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에서 다양한 여행의 즐거움을 맛보다
서해안 쪽으로 여행을 결정하면 우리 가족의 목적지는 거의 자동적으로 정해지는데
그곳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즐겨 찾는 안면도나 대천 쪽이 아닌 변산 이다
그 이유는 변산 근처에는 볼거리도 많지만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리조트 가까운 곳에서 맛볼수 있는 진한 담백함과 특유의 감칠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백합탕.
젓갈의 다양함을 맛볼수 있는 곰소젓갈정식 같은 맛좋은 음식들이 있어 다른 곳보다 자주 찾게 된다
작년 추석에는 형제들과 온 가족이 연휴를 보내기도 하였던 변산 리조트.
채석강을 바로 옆에 두고 있는 이 변산 대명리조트 부근에는 적벽강. 곰소염전. 새만금전시관이 있고
리조트에서 18km거리에는 싱싱한 전나무 숲길이 있는 내소사도 자리잡고 있다
내소사에서는 대장금에 등장했던 연못과 단청을 하지 않아 더욱 다정한 느낌을 주는 대웅보존.
대웅보존과 함께 보물로 지정된 화려한 문양의 고려 동종을 만날 수 있다
대명 리조트에서 나와 아침 산책으로 걸은 '채석강' 은 변산 8경 중의 하나이다
채석강은 중국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다가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빠졌다는 채석강과 흡사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채석강은 변산반도 격포항에서 닭이봉 일대를 포함한 1.5㎞의 층암절벽과 바다를 말한다
방파제가 있는 끝쪽으로 가면 제법 깊은 커다란 동굴도 있다
채석강과 면해 있는 해안은 모래가 아닌 채석강 닮은 바위로 덮여 있다
이른 아침 바닷가를 산책하며 채석강에서 바라본 '변산 대명리조트'
산책 후에 아침을 먹으려고 들린 '군산식당'
이 음식점은 '백합정식'과''바지락해장국'으로 유명한 곳이다
( 우리가 주문한 백합정식은 1인분에 7000원 )
기본찬 이외에 별도로 나왔던 맛있는 찬들
양파김치는 처음 먹어 보았는데 매운맛이 하나도 없이 달달하면서 맛이 좋았다
담백한 맛이 진하게 우려진 '백합탕'
역시 백합탕의 뽀얀 국물의 맛은 입에서 뿐아니라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
내소사
110년 수령의 700여 그루의 전나무들이 신선한 기운을 내뿜으며 내소사 입구까지 이어져 있다
대장금을 촬영하였던 연못
내소사 입구
보물 제291호 '대웅보존'
조선후기에 건립된 대웅보존은 철물을 쓰지 않고 나무만으로 지었으며
장중함보다는 다정함을 느끼게 하는 아름다운 건물이다
보물 제277호 '고려 동종'
고려 고종 9년(1222)에 만든 종으로 종 가운데에 세분의 불상이 조각되어 있는 종이다
이런 조용한 곳에서 모든것을 잊고 사색에 빠져 보는 것도 좋으리라
변산 대명리조트의 바다를 향한 부분
숙소에서 내다본 바다쪽 일부 전경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리조트 내의 '아쿠아월드'
아쿠아월드의 유수풀은 실외와 연결되어 있다
실외에 있는 유수풀
당일여행이 아니고 가족들과 바닷가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은 여행이라면
가까운 거리에 조용하면서도 아기자가한 분위기에 취하게하는
변산8경을 갖고 있는 볼거리가 많은 여행지로 변산 쪽을 추천합니다
또한 변산에는 다양한 시설의 넓은 아쿠아월드를 갖고 있는 대명 리조트가 있으니
여행 중에 하루는 리조트 내에서 신나고 편안하게 물놀이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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