족마을을 방문하고 쏭 강에서 카야킹을 하였습니다

외국인들은 튜브를 타고 물이 흐르는데로 몸을 맡긴 채 몇 시간에 걸쳐 종착지로 흘러 내려갔지만

우리 일행은 튜빙이 너무 지루할 것 같아 노를 저어 내려가는 카야킹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