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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한국 빛깔의 신비감을 표현한 색채화가 전혁림

사파이어* 2010. 3. 29. 10:33

 

 

한국 빛깔의 신비감을 표현한 색채화가 전혁림

 

 

 통영항이 내려다 보이는 봉평동 언덕에 자리잡은 전혁림 미술관은 2003년 5월11일에 개관하였다

이곳은 화백께서 1975년부터 30년 가까이 생활하던 집을 헐고 그 자리에 세운 지상 3층 규모의 미술관으로

뒷산을 배경으로 '가장 통영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바다의 길을 안내하는 등대와

전통사찰의 중요 요소인 탑의 형태를 접목하여 건물의 외형을 표현한 독특한 건물이다

 

미술관은 3개층 전시실 이외에 세미나실 그리고 입구에 별관이 있고

건물의 외벽은 전혁림 화백의 그림과 아들 전영근의 작품을 20 x 20㎝ 크기의 세라믹 타일로 제작

7,500여개로 조합하여 통영의 이미지와 화백의 예술적 이미지를 표현하였으며

3층 전면의 그림은 전화백의 98년 작품 창(window)을 타일 조합으로 재 구성한 대형벽화로 구성되어 있다

 

 

1층 : 제1전시실 - 화백의 작업공간과 전시실

   2층 : 제2전시실 - 1940 ~ 1970년대 작품 전시

  3층 : 제3전시실 - 근. 현대 작품 전시          

우측 건물은 세미나실이고.. 입구의 별관은 쇼핑몰 및 소 갤러리 그리고 사무실로 쓰이고 있다

 

 

 전혁림 화백의 1998년작 '창(window)'을 11종류의 타일 작품으로 조합한 3층 전시실 외벽의 대형 벽화 ( 10m x 3m ) 

 

   

1층의 작업실

 

전혁림의 예술세계 (미술관 자료내용)

 

초기 : 구상과 추상의 중간지대의 화풍. 즉 반추상적 표현을 구사했으며 코발트블루 계통의 색을 많이 사용하였다

작품의 주제는 민화에 등장하는 한국적 기물이나 두루미. 항구의 풍경 등이다

 

중기 : 추상적 풍경과 함께 도자기와의 접목. 목조각과의 접목 등 다양한 실험을 통한 탐구적인 작품을 제작하였고

당시의 유화에는 쓰이지 않았던 한국의 전통색채인 오방색을 실험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작가로서의 분명한 작품세계를 표현하기 시작하였다

 

     후기 : 초기작품에서 볼수 있는 민화적 미감과 중기에서 시도했던 원색의 강렬한 대비로서 절의 단청이나 전통 보자기

옛 장신구 등에서 느낄수 있는 고유의 민족정서를 재 해석하여현대화하는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민화적 풍물도 2009

 

 

 

 

 

 기둥과 목어  2000

 

 

 

 

 

 

 

 

 구성  2008

 

 

 정물 2006

 

 

2층 전시실 전경

 

 

 새 만다라 2007

 

 

어문화기 1983                                        두사람 1980                                           바다 2006  

 

 

누드 1963 

 

 

 

꿈꾸는돌 1983 

 

 

 

 

 

 

 

 

 

 

  

통영시 곳곳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자기그릇에 담은 작품

전영근 미술관장의 작품으로.. 전시실 2층 외벽에 100개가 나란이 붙어있다 

 

 

전시실 외벽을 장식하고 있는 아름다운 세라믹 타일 

 

 

 

통영에서 태어나서 자란 대표적인 지역 예술인 전혁림 화백은

미술을 따로 배우진 못했지만 독학으로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자신만의 미술세계를 열었다

고향 통영 앞 바다의 강렬하고 처절한 빛깔 덕분이라며 예술에 은퇴는 없다고 말하며

 많은 나이(1915년생)에도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예술인이다

피카소를 연상케 하는 화풍, 그와는 다른 실험 정신에 기하학과 추상이 결합한

 강렬한 색으로 한국 색채 미술의 유명화가가 된 전혁림을

사람들은 '색채마술사'라고 부른다

 

 

전혁림 미술관  055) 645-7349

www.jeonhyuckli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