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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여행] 탱고가 있는 낭만의 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

사파이어* 2012. 11. 29. 11:24

 

  탱고가 있는 낭만의 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

 

    멕시코. 쿠바. 페루. 볼리비아. 칠레를 거쳐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하였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우선 도시의 중심지인 국회의사당 광장과 5월 광장 주변 그리고 플로리다 거리를 돌아보고

    아르헨티나인들이 사랑했던 에바 페론이 잠들어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예술적인 묘지라는 레콜레타 공동묘지와

    부에노스아이레스 중심지에서 약 5km 떨어져 있는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탱고의 발상지이자

    원색으로 칠해져 있는 아름다운 건물들이 늘어서 있는 보카지구를 찾을 예정이다

 

    중남미에서 브라질 다음으로 넓은 땅을 소유하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스페인어로 '좋은 공기'라는 뜻인데 이는 이탈리아의 교회 이름인 '좋은 바람의 성모'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한다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남미의 파리'라고 불릴 정도로 낭만적이며 아름다운 도시로 손꼽히고 있기에

    천천히 걸어서도 거리의 정취를 느끼면서 도심의 중요한 관광지를 모두 둘러볼 수 있고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로부터 거리를 분주히 다니는 사람들까지 모두 한폭의 영화를 보는 듯한 멋진 곳이었다

 

 

국회의사당 광장

광장 뒤로 보이는 높이 85m의 구리돔 지붕이 웅장해 보이는 국회의시당은 1906년에 완공 되었으나

군사정권 시절에 폐쇄되었다가 1983년 민정 이양 이후에 다시 의사당으로 사용하고 있다

 

 

건물 앞에 아름다운 공원과 분수대를 갖고 있는 국회의사당은 대통령궁보다 화려한 외관을 자랑하고 있고

대통령궁 앞에 있는 5월 광장과는 다르게 조용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의 광장이다

 

 

국회의사당 광장의 다른 부분

 

 

고혹적인 보라색 꽃잎이 떨어지고 있는 자카란다 나무 밑에서 잠시 분위기에 동화되어 보았다

 

 

5월 광장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중심 부분에 있는 중앙 광장으로 수많은 비둘기가 하늘을 날고 있으며

다른 지역의 소깔로 광장과 마찬가지로 주위에 대통령궁과 대성당이 위치하고 있다

5월 광장은 아르헨티나의 역사와 함께 한 곳으로 이곳은 1536년 건축되어지고

1541년 구아라니족의 습격으로 폐허가 되었다가 1580년 다시 중앙 도시로 거듭나게 된 곳이다

1810년 5월 23일 스페인의 내정간섭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하기 위하여 5월 혁명을 일으키고 독립을 쟁취하였다

 

 

5월 광장에 서 있는 '5월의 탑'

5월 혁명 1주년을 기념하여 세워진 것으로 탑 속에는 아르헨티나 전역에서 갖고 온 흙이 들어있다  

 

 

5월 광장에서는 대통령 취임식을 비롯하여 다양한 집회와 모임 등 중요한 행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분홍색 집이라는 애칭이 있는 '대통령궁'

1882년에 건축하기 시작하여 1898년에 완공된 건물로 분홍색 장미를 연상케 하며

창문을 바라보고 있자니 영화 '에비타'에서 군중들을 바라보고 있던 마돈나의 모습이 떠오른다

앞에 있는 동상은 아르헨티나 독립전쟁의 영웅 '마누엘 벨그라노' 장군이다

 

 

대통령궁 앞 분수대에서 비둘기들에게 모이를 주고 있는 모습

 

 

메트로폴리탄 대성당

18세기 중엽에 건축하기 시작하여 1827년에 완공된 네오 클래식 양식의 대성당으로

건물 전면의 12인의 사도를 상징하는 12개의 기둥이 장엄하게 보인다

 

 

메트로폴리탄 대성당 내부의 모습

 

 

중앙 제단 부분

 

 

옆에 있는 또 다른 제단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를 상징하고 있는 성녀 조각상들에 의해 지켜지고 있는 산 마틴 장군의 묘

산 마틴 장군은 아르헨티나에 주둔하고 있었던 스페인 군인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남미를 독립시킨 전쟁 영웅이다

 

 

5월 광장에서 길게 뻗어 있는 거리가 '플로리다 거리'이다

 

 

플로리다 거리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번화가 중의 하나로 쇼핑의 거리이지만

많은 음악가들이 거리 곳곳에서 연주를 하고 있고

 

 

뜻을 일 수 없는 퍼포먼스와

 

 

거리 어디에서든 탱고를 추고 있는 무용수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역시 부에노스아이레스는 탱고의 본고장답게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뮤지컬 '에비타'를 공연하고 있는 극장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카메라를 들고 아무 곳을 찍어도 바로 멋있는 사진이 될수 있는 곳이며

거리에서는 낮에도 여행객들에게 탱고를 가르쳐 주고 있는 낭만적인 도시이다

정열적인 춤과 음악이 흐르고 있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거리를 생각하면 지금도 온몸이 흥겨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