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속의 사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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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나에게 최고의 만찬이었던 만대항에서의 점심

사파이어* 2011. 3. 7. 06:30

 

나에게 최고의 만찬이었던 만대항에서의 점심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란 나는 바닷가에서 사는 사람들의 삶이 늘 신기하기만 하였다

바다에서 서식하는 바다 생물들... 특히 썰물로 빠져나간 뒤에 잡히는

모든 종류의 해산물들을 직접 본것도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화성에 있는 국화도로 친구들과 조개 줏으러 간것이 최초의 경험이랄까?

그 때에도 갯벌에서 조개와 작은 돌들이 구별이 안될 정도였으니.. 완전 서울 촌놈이었다

 

그렇기에 해삼과 멍게는 어른이 된 후에도 먹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는데

그런 내가 태안 바닷가에서 고동 ,해삼, 성게, 전복, 다시마, 굴 등을 직접 채취하였으니

이것은 즐거움을 넘어 신기함 그 자체였고 바다가 주는 다양한 선물을 듬뿍 받은 것이었다

이런 기분을 안고 조용하고 깨끗한 만대항에서.. 싱싱한 회요리를 먹으니

모든 음식이 더욱 맛있게 느껴졌고 나에게 최고의 만찬이 된것 같았다

 

 

이른 아침 찾은 만대항에서 본 일출

 

그리고 만대항의 아침

 

머물고 있는 펜션 뒤 태안 바닷가의 아침 풍경

 

이곳에서 다시마를 채취하고...

 

고동을 따고 해삼과 성게를 찾았다

 

점심을 먹은 만대항에 있는 회전문 음식점 '만대수산'

 

한상 가득히 차려진 기본 반찬

 

향긋함이 그대로 살아 있는 멍게

 

홍어찜

 

 

 

 

 

알이 꽉 찬 가자미

 

 

 

 

 

키조게살, 가리비, 피조개, 굴 그리고 멍게

 

고동

 

새콤 달콤 입에 짝짝 달라붙는 간재미 회무침

 

활어의 싱싱함이 살아있는 모듬회 - 예쁘게 만든 장미꽃 봉우리가 눈길을 끈다 

 

얼큰하면서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던 매운탕

 

점심때의 만대항 모습

 

 

바닷가에서 신나는 체험을 해 보고 싶으면 태안으로 떠나보자

입맛을 잃었다면 어느 곳보다 싱싱한 바다의 맛이 있는 만대항으로 떠나보자

그러면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이 함께 당신을 기다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