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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진안] 봄의 정원에서 펼쳐지는 원연장 꽃잔디축제

사파이어* 2013. 5. 1. 09:49

 

    봄의 정원에서 펼쳐지는 원연장 꽃잔디축제

 

        봄에 피는 꽃들의 색은 무척 다양하여 이른 봄부터 늦은 봄까지 온 산과 들을

        화려하게 치장을 해 놓는데.. 주말을 이용하여 다녀온 여행지에서

        꽃은 아니지만 지피식물인 꽃잔디가 넓은 마을 언덕을 뒤덮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았다

        이 마을은 지형이 연꽃을 닮았다고 하여 '연장리'라고 불리는 진안의 한 마을로

        마을 바로 옆에 4만여 평의 매혹적인 분홍색 꽃잔디동산을 갖고 있었다

 

        원래 이 마을은 진안의 특산물인 인삼과 고추. 옥수수. 감자 등을 재배하고 있었으나

        마을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 시키고 진안의 관광 명소로 주목받으려고

        마을 주민들이 합심하여 넓은 언덕에 아름다운 꽃잔디공원을 만들어 놓았는데

        이제는 인근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마이산 벚꽃을 보러왔던 여행객들도 들려가는

        명소로 자리잡았고 해마다 5월 초순이 되면 꽃잔디축제도 열고 있었다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 만들어 놓은 꽃잔디 조형물

 

 

마을로 들어서자 제일 먼저 보였던 탑제 벽화

매년 정월 대보름날이면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탑제가 열린다고 한다

 

 

마을의 작은 박물관

 

 

농가가 45채이고 전체 주민의 수가 99명인 작은 마을이기에

박물관이라지만 특별한 물건은 없었고 예전에 사용하였던 생활용품들과 농경도구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만세력. 베짜는 북. 전화기

 

 

남포등. 목기 그리고 일부 도구들은 작은 크기로 새로 만들어 놓았다

 

 

쌀 뒤주. 짚신 등

박물관에 있는 물건들을 보니 예전의 농경생활이 어느정도 힘들었는지 짐작이 되었다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가의 꽃잔디

 

 

언덕에 조성되어 있는 '원연장 꽃잔디동산'

 

 

꽃잔디는 지피식물로 원산지가 북아메리카라고 한다

높이가 10cm 정도이고 기본 종은 연분홍색이지만 원예종으로 진홍색. 흰색. 자색 등이 있다

개화기가 4월~9월까지이기 때문에 봄부터 가을까지 예쁜 색을 감상할 수 있다 

 

 

무덤까지 꽃잔디를 식재해 놓은 모습 - 꽃을 좋아했던 분이라면 매우 흡족해 하실 것 같다 

 

 

기본 종인 연분홍색 꽃잔디

 

 

원예종인 진분홍색 꽃잔디

아직은 이른 시기여서인지 두가지 색만 눈에 보였다

 

 

갖가지 색깔의 꽃잔디

 

 

서서히 언덕을 뒤덮고 있는 꽃잔디

 

 

 

 

 

꽃잔디동산에서 본 마이봉

세계 유일의 부부봉이라는 숫마이봉과 암마이봉이 마을을 내려다보고 있다

 

 

언덕을 내려가면 꽃잔디 속에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동물농장. 허브농장 등 아이들과 함께 가족들이 즐길 공간들도 만들어져 있었다

 

 

언덕 아래에 있는 관람자들의 쉼터

 

 

꽃잔디동산 안내도

 

 

 

이 마을에서 5월 3일부터 5일까지 '원연장 꽃잔디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축제 때에는 꽃잔디 체험마당을 비롯하여 전통놀이 마당. 가족사랑 마당 등 체험 행사가 열리며

전시 행사와 함께 농산물 직판장과 먹거리 장터도 세워진다고 합니다

점점 포근해져가는 봄날에 '하늘엔 꽃비, 대지엔 꽃바람'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에서

가족들과 함께 매혹적인 꽃잔디동산도 보고 농촌생활도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연장리 꽃잔디마을   063) 433-2022   www.moss-pi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