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속의 사파이어

글. 사진/시와 글 29

당신이 어느 단계 여행자이든, 아프리카에 가면 평범해집니다.

오소희 작가 님의 아프리카 여행기 '하쿠나 마타타 우리 같이 춤출래' 에필로그입니다. 한번 읽고 완전히 꽃혔습니다. 저는 아직 멀었네요 혼자 느끼기 아까워 올려봐요. ^^ 에필로그 1. 여행에도 단계가 있다. 1단계, 새로운 곳에 가서도 거울을 보듯 '나'만을 보는 것 2단계, 나를 떠나 '그곳'을 있는 그..

가슴에 묻어 두고 싶은 글

가슴에 묻어 두고 싶은 글 누군가를 사랑하지만 그 사람에게 사랑 받지 못하는 일은 가슴아픈 일입니다. 하지만 더욱 가슴 아픈 일은 누군가를 사랑하지만 그 사람에게 당신이 그 사람을 어떻게 느끼는지 차마 알리지 못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잃기 전까지는 그 잃어버린 것의 소중함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무엇을 얻기 전까지는 우리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슬픈 일은 누군가를 만나 그 사람이 당신에게 소중한 의미로 다가왔지만 결국 인연이 아님을 깨닫고 그 사람을 보내야 하는 일입니다. 누군가에게 첫눈에 반하기까지는 1분밖에 안걸리고, 누군가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기까지는 1시간밖에 안걸리며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기까지는 하루밖에 안걸리지만 누군가를 잊는데는 ..

삶이 아름답다는 것을

♣ 삶이 아름답다는 것을 ♣ 예전에는 몰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 삶이 아름답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사노라니 몸이 힘들고 마음에 아픔도 많지만, 이해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다 보니 내 삶이 아름답다는 것을 이제는 알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몰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 인생길이 순탄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사노라니 가시밭길 많지만, 그때마다 내 삶의 길섶에서 따뜻하게 손잡아 주는 이들이 있기에 내 인생길이 순탄하다는 것을 이제는 알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몰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 이름이 귀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사노라니 실패와 유혹도 많지만, 그때마다 '안 된다'하고 일어선 내 이름이 얼마나 귀한지를 이제는 알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몰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 모습이 건강하다는 것을 알게 ..

아~가을이여라.. 사랑이여라

길섶을 지나는데 작은 돌멩이가 나란히 있는 것을 보고 문득 생각했습니다. 어찌나 다정스레 다소곳이 앉았는지... 그 날 따라 쏟아지는 햇살은 마음껏 누리고 싶은 한 날이었습니다. 쓸쓸한 가을 어느 날나의 회색 얼굴을 햇살로 바꾸었고, 나에게 햇살을 선사 했습니다. 당신이여! 당신으로... 나는 환희입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 그 당신은 사랑이요, 그 당신은 온유요, 그 당신은 희락입니다. 맑고 고운 가을 햇살이 쏟아 지는날 행복이 당신과 늘 함께 하기를 언제나 온유한 나날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사랑은 아프게 하기 위해서도 존재합니다

사랑은 아프게 하기 위해서도 존재합니다 사랑은 아프게 하기 위해서도 존재합니다 사랑이 그대를 손짓하여 부르거든 따르십시오. 비록 그 길이 어렵고 험하다 해도 사랑의 날개가 그대를 품을 때에는 몸을 맡기십시오. 비록 사랑의 날개 속에 숨은 아픔이 그대에게 상처를 준다해도 사랑이 그대에게 말하거든 그를 믿으십시오. 비록 사랑의 목소리가 그대의 꿈을 모조리 깨뜨려 놓을지라도 왜냐하면 사랑은 그대에게 영광의 왕관을 씌워 주지만 또한 그대를 십자가에 못 박는 일도 주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그대의 성숙을 위해 존재하지만 그대를 아프게 하기 위해서도 존재한답니다. 사랑은 햇빛에 떨고 있는 그대의 가장 연한 가지들을 어루만져 주지만 또한 그대의 뿌리를 흔들어대기도 한답니다. - 칼릴 지브란 -

[스크랩] 나이가 가져다준 교훈

나이가 가져다 준 교훈 젊은날에 받은 선물은 그냥 고맙게 받았지만 지금은 뜨거운 가슴으로 받는다 젊은날에 친구의 푸념은 소화해 내기가 부담이 되었지만 지금은 가슴이 절절해져 옴을느낀다 젊은날에 친구가 잘 되는걸보면 부러움에 대상 이였지만 친구가 행복해 하는만큼 같이 행복하다 젊은날에 친구가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주면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자연스럽다 젊은날에 친구의 아픔은 그냥 지켜만 보았지만 지금은 나의 아픔처럼 느껴진다 젊은날에 나의기도는 나를위한 기도요 나를위해 흘린 눈물에 기도였지만 지금에 기도는 남을위한 기도에 눈물이 더 뜨겁다 젊은날에 친구는 지적인 친구를 좋아했지만 지금에 친구는 눈으로 느낌으로 통하는 마음을 읽어주는 편안한 친구가좋다 젊은날에 친구는 전화로 모든걸 함께했지만 이제는..

♥ 중년은 용서하는 시기이다. ♥

* 중년은 용서하는 시기이다. * 중년은 용서하는 시기이다. 중년 이후 외모는 형편없다. 삼단 복부.. 이중턱.. 구부정 해지는 허리 등.. 그리고 흰머리.. 빛나는 대머리.. 또 늘어진 피부.. 자꾸 자꾸 처지는 눈꺼풀 등.. 그래도 말년을 앞에 둔 이들이 다른 사람에게 향기를 나눠 줄 수 있는 것은 德이 있기 때문이다. 덕은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살아 가면서 쌓이는 것이다. 사랑이 인간을 구제한다고 한다. 그러나 미움과 절망이 인간을 구제할 수도 있다. 중년의 연륜은 미움과 절망까지도 품을 수 있다. 성실하게 살면.. 이해도..지식도.. 사리 분별력도.. 자신의 나이만큼 쌓인다. 그런 것들이 쌓여 후덕한 인품이 완성된다. 중년이란.. 이 세상에 신도 악마도 없는 단지 인간.. 그 자체만이 존재한..

♥ 흔들림 또한 사람이 살아가는 한 모습입니다

흔들림 또한 사람이 살아가는 한 모습입니다 삶에 대한 가치관이 우뚝 서 있어도 때로는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가슴에 품어온 이루고 싶은 소망들을 때로는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긍정적이고 밝은 생각으로 하루를 살다가도 때로는 모든 것들이 부정적으로 보일 때가 있습니다. 완벽을 추구하며 세심하게 살피는 나날 중에도 때로는 건성으로 지나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정직함과 곧고 바름을 강조하면서도 때로는 양심에 걸리는 행동을 할 때가 있습니다. 포근한 햇살이 곳곳에 퍼져있는 어느 날에도 마음에서는 심한 빗줄기가 내릴 때가 있습니다. 따스한 사람들 틈에서 호흡하고 있는 순간에도 문득 심한 소외감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행복만이 가득 할 것 같은 특별한 날에도 홀로 지내며 소리없이 울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