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속의 사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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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옵바위와 방태산에서의 붉은색 가을여행

사파이어* 2010. 11. 5. 12:32

  

 동해안 옵바위방태산에서의 붉은색 가을여행

  

설악산의 단풍이 계곡 아래로 내려왔다는 지난 주말에

카메라 둘러매고 한밤중에 집을 나섰다

이날의 일정은.. 먼저 고성 옵바위에서 동해의 일출을 찍은 후

내설악쪽으로 가서 불타는 듯한 설악의 단풍속으로 빠지는 일정이었다

 

찬 새벽 공기를 가르며 도착한 고성은 어둠이 짙게 깔려 있어

검은 바다를 바라보면서 동이 터올 옵바위쪽만 바라보며 한순간 생각에 잠겼다

여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은

일상생활속에서는 절대로 경험할 수 없는 색다른 것이기에

즉. 아름다운 풍경. 냄새. 느낌과 갖가지 색다른 만남을 경험하기에

'자신이 살아 있음을 더 확실히 느끼게 되고

삶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더 새로워 진다' 라는 생각을...

 

얼마 안있어.. 서서히 날이 밝아오면서 물안개처럼 잔잔한 파도위로

낮게 갈매기가 나는 모습이 검은 옵바위 위로 보이고

그리고 이렇게 이른 새벽에 옵바위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사람의 모습이 보이면서

이날의 동해안 가을여행은 시작되었다

 

 

  

어둠이 가시면서 해가 떠오를 무렵 

 

 

옵바위 위로 많은 갈매기들이 보였다 

 

 

이른 새벽인데 벌써 낚시를 하고 있는 남자

언제부터 저 자리를 지키고 있었을까?... 궁금한 마음부터 앞선다  

 

 

 하늘은 붉은데 해가 보이지 않는다. 구름 때문이였다.

 

 

 

구름사이로 솟아오른 해.. 동해의 힘찬 해인데.. 좀 수줍어 보인다.^^ 

 

 

 

 

 

 

 

 

 

옵바위에서 아름다운 일출을 찍은후 내설악쪽으로 향하였다

그러나 내설악 입구가 아니라.. 가는 길목부터 차가 꼼짝을 안한다

모든 차량이 설악산쪽을 향하고 있었던 것이다.

오늘안으로 설악산 입구까지라도 갈수 있으려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일행과 의논한 후 방태산쪽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방태산 가는 길에서 본 풍경과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는 방태산의 아름다운 계곡 모습입니다 

 

 

 

 

 

 

 

 

 

 

 

 

 

 

 

 

 

 

 

 

 

 

 

 

 

 

 

 

 

 

 

 

 

 

 

 

 

 

 

 

 

 

 

 

 

 

 

 가을산은

붉은색과 노란색과 초록색이 펼치는 황홀한 색의 향연 때문에

더욱 아름다운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