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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여행] 세계 불교도들의 평생 소원지 쉐다곤 파고다

사파이어* 2013. 2. 12. 12:16

 

  세계 불교도들의 평생 소원지 쉐다곤 파고다

 

    미얀마 여행의 출발지는 2005년까지 수도였으며 정치·경제의 중심지인 양곤이었다

    양곤에 도착하니 햇살에 번쩍이는 거대한 금빛 원추형 불탑인 '파고다'가 제일 먼저 눈길을 끌었는데

    파고다는 '부처님이 기거하는 집'이라는 뜻으로 미얀마어로는 '퍼야'라고 한다

    파고다 중에 미얀마의 상징이자 세계 불교도들의 성지순례지로 알려져 있는 '쉐다곤 파고다'는

    양곤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언덕 위에 있고 99m의 거대한 불탑에는 불자들이 기증한 금과 보석이 덮여 있었다

    쉐다곤의 쉐(Shwe)는 황금. 다곤(Dagon)은 언덕이란 의미로 '황금의 언덕'이란 뜻이었다

 

    쉐다곤 파고다는 불탑 표면을 덮고 있는 13,000여 개의 황금판 무게만도 60톤이 넘고

    상부의 다이아몬드 5,448개를 비롯하여 루비.사파이어.토파즈 등 2,317개의 보석으로 치장되어 있는 탑이었다
    미얀마인이라면 생전에 꼭 한번은 찾는 곳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부처님 생존시 만들어진 이 파고다는

    2,500여 년 전 부처가 미얀마에서 온 형제 상인에게서 벌꿀을 공양받고 뽑아준 8개의 머리카락을

    오깔라파 왕이 현재 위치에 언덕을 쌓아 묻고 그 위에 파고다를 세운 것이 쉐다곤 파고다의 시작이라고 한다

    그리고 언덕을 만들기 위해 흙을 퍼낸 자리가 인근의 '깐도지 호수'터라고 전해 내려오고 있다

 

 

도시 전체가 숲에 묻혀 있는 양곤은 '동양의 정원'으로 불린다

 

 

동틀 무렵에는 미얀마 전 지역 어디에서나 탁발승에게 공양을 바치며

경건한 마음으로 하루를 여는 사람들을 볼 수 있어 그들의 깊은 불심을 엿볼 수 있다

 

 

파고다의 어는곳에서나 기도하는 사람들을 제일 많이 볼 수 있다

 

 

파고다 안에서는 어느 누구라도 맨발로 다녀야 하는데

양말이나 스타킹도 허용이 안되고 승려라 할지라도 신발을 벗어야 한다

 

 

부처의 몸에 얇은 황금판을 덧 입히는 모습과

 

 

부처의 몸에 나이만큼의 물을 부으며 소원을 비는 모습

이런 광경은 미얀마를 여행하는 동안 가장 많이 볼수 있는 모습들이었다

 

 

미얀마의 자존심이라고도 불리는 세계불교의 성지인 쉐다곤 파고다 (Shwedagon Pagoda)

 

 

쉐다곤 경내로 올라가는 계단을 덮은 건물의 외관

 

 

계단 건물 내부

쉐다곤 파고다로 올라가는 계단 양쪽에는 제단에 바칠 과일과 꽃들을 팔고 있었다

 

 

높이 60m의 언덕 위에 있는 쉐다곤 파고다 경내

계단 끝에 서니 마치 어둠의 터널에서 밝은 세계로 나온 느낌을 받았다

 

 

거대한 황금 덩어리가 더위에 녹아내린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 중앙탑은

탑의 높이만 99m이고 꼭대기 우산까지는 105m나 되는 거대한 탑이다

 

 

중앙탑을 감싸며 줄지어 서 있는 불탑 속에는 부처가 안치되어 있다

 

 

쉐다곤 파고다 안에는

총 80여 개의 건물과 66개의 작은 파고다가 있다고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하늘에 닿을 듯한 탑에 절을 하며 부처에게 번뇌를 고백하고 소원을 빌고 있다

 

 

동물상과 옥불상에 물을 뿌리면서 복을 기원하는 사람들

 

 

미얀마에서는 수정이나 대리석으로 만든 부처를 더 귀하게 여기고 있다

 

 

가족이 와서 함께 예불을 드리고 있는 모습

 

 

쉐다곤 파고다에는 승려들도 와서 예불을 드린다

 

 

예불을 드리고 있는 비구니와 지방에서 올라온 듯한 수도승

 

 

미얀마인들의 불교의 고향으로 인식되는 이곳은 평소에도 수많은 참배객들이 맨발로 주변을 돌며 참배를 하는데

 꽃을 준비하고 물을 부어 신심을 전하고 열기에 뜨거워진 바닥에서 엎드려 절을 한다

 

 

건물 사이로 보이는 쉐다곤 중앙 파고다의 위용

 

쉐다곤 파고다는 불교의 성지로 멀리서도 황금색 탑이 화려하게 빛나 눈이 부실 정도이고

여러 형태의 거대한 불탑과 불상과 함께 섬세하면서도 정교한 사원의 장식에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였다

특히 이곳 쉐다곤 파고다에서는 미얀마인들의 깊은 신앙심과 함께

이들에게서 불교는 종교가 아니라 생활이라는 정신세계의 뿌리를 엿볼 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