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여행]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이 공존하는 국내 최초 디지털박물관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이 공존하는 디지털박물관

 

    박물관이라고 하면 오래된 유물이나 문화적. 학술적 의의가 깊은 자료를 수집하여

    보관하고 전시하는 곳을 말하는데 안동에는 유물이 한 점도 전시되어 있지 않은 특이한 박물관이 있었다

    물론 국내.외에 자랑할만한 전통문화유산을 갖고 있는 안동이기에 '안동민속박물관' 등

    일반적인 박물관도 있었지만 이 박물관은 국내 최초로 건립된 디지털 박물관으로

    안동의 다양한 유.무형의 전통문화를 디지털로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는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이었다

 

    콘텐츠는 원래 문서.연설 등의 내용이나 목차.요지를 뜻하는 말이었는데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하면서

    각종 유무선 통신망을 통해 제공되는 디지털 정보나 내용물을 총칭하는 용어로 쓰이게 되었다

    이러한 의미를 갖고.. 안동의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은 문화유산을 전시하지 않고 디지털 콘텐츠만으로

    전통문화의 가치와 내용을 체험하고 영상을 통해 교육. 정보. 교류. 오락·게임을 즐기면서

    안동이 자랑하고 있는 모든 문화유산에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꾸며놓은 박물관이었다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입구 전경

 

 

지하에 있는 박물관 입구쪽 내부

박물관에 들어가면 먼저 박물관 내의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RFID(무선 주파수 식별)카드를 발급 받고

 

 

바로 옆에 있는 등록기에 카드를 넣고 이름. 성별. 이메일. 국적을 입력한다 

이 카드를 갖고 각 코너 전시물에 입력하면 자신의 나이 등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이 나오고

 직접 UCC 등을 만들어 자신의 이메일로 전송할 수도 있다

 

 

관람자가 원할 경우에는 입구에서 안내 직원이 대신 카드에 입력을 해준다

 

 

'고창전투'가 상영되고 있는 영상관

이곳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 돌연 눈앞으로 튀어나오는 창과 화살. 병장기의 생생한 소리와

지축을 울리는 격렬한 말발굽 소리 등 생생한 현장감을 온몸으로 느낄수 있는 4D 입체 영상관이다

 

 

클릭! 옛소리 코너

청음기 시스템과 터치스크린을 이용하여 배틀노래. 삼삼기노래. 한두실 상여소리. 안동사투리 등

안동의 전통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코너

 

 

낙동강 700리 가상체험 동행 코너

낙동강을 따라가며 낙동강 상류 19개 지점의 역사문화경관과 자연생태경관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감살할수 있는 코너

 

 

안동의 전통건축물

 

 

장원급제놀이 코너

조선시대 양반가문의 종경도놀이와 서당교육 형식을 차용하여 만든 체험코너로

출제되는 문제는 천자문. 동몽선습. 소학. 사서삼경에서 각 단계별. 난이도별로 출제되었고

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전통적인 학습문화를 체득할수 있게 하였다

 

 

탈춤을 배워보는 코너 옆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하회탈

 

 

하회탈춤 UCC 코너

준비되어 있는 갖가지 하회탈을 쓰고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춤사위를 배워보며 체험하는 코너

 

 

자신의 탈춤장면을 동영상으로 저장하고 USB나 카메라 메모리카드 등을 통해 가져갈 수 있으며

블로그나 웹사이트 등에 올려 공유 할 수도 있다

 

 

선비의 건축 코너

선비의 정신이 전해지는 안동의 4가지 대표 건축물인

양진당. 서지재사. 병산서원. 백운정의 사진과 동영상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코너

 

 

놋다리 연주놀이 코너

공민왕의 몽진과 노국공주의 도강에서 유래된 놋다리 밟기를

DDR형식의 게임으로 만들어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함께 즐길 수 있게 한 체험 코너

 

 

나도 도편수 코너

건축 부재를 조합하여 내 손으로 봉정사 극락전과 대웅전을 8가지 유형으로 지어볼 수 있는 체험 코너

 

 

봉정사의 사계절 코너

봉정사 사계절 중에 하나를 선택하면  영상이 투영되면서 봉정사의 전통건축에 대한 나레이션이 나오면서

선택한 건축물의 3D 이미지가 모니터에 나타나는데.. 화살표가 그어진 선을 좌우로 드래그 해서 건축물들을 살펴볼 수 있다

 

 

 

안동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은 차세대 성장동력인 CT기술을 통해 과거의 전통이 현대적 감각으로 재현되고

기존 박물관의 전시. 설명. 그림 등에서는 볼 수 없었던 내면의 가치관과 원리 등을 보고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었다
또한 이 박물관은 유형의 유물 관람을 넘어 전통문화와 정신을 체험하며 느낄 수 있는

이야기가 있고 새로운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박물관으로서 박물관 전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