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속의 사파이어

해외여행/북미

[캐나다여행] 언제까지나 젊은 마음을 유지할 것 같은 밴쿠버 섬

사파이어* 2011. 10. 6. 06:30

 


언제까지나 젊은 마음을 유지할 것 같은 밴쿠버 섬

 

캐나다쪽 로키산맥을 휘돌고 나오다가 마지막으로 들린 도시가 '밴쿠버'

이 도시의 건너편에는 캐나다 사람들이 노후를 보내기 원하는 곳 1순위인 '밴쿠버 섬'이 있다

빅토리아 섬이라고 잘못 알려져 있는 밴쿠버 섬은 남한의 1/3에 달하는 넓은 면적이라

섬 이라기 보다는 대륙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곳인데

섬 대부분의 지역이 자연 그대로를 유지해야 하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어

허리우드 부자동네 비버리힐즈 못지않은 멋진 갑부들의 저택이

아름다운 경관 속에 즐비하게 자리잡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선망의 장소이다

 

인구가 적어 도시가 몇개밖에 생성되지 못한 밴쿠버 섬에는

정원의 도시(City of Gardens)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밴쿠버 섬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블리티시컬럼비아 주의 주도인 '빅토리아 시'가 있다

이 곳은 '밴쿠버 섬의 보석'이라고 일컬어 지고 있는 빅토리아 항과

Emily Carr의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미술관과 생가. 로열 브리티시컬럼비아 박물관

크리스털 가든. 해양 박물관. 왁스 박물관. 미니어처 월드 등과

록키의 밴프스프링스 호텔. 레이크루이스 호텔과 함께 북미 3대호텔로 불리는

고색창연한 '엠프레스 호텔'이 있고 주청사가 있는 도시이다

 

 

밴쿠버 섬에 가기 위해서는 페리를 타고 1시간 30분 정도를 가야 한다 - 밴쿠버 항

 

 

페리를 타고 가면서 본 아름다운 섬의 모습

 

 

페리 선상에서....

 

 

아름다운 빅토리아 항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아래 희고 날렵한 요트들이 정박해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1867년 영연방에 결성된 후 200년이 되는 해인 2067년 꺼내질 예정인 '타임캡슐'을 묻은 장소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의사당'

1871년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주도로 승격된 빅토리아는 변변한 주 의사당 건물이 없이 업무를 처리하던 중

1892년에 주 의사당 건축 공모전을 열었는데 이 공모전에서

불과 1년전 영국에서 이곳 빅토리아로 건너온 25세의 청년 프랜시스 래튼버리의 작품이 당선되었다

 

 

규모는 우리나라 국회의사당과 비슷한 규모라고 한다

 

 

 로열 브리티시컬럼비아 박물관과 Netherlands Carillon

27m 높이의 Netherlands Carillon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있는 네덜란드 사회공동체에서

캐나다의 영연방 결성 100주년 기념해인 1967년에 기증한 62개의 편종이 있는 종탑이다

 

 

로열 런던 왁스 박물관

주로 영국의 왕실 가족이나 유명 정치인. 과학자. 철학자. 할리우드 스타. 스포츠 스타등

얼굴만 보아도 알만한 사람들의 모습을 정교하게 본뜬 300여구의 밀납 인형이 있는 박물관이다

 

 

박물관 내에 전시되어 있는 밀납 잉형들

 

 

 

 

 

빅토리아 항의 내항쪽

 

 

배 모양의 레스토랑

 

 

내항 부근의 한가로운 여러 모습들

 

 

 

 

 

 

 

 

 

 

 

주 의사당을 설계한 프랜시스 래튼버리의 또 다른 작품 '엠프레스 호텔' 

빅토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이 호텔은 건물 전체가 담쟁이 덩쿨이 덮여있어 고풍스런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특히 노을이 질 무렵이 가장 아름답다고 하며 북미쪽에 많은 거점을 두고 있는 최고급 호텔 '페어몬트'의 빅토리아점이며

나무벤치에 앉아 따뜻한 잔디너머의 내항을 바라보는 멋이 각별하다

 

 

'엠프레스 호텔' 입구에 있는 특이한 모양의 나무

 

 

호텔 앞 잔디밭에 전시되어 있는 클래식카

 

 

한가하게 해변 언덕에서 잠을 자고 있는 여유로움이 밴쿠버 섬과 너무 닮아 있다

 

 

밴쿠버 섬을 떠나기 전 언덕 위에서 내려다 본 빅토리아 항구

 

 

언덕 위에서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또 다른 배낭여행자

이곳에 살고 싶은 꿈을 꾸고 있는것은 아닐지?

 

 

대부분의 면적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밴쿠버 섬

훼손되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 일상으로 이곳에서 산다면 

언제까지나 젊은 마음을 그대로 유지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