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속의 사파이어

국내여행/여행

고딕형태로 건립된 부산교구의 유일한 석조건물 '언양성당'

사파이어* 2010. 4. 7. 08:19

  

 고딕식 형태로 건립된 부산교구의 유일한 석조건물

'언양성당'

 

1790년 영남지역의 첫 신자인 오한우(베드로). 김교희(프란치스코)가 영세 입교한 '천주교 언양성당'은

고딕식 형태로 건립된 부산교구의 유일한 석조건물이자 울산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건물이다

부산교구에서 두번째로 설립된 본당은 1927년 5월 부임한 프랑스인 '에밀 보드뱅'신부에 의해

1928년 9월25일 기공식을 하고 1936년 10월25일 축성식을 거행하였다

 

성당의 건축설계는 '에밀 보드뱅'신부가 2차에 걸쳐 직접 설계를 하였고

공사는 서울에 있는 '명동성당'을 건립할때 관여하였던 중국인 기술자들에 의해 진행되었다

화장산에서 채취한 외벽의 화강암은 성전 정면과 측면에만 마감되어있고 후면은 벽돌로

처리되어 있는데 이는 미래에 신자수가 증가할것에 대비하여 증축을 배려한 것 이라고 한다

 

이 성당은 건립 당시의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어 종교적. 역사적으로 의미가 큰 건물이고

일제강점기에 서구에서 유입된 종교건축의 수용 및 정착 과정도 잘 보여주는 등

건축사적으로도 의미있는 건물이며 별도의 '신앙유물전시관'에는 신앙유물과

민속유품 696점이 전시되어 있는데 신앙유물은 교황청에 등록된 귀중한 자료라고 한다

 

 

  

 

 성당건물 입구쪽 (정면)

 

 

 

 성당의 머릿돌 - 이 성당은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성당 측면과 벽돌로 마감한 후면

 

 

 

 간결한 아름다움이 엿보이는 성당 내부 

 

 

 

 성당 입구 출입문 위의 스테인드 글라스

 

 

 

요즘도 새벽미사 준비종과 삼종 기도종을 친다는 종탑 

 

 

 

 신앙유물전시관

1990년 12월4일 개관한 '신앙유물전시관'은 1층 신앙유물실. 2층 민속유품실로 구분되어

총 696점의 귀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1층의 신앙유물실

 

 

 

 1958년 교인 출석부

 

 

 

 요리강령 - 성교 도리를 묻고 대답함과 상본으로 풀어 가르치는 책자

 

 

 

 

 

 

 

 공소에서 사용하던 종

 

 

 

'성모동굴'로 가는 '십자가의 길'이 시작되는 십자가 언덕 - 성당 뒷산

 

 

 

 '성모동굴' (자료사진)

 

 

 

 성당 뒷뜰

 

 

 

에밀 보드뱅 신부 (1897.2.5 ~ 1976.7.13)

프랑스 하돌에서 출생. 1922년 12월 파리 외방전교회에서 사제 서품을 받고

1927년 5월부터 1939년 3월까지 언양 본당 초대 주임신부로서 성전건립과 사목에 전념

 

 

 

 성당 앞뜰에 피어있는 동백꽃

 

 

 

 언양성당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