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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여행] 국제탈춤페스티벌이 열릴 안동에서 탈문화에 빠져들다

사파이어* 2013. 8. 1. 07:00

 

국제탈춤페스티벌이 열릴 안동에서 탈문화에 빠져들다

 

시대별로 다양한 문화재를 고르게 보유하고 있는 유교 문화의 본향 안동을 대표하는 것으로

한국 최고의 유학자 퇴계 이황이 지은 도산서원이나 천년 고찰인 봉정사 등을 꼽을 수 있으나

한편의 예술작품과도 같은 조선 전기 시대의 고풍스런 모습의 건축물들이 원형을 잘 유지한 채로 남아 있고

하회별신굿탈놀이. 선유줄불놀이 등 우리의 전통 민속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는

낙동강이 휘돌아 흐르고 있는 마을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하회마을'이라고 생각이 된다

 

 

이 하회마을에서 공연되고 있는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안동을 대표하는 민속놀이로

전국의 탈 중 유일하게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하회탈을 쓰고 마을의 안녕과 풍작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놀이와 함께 우리나라는 봉산 탈춤 등 세계적으로 자랑할 만한 탈 문화를 갖고 있기에

안동시에서는 이런 탈 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2006년에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을 창립하고

매년 세계 각국의 탈춤 공연이 펼쳐지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2013년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탈춤공원과 하회마을에서 펼쳐진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주 무대인 '탈춤공원'

하회별신굿탈놀이에 등장하는 대형 '양반탈' 조형물이 공원 광장을 바라보고 있다

 

 

 

탈춤공원에 있는 '세계탈문화전시관'

1층은 탈 만들기 체험장으로 꾸며져 있었고 2층은 전체가 전시관이었다

 

 

 

2층에 올라가자마자 보였던 '창작탈 공모전 수상작'들

왼쪽이 대상을 받은 최용석씨 작품이고 오른쪽이 우수상을 받은 이연파씨 작품이다

 

 

 

세계 탈 지도

탈(가면)은 전 세계적으로 폭넓게 분포되어 있으며 원시시대부터 지금까지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신앙의 형태 혹은 춤과 연극. 조형의 예술적 형태로 전승되고 있다

탈은 그 자체가 훌륭한 조형예술품인 동시에 인류의 다양한 정서를 나타내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탈과 함께 탈춤을 추기 위하여 그 나라의 민속의상도 함께 전시되어 있었다

 

 

 

중남미를 여행할 때 보았던 여인네들의 모자가 생각나

전시관 직원에게 물어 보았더니 볼리비아에서 온 탈이라고 하였다

 

 

 

필리핀 탈 옆에 서 있는 마네킹이 쓴 탈 - 예쁘면서도 뿔까지 나 있는 특이한 모습이었다

 

 

 

필리핀 탈 - 어떤 탈은 이탈리아에서 본 탈과 분위기가 비슷한 것도 있었다

 

 

 

기타 지역 탈 - 어느나라의 탈인지 설명이 없어 좀 아쉬웠다

 

 

 

안동에서 창립한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에는 현재 60여 개국이 가입되어 있다고 한다

 

 

 

세계탈문화전시관 내부

 

 

 

전시관 내에는 우리나라의 각종 탈은 물론 세계 각국의 탈이 벽면에 전시되어 있고

모니터 화면을 보면서 세계탈춤 따라하기와..

 

 

 

국내.외 탈을 쓰고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 존도 마련되어 있었다

 

 

 

한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의 탈들

 

탈(가면)은 그 목적과 기능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1. 풍년 기원제사를 드릴 때 쓰는 가면   2. 자연숭배의식에 쓰는 가면   3. 귀신을 쫓는 가면

4. 질병 치료의식에 쓰는 가면   5. 추도의식에 쓰는 가면   6. 영혼의식에 쓰는 가면

7. 전쟁 시 쓰는 가면   8. 장례의식에 쓰는 가면   9. 제사 시 쓰는 가면   10. 성인의식에 쓰는 가면

11. 사냥 때 쓰는 가면   12. 비 기원의식에 쓰는 가면   13. 예술적 가면

 

 

 

한국의 탈로는.. 봉산 탈춤에 사용되는 탈과

 

 

 

국보 제 121호로 지정된 안동 하회탈 등이 전시되어 있다

 

 

 

하회탈을 쓰고 '하회별신굿탈놀이'를 하는 모습 

 

 

 

세계탈문화전시관 1층에 있는 탈 만들기 체험장

 

 

 

이곳에서는 여러가지 모양의 탈도 판매를 하고 있었다

 

 

 

내 목걸이와 어울리는 나비탈을 쓰고 사진 한장.. 

 

 

 

체험장 내에서는 하회탈을 쓴 인형으로 만든 인형극도 보여 주었다

 

 

 

탈춤공원에 있는 안동 세계탈문화전시관 건물

 

 

 

탈춤공원에 있는 국제탈춤공연장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0년 9월 발간한 '한국축제에 대한 외국인 인식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최고 인지도(26.2%로 전국 축제 중 1위)와 함께 미국 CNN go '가을에 한국을 방문해야 하는 6가지 이유'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소개되었다고 한다. 이 사실을 입증하듯

2012년에 4만2천명의 외국인이 축제 현장을 찾아 공연을 관람하고 참여를 하고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