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속의 사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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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 빽빽히 모여 하늘을 찌르는 돌기둥숲이 장관인 석림

사파이어* 2010. 7. 4. 10:24

 

 

 빽빽히 모여 하늘을 찌르는 돌기둥숲이 장관인 석림

 

 

석림은 쿤밍(곤명) 동남쪽 120km쯤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석회암지형으로

석회암지형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넓으며 이족 자치현내 350㎢에 걸쳐 펼쳐져 있는 명승지이다

또한 중국내 최초의 4A급 풍경구로 '유네스코 세계자연 유산'에 올라있는 곳이며

대석림. 소석림. 외석림등 현재까지 전체의 약 20%가 개발되어 있다

 

석림이 있는 곳은 우리나라 한라산 꼭대기와 비슷한 1980m 높이의 고지대이고

이곳은 2억7000만년 전에는 바다밑 이었다고 하는데

지각운동이 시작되면서 이 일대가 솟아 오르고 가라앉는 융기작용을 반복한후에

7000만년전 에서야 비로서 지금의 모습으로 형성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석림 풍경구 입구 

 

 

 입구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표시석

 

 

 입구에서 부터 석림 중심부까지는 예쁜 이족여인들이 운전하는 작은 셔틀버스도 운행되고 있다 

 

 

  오색 나비가 날개를 세우고 앉아 있나?

운전하는 이족 여인의 화관 위로 쫑긋한 삼각채접(彩蝶)장식이 예쁘다

 

두개의 온전한 삼각 채접장식은 그 주인이 아직 시집 가기 전이라는 표시로

화관에 함부로 손을 대면 안되는데.. 만일 남자가 화관의 채접장식을 빼면 결혼하자는 뜻이라고 한다

 그러나 여자가 거절할 경우 3년간 그 집에서 머슴살이를 해야 된단다 ^^

화관의 알록달록한 색감 덕인지 한층 화사해보이는 처녀의 미소가 예쁘다

 


 석림은 대석림이 중심인데 거미줄처럼 얽혀 돌기둥 사이를 파고드는 탐방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대석림은 소석림과 달리 사내다움이 물씬 풍긴다

대석림의 들머리는 석 병풍

키가 들쭉날쭉한 돌기둥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중앙의 돌기둥에 빨간색의 '石林' 두 글자가 새겨져 있다

석림 글자 아래의 글은 天造奇觀 '하늘이 만들어낸 기이한 풍경'이라는 뜻이다

 

 

 

 

  

양심바위

 두개의 커다란 돌기둥 머리에 걸쳐진 바위파편이 떨어질듯 위태하게 걸려있다

 양심 불량인 사람이 지나가면 떨어진다고해서 '양심바위'라고 불린다

 

 

양심바위를 바라보고 있는 이족처자

 

 

양심바위 밑을 유유히 지나가고 있는 '사파이어' ㅎㅎ

 

 

 양심바위를 지나면 탐방로가 여러 갈래여서 자칫 일행과 떨어질수 있으므로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그러나 대석림에서 가장높은 바위기둥에 있는 정자인 '망봉정'을 중간 목표로 삼으면 걱정할게 없다

 

 

 망봉정 오르는길에서 만난 이족처자

 

 

 몸이 낄것 같은 바위 구멍을 통과하고 양옆으로 돌기둥의 풍채가 위협적인 계단길을 지나 오른 '망봉정'에서의 전망이 기가 막히다

 

 

 침엽수림처럼 빽빽하게 모여 하늘을 찌르는 돌기둥숲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망봉정에서 내려오는 바위틈의 돌이 유리처럼 반질반질 빛난다

석림의 심장으로 불리는 돌 이라는데 무병장수하고 만사형통한다하여 많은 사람들이 만져서.....^^

 

 

 

 

 

 

 

 

 

 

 

 

 

 

관광객을 위하여 민속춤을 추고 있는 이족 주민들

 

 

 석림의 돌기둥들은 위풍당당 하였지만 마음을 편안하게 가라앉혀 주었고

잘 다듬어진 거대한 바위정원 같은 느낌을 주었다

 

 

입구로 되돌아 나오면서 지나치는 연못가의 풍경

 

  

 

석림의 돌기둥에서 석림 일대가 바다 밑바닥이었던 흔적을 확인할수 있다는데

그것은 돌기둥 목부분에는 한결같이 뚜렷하게 굵은선으로 수평으로 깊게 파인 자국이다

돌기둥 목부분 위와 아래가 서로 떨어진듯 깊게 파인 자국 아래가 바다밑 흙속에 파 묻혔던 부분이라고 한다

 이 기이한 돌기둥 무리 풍경보다 더 기이한 곳은 없는것 같은

쿤밍의 바로 이 울창한 돌기둥 숲....그곳이 바로 석림(石林)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