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이 무리지어 노닐었던 여수의 모래섬
바다 한가운데 모래로 쌓은 섬 같다고 하여 모래 사(沙)와 호수 호(湖)를 써 사호라 불렀는데
행정구역 개편때 사도(沙島)라 변경하였다
사도는 본도. 추도. 간도. 시루섬. 나끝. 연목. 진대성의 7개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매년 음력 2월15일 경이면 7개섬이 ㄷ자로 이어지는 연장780m 폭15m의
해저지면이 떠오르는 모세의 기적과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섬 지역의 퇴적층에 골고루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된 공룡발자국은 천연기념물 제434호로 지정 되어있고
백사장의 모래가 곱고 바닷물도 맑은데다 해변 언덕의 소나무와 어우러진 경관이 빼어나
이곳에서 감상하는 일몰이 특히 아름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야영장 및 샤워장의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으며 인근에는 가족단위의 피서객을 위해
푸른 잔디와 함께 벚나무공원이 조성되어 간단한 놀이기구도 즐길수 있는곳이다
맑고 푸른 하늘과 비취색 바닷물을 보며 사도로 가는 유람선을 기다린다
2개의 해상국립공원( 한려. 다도해 )을 보유하고있는 여수는 청정해역 1번지였다
사도에 도착하자 마자 만난 2003년에 설치된 사도 체험 학습장 입구의 대형 공룡 모형
뒷편 바닷가로 가니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공룡알 닮은 동그란 바위들
신생대초( 약1억5천만년전 )로 추정되는 화석층이 해변을 따라 길이1km 높이5m에 걸쳐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얕은 산언덕을 넘으니...
공룡발자국 화석산지가 나왔다
이곳은 중생대 백악기 후기( 약7000만년전 )에 형성된 아시아에서 제일 젊은 공룡발자국 화석지이다
공룡발자국은 이곳 사도를 중심으로 추도. 낭도. 목도. 적금도 일대에서 총 3,800여점이 발견되었고
두발 또는 네발로 걷는 초식공룡. 목이 긴 네발 초식공룡. 그리고 육식공룡등의 다양한 발자국이 발견되었다
암석에 나타나는 증거에 의하면 공룡이 살던 주변에서 때때로 화산이 폭발하였다
이러한 공룡발자국은 좌측의 바위형태 같이 바위표면을 어느정도 걷어내야만 나타난다
세계 최장의 보행열(84m) 발자국도 발견되어 가족단위 및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거북바위. 얼굴바위 가는길에 있는 양면 해수욕장
이쪽 해수욕장이 수심이 얕은듯 아이들이 이곳에만 모여있었다
그늘진 갯바위에서 바다낚시를 하고있는 가족
( 잘 잡히는 어종은 감성돔. 볼락. 농어 )
이 바위를 보고 거북선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는 거북바위
얼굴바위
측백나무로 추정되는 나무가 단단한 화석으로 변한 규화목 화석
제주도에 있는 용두암의 용꼬리가 여기에 있었다 ^^ - 용미암
용머리 모양의 바위
멀리 보이는 곳이 사도 마을과 사도 해수욕장
해안가 민박집에서 간식으로 먹은 싱싱한 문어와 전복
마을 오른쪽에 자리잡고 있는 사도 해수욕장은
해변 한쪽의 모래 언덕위의 소나무가 그림처럼 자리잡고 있고 기암괴석들이 있어
시원한 여름바다의 풍경을 한층더 즐길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경이로운 청정지역 여수 사도
여수시청 관광과 061) 690-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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