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 기슭에서 펼쳐진 2013 진안 홍삼축제
진안하면 먼저 마이산이 떠오르고 이어서 수많은 석탑과 하얀 벚꽃 길이 생각나는데
이런 마이산 기슭에서 올해 처음으로 '진안 홍삼축제'가 펼쳐진다고 하여
축제에도 참여해 보고.. 아름다운 벚꽃 길도 다시 걸어볼겸 주말을 이용하여 마이산을 찾았다
도착하여 우선 벚꽃 길의 시작점인 남부 주차장에서 탑사까지 이어진 2.5km의
눈부신 벚꽃 길을 걸은 후 행사장인 북부 주차장으로 가기 위하여 마이산 허리를 넘었다
행사장인 북부 주차장에는 넓은 무대가 설치되어 있었고 진안 홍삼 홍보관을 비롯하여
체험행사관. 건강체험관. 홍삼스파. 시음 및 판매관 그리고 먹거리 장터가 줄지어 세워져 있었다
그동안 인삼하면 충남의 금산. 경북의 풍기. 경기의 강화 인삼만 생각하였는데
이곳에서 전북의 진안이 단일지역으로는 전국 최대의 인삼 생산지이고 청정 고랭지 재배로
인삼의 품질이 높아 국내.외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마이산 북부 주차장에 설치된 '2013 진안 홍삼축제' 행사장
행사장에서는 식전 행사의 하나인 흥겨운 '풍물패 길놀이'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이 축제의 주관은 '진안홍삼축제추진위원회'이지만 후원을 '진안군'에서 하고 있어
송영선 진안군수가 개막식 축사를 하였다
진안 홍삼축제와 관련되어 초청된 내외귀빈들
내외귀빈이 동시에 버튼을 누르자 오색종이가 하늘을 날면서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되었다
진안 홍삼 홍보관
진안 홍삼은 4년에서 6년 된 양질의 수삼을 정제하여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 쪄서
태양 및 기계건조를 시키면 담황갈색 혹은 담적갈색으로 변하면서
수삼 상태에서는 없었던 몸에 유익하고 각종 병증에 대한 약리작용이 뛰어난 홍삼이 된다
밭에서 캐온지 얼마 안된 진안 인삼
진안은 평지가 표고 200m~400m 이상의 고지대로 일명 '진안고원'이라 불리고 있는데
이곳 인삼은 미사질 양토와 적절한 기후. 깊은 산세의 지형 조건 때문에 마치 산삼과 같은 약효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진안 인삼은 향이 진하고 사포닌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며
그 중에 백삼은 표피가 윤택하고 주름이 적어 최우수 품질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체험행사관에서 해볼 수 있는 '인삼주 담기'
체험비 5,000원을 내면 인삼주를 직접 만든 후에 갖고 갈 수 있다
산삼씨를 산에 뿌려 재배한 산양삼으로 만든 술인 SAMMANI와 백초식초
진안 인삼과 홍삼으로 만든 홍삼주. 복분자주 그리고 인삼 와인
인삼차를 마실 때 사용하는 다기들
인삼의 강한 향과 고소한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인삼튀김
먹거리 장터에는 이외에 홍삼커피. 홍삼국수. 홍삼막걸리. 홍삼인절미가 준비되어 있었다
체험행사관에 있는 홍삼 족욕체험
진안 홍삼 캐릭터인 빨간 망아지 '빠망'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된 '전주 MBC 개막축하공연'에서는
남진. 김혜연 등 트로트 가수들의 흥겨운 노래와 걸 그룹의 공연이 펼쳐졌다
진안 출신 가수인 '서윤'의 무대
2013 진안 홍삼축제 기간은 4월 19일 ~ 4월 23일까지인데
4월 23일을 '사랑하는 이에게 삼을 전하는 날'로 멋지게 풀이해 놓았다
행사장으로 가기 위하여 숫마이봉 밑에 있는 은수사를 지나 고개를 넘던 길
벚꽃 길이 끝나는 탑사
이곳 탑사에는 80여 기의 크고 작은 석탑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탑사로 가는 탑영제 밑의 비탈길
학생들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서 손에든 커다란 비닐봉지 안에 쓰레기를 집어넣고 있는 모습이 보기에 좋았다
남부 주차장에서 금당사 옆을 지나면서 본 연등
하얀 벚꽃 터널을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남부 주차장 옆 도로
세계 유일의 부부봉이 있고 문화관광부 선정 '가고 싶은 곳 4선' 중에 한 곳으로 선정된 마이산에서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추어 매년 우수한 품질의 홍삼축제가 열리니
진안의 홍삼은 지금보다 빠르게 국내.외에 널리 알려지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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