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행] 영원한 사랑의 무대 남원의 국악성지전시관

 

영원한 사랑의 무대 남원의 국악성지전시관

 

언제부터인가 지방쪽으로 여행할 때에는 꼭 한 곳을 찾게되는 버릇이 생겼는데

그 곳은 다름 아닌 그 지방만의 특색있는 전통 민속공연이 펼쳐지는 향토문화회관이었다

더욱이 전라도쪽으로 갔을 때는 우리 민속악의 결정체인 판소리를 비롯하여

여러분야의 깊이있는 국악의 멋과 혼을 느낄 수 있어 공연 내용부터 확인하게 되는데

지난 주말에 찾은 남원여행에서 명창을 만나는 등 그 바램을 이루게 되었다

 

춘향가. 흥보가 등 판소리 동편제의 본고장이라는 남원은 국악의 고장답게

우리 판소리의 전통을 잘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하여 아름다운 지리산 둘레길 자락에

국악의 성지를 조성하였는데.. 잔디 마당에 세워진 전시 체험관에는

판소리관. 민요관. 악기관. 산조관 등의 전시실과 국악 상설공연장. 국악체험실 등이 있어

국악에 대한 모든 것을 한눈에 보고 판소리도 익히며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다

 

 

지리산 둘레길 흥부골 자연휴양림을 지나면 보이는 '남원국악성지전시관'

 

 

전시관 1층 입구

 

 

1층 전시실 민요관에는 농악요. 의례요. 어업요 등 전해내려오는 민요를 모형을 보면서 들어볼 수 있고

 

 

판소리관에는 20세기 전반까지의 판소리 명창과 판소리 유파에 대하여 자세한 소개와 함께

조선 정조 때의 판소리집인 '관우희'도 전시되어 있다

 

 

악기관에 있는 명창 강도근의 유품

 

 

악기관에는 거문고에서부터 피리까지 모든 종류의 국악기는 물론

민가에서 사용하였던 민속악기까지 진열되어 있다 ( 사진은 거문고 )

 

 

아쟁산조에 대한 글과 함께 진열되어 있는 아쟁

 

 

2층 국악 상설공연장에서 만난 안숙선 명창

이날은 특별히 안숙선 명창에게서 판소리 한 대목을 따라 부를 수 있었다

 

 

표정과 손짓으로 판소리에 대하여 설명을 하면서 한 대목을 부르고 있는 안숙선 명창

 

 

이어서 펼쳐진 남원시립국악단의 공연

첫번째 공연은 기악합주인 '신뱃노래'로 대금의 서용석 명인이 남도가락을 바탕으로 새롭게 작곡한 신민요이다

본래는 성악곡이었으나 기악곡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라고 한다 (대금 : 조현정)

 

 

해금 : 홍효정          가야금 : 은현주          대금 : 조현정

 

 

아쟁 : 김성혁          피리 : 이영란

 

 

거문고 : 김준엽          장고 : 이양규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를 부르고 있는 국악인 채원영

 

 

고수 : 이양규

 

 

무용 교방살풀이          안무 : 이지현 

교방살풀이는 승무와 더불어 예술성이 뛰어난 대표적인 민속무용의 하나로

1930년대에 이르러 한성준이 설립한 조선음악연구소(교방청)에서부터 잘 다듬어진 무대용의로 등장한 무이다

긴 천을 들고하는 살풀이 춤과는 달리 짧은 천을 들고 춤을 춘다

 

 

 

 

 

 

 

 

민 요 : 성주풀이, 남원산성, 진도아리랑

민요는 통속민요와 토속민요로 나눌 수 있는데 토속적인 민요는 우리네 삶의 현장에서 주로 불리어진 노동요가 많으며

제한된 어느 지방의 특징적인 가락을 갖고 있는 것으로 소박하고 향토적인 민요를 가리킨다

통속민요는 이러한 민요들이 적업적인 소리꾼들에 의하여 다듬어지고 세련화되어 불리어지고 널리 전파된 노래이다

한국 민요의 지방적 특성에 따라 대표적으로 남도민요. 경기민요. 서도민요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국악인 : 조선하

 

 

국악인 : 김은원

 

 

국악인 : 박계숙

 

 

국악인 : 김선영

 

 

국악공연이 끝난후 이어진 국악기 제작체험

 

 

미니어처 장구를 만들었는데 기념으로 갖고갈 수 있다 (재료비 : 15,000원)

 

 

완성된 장구를 두드려 보니 소리가 제법 듣기 좋다

 

 

 

 

남원에서는 제82회 '남원춘향제'가 우리나라 전통 누각 중 가장 아름답다는 광한루 일원에서

2012년 4월 27일부터 5월 1일까지 5일 동안 열린다고 합니다

안숙선 명창이 이번 춘향제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다양하고 흥겨운 내용으로

축제를 멋지게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맑고 좋은 계절에 춘향과 몽룡의 사랑에 빠져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