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결한 사랑이 꽃이된 섬 오동도
3천여그루의 동백나무가 10월부터 꽃이피기 시작해
이듬해 3월이면 만개하여 온섬을 붉은 동백꽃으로 뒤덮는 오동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기점이자 종점이기도 하다
768m의 방파제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는 아름다운 섬 오동도는
3만7천여평의 면적에 동백나무. 시누대등 2백여종의 각종 상록수가 하늘을 가릴정도로 울창하고
5천여평의 잔디광장에는 7십여종의 야생화가 심어진 화단과 기념식수동산.
음악분수.거북선의 모형등이 있는 여수 제일의 관광명소이다
자산공원에 올라가다가 내려다본 오동도
자산공원 정상까지는 주차장(오동도 입구)에서 108개의 계단길을 걸어올라야 한다
오동도 입구에는 유람선과 모터보트의 선착장이 있는데 이곳을 출발하여
오동도 일대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수 있고 돌산대교. 향일암을 다녀올수도 있다
오동도 맞은편의 자산공원에 오르면 여수 시가지가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자산공원은 아침 일출때 산봉우리가 아름다운 자색으로 물든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정상에 이르면 팔각정과 이순신장군 동상이 있고
구봉산. 여수시내 전경. 장군도. 돌산대교. 돌산도. 그리고 남해바다를 또렷하게 볼수있다
오동도로 들어가기 위하여는 약15분정도 방파제길을 걸어가거나 예쁜 동백열차를 이용하면 된다
거북선 모양으로 제작된 동백열차는 머리에서 연기를 내뿜을수 있고 오동도의 모든것을 소개하는 차내방송도 한다
섬에 들어서면 넓은 잔디광장 한쪽으로 시원한 음악분수등 여러가지 시설물들이 보이고
오동도 정상으로 오르는 산책로 입구가 보인다
2012년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하여 만들었다는 이 음악분수는
야경이 환상적이라고 하며 동백꽃과 더불어 오동도의 또다른 명물로 되어있었다
야경이 아름다운 음악분수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장군이 여수 선소에서 만들어 왜적을 물리친 거북선과 판옥선을
실물크기의 1/4로 만들어 전시한 모습
산책로를 따라가면 작은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바로 정상으로 오르는길과 왼쪽으로 시누대 터널을 지나
울창한 동백나무숲이 펼쳐지는 섬외곽을 도는 순환산책로로 나뉜다
지금은 열매만 보이지만 오동도의 자랑인 만개한 동백꽃의 다양한 모습이다
3월중순부터 4월초에는 만개한 동백꽃이 온섬을 뒤덮어 섬 자체가 하나의 동백꽃처럼 보인다고 한다
오동도 전설
옛날 오동도에 아리따운 한 여인과 어부가 살았는데 어느날 도적떼에 쫓기던 여인이 정조를 지키려 벼랑 창파에 몸을 던졌고
뒤늦게 바다에서 돌아온 지아비.. 소리 소리 슬피울며 오동도 기슭에 무덤을 지었는데
북풍한설 내리치는 그해 겨울부터 하얀눈이 쌓인 무덤가에는 여인의 붉은 순정이 동백꽃으로 피어나고
푸른 정절이 시누대로 돋아났다고 하는 전설이 있다 - 이런 연유로 동백꽃을 '여심화'라고도 부른다
오동도에는 동백과 더불어 시누대가 곳곳에 자라는데
옛날 이곳에서 이순신장군이 군사를 조련할때 시누대를 잘라 화살로 사용했다고 한다
산책코스의 계절별 특징
- 봄에는 동백꽃의 붉은 물결과 후박나무의 그윽한 향기가 가득하고
- 여름은 시원한 숲속과 무더위를 식히는 갯바람의 길목으로
- 가을은 바다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자연에 심취되어 마음을 살찌우며
- 겨울은 동백과 시누대의 전설속에 추억을 되새기는 낭만이 있다고 한다
오동도의 상징 오동도 등대와 동백꽃
섬 남단에 위치한 등대는 25m 높이에 지리학적 광달(光達)거리가 24마일 이라고 한다
등대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전경
오동도에 있는 전시관인 동백관에서는 여수가 고향인 강종래 화백의 작품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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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래 화백의 향토색 짙은 작품들
섬을 떠나기 위해 다시 타본 예쁜 동백열차
순결한 사랑이 꽃이된 섬 오동도
붉은빛으로 뒤덮인 동백섬 오동도는
사랑의 약속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곳이였다
여수시 관광과 061) 690-2037
(주)오동관광 061) 666-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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