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강에서 디너 크루즈 할때 본 탄두라 춤
탄두라 : 이집트의 무용
탄두라는 아라비아어로 '치마'라는 뜻이다
탄두라는 화려하고 역동적인 무용으로 이슬람 신비파의 종교무용에 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특히 13세기의 자라루 비딩과 루미를 그 시조로 삼는 도루코의 메브레비종교 수도승이 추는 선회무용이다
이 교단은 카이로의 몇 개의 수도장을 개설하고 선회무용을 공연하였다
또한 이슬람 종교의식에 음악과 무용을 적극 도입했고
특히 선회무용은 춤추는 도중에 황홀경에 빠짐으로서 신과 화합하는 체험을 얻고자 했다.
특징
탄두라는 이슬람 사원에서 철학적 정신과 사상을 근거로 한 도루코의 선회무용을
이집트의 민족음악과 무용으로 대체하여 예술적으로 변형시킨 무용이다
이 무용은 거의 남성에 의해 추어지는데
이들은 청초한 흰색의 가운을 입고 전통악기에 의한 반주와 합창에 맞추어 엄숙히 돌기 시작한다
이같은 방식의 선회무용은 지구와 자전과 공전. 태양과 행성의 움직임을 상징한다
선회할 때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움직임은 멕크의 카바 신전에 대한 기원 형태를 의미하고
돌면서 왼손을 위로 향하고 오른손 손가락을 아래로 가르키는 움직임은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몸짓이다
탄두라가 도루코의 선회무용보다 화려하고 역동적인 이유는
민속무용이 되는 과정에서 종교적인 측면을 배제한 대신 오락적이고 공연적인 측면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남성은 몸에 걸친 치마를 크게 회전시키고 양손을 크게 벌려 돌면서 여러 가지 움직임을 보여준다
이러한 움직임은 인도 무용의 카탁과 유사하다
목과 허리에 화려한 색상의 천을 두루고 발을 움직이지 않은채 그 장소에서 빙빙 돌기만 하면
그 천이 상하로 펼쳐지기 시작하여 마치 거다란 물결처럼 보인다
또한 탄두라를 추는 도중 남자 가수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반주악기는 도루코의 악기 대신 이집트 전통악기인 태고(한쪽 면만 있는 큰북)와
갈대로 만든 피리인 나이. 사라미야. 원통형으로 양면이 북이 달린 바라티등으로 연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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