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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바다의 또 다른 유혹 '이사부 크루즈'

사파이어* 2011. 7. 21. 06:30

 

동해바다의 또 다른 유혹 '이사부 크루즈'

 

강한 태양에 약하기 때문에 좀 빠르게 피서를 다녀오려고 서해쪽을 계획하고 있다가

폭우가 연일 쏟아지는 날씨 때문에 급히 동해쪽으로 변경을 하였다

바라던대로 동해안의 날씨는 간간히 햇빛을 보이면서 구름이 많이 끼어있어

그리 덥지도 않았고 사람도 많지 않아 편히 즐기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머물고 있는 리조트에 있는 다양한 시설을 즐기면서 계곡을 찾기도 하고 바닷가도 거닐다가

동해에 새로운 명물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선셋 디너' 형식으로 주문진항에서 출발하는 '이사부 크루즈'

 

내용을 알고 보니 '이사부 크루즈'는 겨울철에 운행하는 '선상 일출 크루즈'와

오전 11시30분. 오후 2시. 4시에 이용이 가능한 '런치 크루즈'

그랜드쇼와 뷔페식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오후 7시 승선의 '디너 크루즈'가 있었다

디너 크루즈는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 선상 불꽃쇼가 펼쳐진다고 하여

피서지에서의 색다른 저녁 즐거움을 찾아 숙소가 있는 속초에서 주문진으로 향하였다

 

'이사부'는 우리 대중가요 <독도는 우리땅>에 등장하는 인물로

삼국사기의 기록에 의하면 이사부는 신라 지증왕 13년(512)에 지금의 독도인 우산국을 정복하여

신라영토에 편입시킨 독도와 관련하여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등장한 인물이다

신라의 장군인 이사부는 고구려의 도살성과 백제의 금현성을 빼앗는 등

여러 지방을 공격하여 신라의 영토를 크게 넓혔으며

가야가 반란을 일으키자 공격을 하여 대가야를 완전히 멸망시키고

낙동강 하류지역을 완전히 장악하였고 왕에게 '국사'를 편찬하게 한 정치가이기도 하다 

 

 

속초에서 주문진까지는 승용차로 약 1시간 거리이다

좀 일찍 도착하면 선착장 근처에 차를 주차할 수 있으나 늦으면 바로 옆에 있는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국내 3번째 크기의 중급 유람선으로 850명이 동시에 승선할 수 있는 745톤 규모이고

선내는 3층 규모로 연회실. 매점. 웨딩홀. 나이트클럽 등을 구비한 배이다

 

 

1층 레스토랑 및 공연장

 

 

뷔페식으로 마련된 음식

 

 

승선객을 맞고 있는 우크라이나 무용수들

 

 

 

 

 

 

 

 

주문진항을 출발해 경포대까지의 코스로 출발하기 전에 식사가 제공되며 식사 중에는 라이브 음악을 들려 준다

 

 

식사가 끝날 무렵 해가 지면서 배가 출항을 하고 일몰을 감상한 후에

 

 

 우크라이나 무용단의 화려한 공연이 시작된다

 

 

 

 

 

 

 

 

그리고 공연 중간에 벌어진 가위 바위 보 게임

이기면 무조건 상품이 주어졌고 본인이 원하여 계속 할 경우 이기면 상품의 등급이 올라간다

 

 

특별한 때만 공연된다는 캉캉쇼도 벌어진다

 

 

 

 

 

2층에 있는 레스토랑의 스낵코너

 

 

야외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놀이 축제가 펼쳐질 3층 갑판

 

 

 

 

 

 

 

 

 

 

 

경포대 앞바다를 선회하여 다시 주문진항으로 입항한다

 

 

한밤의 동해안을 가르는 이국적인 만찬을 즐기고 주문진항으로 되돌아오니 9시15분이었다

 

 

 

지금은 주말에만 운행되고 있지만 7. 23 ~ 8. 14 에는 매일 운항한다는 '이사부 크루즈'에서

시원한 동해의 밤 바닷바람 맞으며.. 아름다운 일몰과 함께

끊임없이 제공되는 신선한 해산물을 곁드린 저녁을 먹으면서 즐긴 화려한 선상쇼는

보는 재미. 먹는 재미. 어울려 노는 재미가 녹아든 피서지에서의 색다른 즐거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