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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맛집] 건강함을 맛으로 느낄 수 있는 가을 최고의 산송이요리

사파이어* 2011. 10. 11. 06:30

 

건강함을 맛으로 느낄 수 있는 가을 최고의 산송이요리

 

송이는 지방을 에너지로 바꿔주는 효소가 들어 있어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에게 좋고

동맥경화. 심장병 환자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리는 성질이 있으며

위와 장을 도와 기운의 순환을 촉진하여 손발이 저리고 힘이 없을 때 좋은 효과를 내는데

이러한 송이를 제철이라는 10월 초에 봉화에 들렸다가 맛을 보았다

봉화는 특별한 산물이 없는 오지 중의 오지이지만 송이버섯의 산지로는 유명한 곳인데

들렸던 곳은 송이요리전문점이라는 봉성면에 있는 '용두식당'으로

생각했던 것 보다는 부담없는 가격으로 신선한 송이요리를 충분히 먹을 수 있었다

 

송이를 제대로 맛 볼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송이 자체만을

소금이나 간장 등에 살짝 찍어 먹어 그 향과 식감을 그대로 느끼는 것이지만

점심을 겸해야 하기에 이곳의 대표 메뉴인 '산송이 돌솥밥'으로 주문을 하였다

한 20분 정도 지나니 밤과 대추를 넣고 밥 위에 송이가 가득 얹혀진 돌솥밥이 나왔는데

밥 위에서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송이향만으로도 입맛을 자극하였다

우선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송이를 소금장에 찍어먹은 후에

남아있는 밥을 나물과 직접 키웠다는 여러가지 유기농 야채로 비벼 먹었다

 

 

산송이 돌솥밥

한우 사골국물에 쌀과 잡곡. 밤. 대추를 넣고 밥을 짓고 송이는 밥 위에 듬뿍 올려 뜸을 들인 후에 내온다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에 가지런히 놓여진 송이의 향이 스며들어 있다

 

 

우선 모락모락 김이 나는 송이를

 

 

소금장에 찍어 먹어 본다

 

 

맛있게 지어진 송이밥을 대접에 옮겨 담은 후에

 

 

 각종 나물과 비벼서 세상에 둘도 없는 산채나물 비빔밥을 만든다

 

 

보통 비빔밥은 고추장을 넣어 비벼 먹지만

송이향을 즐기고 싶다면 나물을 넣지 말고 간장 양념장만을 넣고 비벼 먹는 방법도 있다

 

 

 옮겨 담고 남은 밥과 송이 몇 조각에 물을 부어 누룽지탕을 만들어 둔다

 식사가 끝나가면 만들어놓은 누룽지탕을 먹으면

숭늉에도 송이향이 남아 있어 마지막까지도 기분좋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반찬들 가운데 특히 나물반찬이 입맛을 사로잡는데

참기름을 기본으로 가볍게 재료의 맛을 잘살려 무친 나물들은 웬만한 산채 나물집의 맛 이상이다

 

 

송이 요리 못지 않게 맛있게 먹었던 각종 나물 반찬들

 

 


 

 

식당 앞에서 직접키운 유기농 야채로 만들어 건강 음식의 최고라고 할 수 있다

 

 

밥과 함께 나오는 반찬들이며 된장찌개도 송이밥에 비할 만큼 깔끔하고 맛깔스럽다.

직접 담근 된장에 송이를 넣고 끓여낸 된장찌개는 칼칼하면서도 깊은 맛을 내 한 그릇이 금방 비워진다

 

 

 

 

 

애주가라면 빼놓으면 안되는 직접 담은 송이주

 송이향이 진하게 나는 송이주는 식사와 함께 곁들이면 식사에 대한 만족감을 한층 높여준다

 

 

한상차려진 산송이 버섯돌솥밥 정식(보통) 15,000원

송이가 많이 들어가는 산송이 버섯돌솥밥 정식(특) 20,000원

 

 

 

향기만으로도 미각을 유혹하는 송이요리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육질이 느껴지고 달콤한 끝맛이 있는 송이요리를

이 가을에.. 건강함을 맛으로 느낄 수 있는 최고 요리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