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속의 사파이어

해외여행/아프리카

[탄자니아여행] 살아 숨쉬는 동물도감 응고롱고로 분화구

사파이어* 2010. 8. 3. 08:22

 

 

살아 숨쉬는 동물도감 탄자니아 응고롱고로 분화구

 

 

세계8대 불가사의이며 세계최대 분화구인 탄자니아의 '응고롱고로'

각종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아프리카에서도 손꼽히는 야생동물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마사이어로 '큰구멍'이라는 뜻의 응고롱고로는.. 탄자니아 북동쪽 대지구대에 위치한 분화구 지역으로

화구원이 326km에 달하며 남북길이 16km. 동서길이 19km. 깊이 610m의

아프리카 최대 동물 보호지역 중에 하나로 '동물 백화점'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우는 곳이다

  

대략 400만년 전부터 분출하기 시작한 9개의 화산으로 둘러싸인

응고롱고로 분화구는 바닥의 해발높이가 1,600m에 이른다

9개의 화산 중 8개는 용암과 화산재의 분출을 끝내고 쉬고 있는 사화산이지만

oldonyo lengai 화산은 지금도 마그마가 끓고 있고 화산재를 뿜어내고 있는 활화산이다

 

 

  

응고롱고로 국립공원 가는 길의 주위 풍경 

 

 

 

길옆 심지어 길위에서도 흔히 볼수있는 침팬지 

 

 

 

응고롱고로 국립공원 입구

응고롱고로 국립공원내에는 응고롱고로 분화구와 마사이족 마을이 있고 세링게티 야생동물공원과 이어져 있다

 

 

응고롱고로 분화구 전경

화산의 단층이 병풍같이 에워싼 응고롱고로 분화구는 일부가 호수로 되어있는 '칼데라호' 지형이기 때문에

넓은 풀밭과 크고 작은 물 웅덩이가 있어 다양하고 많은 종류의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마사이족 마을

 원래 응고롱고로 분화구에는 동물들 뿐 아니라 마사이족 이라는 원주민이 살고 있었는데

이곳이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분화구 밖으로 이주하여 소 등 가축을 기르면서

관광객에게 입장료를 받고 그들이 사는 모습과 춤을 보여주고 그들이 만든 기념품을 팔고 있었다

 

 

마사이족 청년들 - 남자들은 손에 모두 무기를 들고 있다 

 

 

 

 응고롱고로 분화구 안에는 열매 나무만 없기 때문에 기린을 제외한 모든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고 

늘 물이 고여 있는 분화구 호수와 풍부한 먹이 사슬로 인하여 동물들의 이동이 없어

일년내내 Big 5인 사자. 코끼리. 표범. 코뿔소. 버팔로를 포함한 다양하고 많은 종류의 동물들을 볼수 있다 

 

 

버팔로 

 

 

코끼리 - 사자는 세링게티에서 보았고 표범은 못 보았다 

 

 

  그야말로 살아 숨쉬는 동물도감을 보고 있는 것 같으며 희귀종인 검은 코뿔소도 볼 수 있다

 

 

제일 많이 보았던 얼룩말 

 

 

 

 

 

 

응고롱고로 분화구에는 무려 20,000여 종의 동물들이 살고 있는데

몸 전체가 분홍색을 띄고 있는 수십만 마리의 홍학(훌라멩고)무리가 장관을 이루고 있었고

임팔라. 누우. 얼룩말. 기린과 같은 초식동물과 이들을 잡아먹고 사는

사자. 치타. 표범들 뿐 아니라 청소부 하이에나. 대머리 독수리 까지...이곳은 그야말로 동물 생태계의 보고였다

 

 

 홍학(훌라멩고)무리

 

 

타조

 

 

 

 크고 작은 물웅덩이가 많은 이곳에 초식동물들이 물을 먹으러 모여들면 포식자인 육식동물들이 모여들게 마련인데

약한 초식동물이 사나운 육식동물의 위험에 노출되기 가장 쉬운 때가 물을 마실 때이다

 초식동물들은 물 속에 있을지 모르는 악어와 주위의 풀숲에 숨어서 기회를 노리는 하이에나를 의식하며

잔뜩 겁을 집어먹은 경계의 눈을 하고 조심스럽게 물을 먹는다

 

 

독수리들도 호시탐탐 물가의 동물들을 노리고 기회를 잡으려는듯 검은 눈을 번득이고 있다

 

 

 

 마르지 않는 분화구의 물 때문에 건기가 되면 세링게티의 초원에서 부터

이곳으로 누우떼들의 목숨을 건 이동의 대장정이 끝나는곳...

동물들의 낙원이자 살아 숨쉬는 동물도감

응고롱고로 국립공원은 정말 인류가 자연으로 부터 받은 가장 값진 재산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