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안성]우리 동네에도 농협안심 한우마을이 생겼으면 좋겠네~

 

우리 동네에도 농협안심 한우마을이 생겼으면 좋겠네

 

얼마 전 산지 송아지 한마리 가격이 만원이라는 말을 TV 뉴스를 통해 듣고

축산업을 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면서 동시에

그런데 왜 한우 가격은 떨어지지가 않는거야.. 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그 원인은 바로 여러단계를 거치면서 발생하는 높은 유통 마진과 자체 마진 등에 있었던 것이었다

소비자야 무슨 힘이 있겠나.. 유통구조만 원망하며 특별한 날만 한우를 이용하였는데

앞으로는 한우도 어느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가 있을 것 같았다

 

지난 주에 갔었던 청계산쪽의 셀프형 정육식당 '농협안심 한우마을'은

불필요하게 높은 한우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축산농가를 지원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농협 직영의 정육식당이었고 올 4월에 개장을 한 1호점이었다

이곳에서는 한우를 비롯하여 여러종류의 축산물을 팔고 있는 판매장과

판매장에서 고기를 사서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깨끗한 식당이 한 건물에 있었는데

시중가와 대비하여 약 30% 정도 저렴한 가격에 한우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셀프형 정육식당 '농협안심 한우마을'  왼쪽이 판매장이고 오른쪽이 식당 입구이다

이런 식당을 2017년까지 100곳으로 점포 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판매장 냉장고 안에 진열되어 있는 부위별 한우

 

 

판매장에서 산 고기는 스마트폰을 통하여 '소고기이력조회'를 할 수 있다

우선 스마트폰 앱에서 '소고기이력조회'를 다운받은 후 포장지에 적혀 있는 개체식별 바코드 번호를 입력하면

사육지와 고기의 등급은 물론 도축장과 가공장에 대한 이력까지 볼 수 있다

 

 

 

숯불을 포함하여 차림상 비용은 1인당 3,000원이다

 

 

한우 1++등급 토시살 12,800원/100g

먼저 이력 조회를 하여 등급을 확인하고  토시살을 불판에 얹어 구워 본다

 

 

육즙이 살아 있게 구운 다음 상추에 싸서 맛을 음미해 보았다

 

 

한우 1등급 등심 7,500원/100g

 

 

양파에 올려 등심 한점을 먹으니.. 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고기가

 등심인줄 알았던 어린시절이 생각났다

 

 

육회 10,000원/150g

부드러우면서도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 일품이다

 

 

한우 갈비탕 9000원

갈비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 갈비탕은 하루에 100그릇만 한정판매하고 있다

진한 국물 맛과 부드러운 갈비로 포식을 하였다

 

 

점심을 먹고 오후에 들린 '안성팜랜드'

30만평의 광활한 초원 '미루힐'을 트렉터 꽃 자동차가 달리고 있다

 

 

'미루힐'에는 초지와

 

 

호밀밭으로 나뉘어져 있다

호밀은 1921년 일제 강점기 때 독일에서 강원도로 처은 들어와 키우기 시작한 작물로

밀과 보리가 자랄 수 없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자라면서

한겨울 혹한 속에서도 싹을 틔운다고 하여 우리 민족과 매우 많이 닮은 곡식으로 알려져 있다 

호밀은 주로 빵을 만드는 밀가루. 가축의 먹이. 목초용 식물로서 이용되고 있는데

탄수화물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 단백질. 칼륨. 비타민 B도 일부 들어 있다

호밀은 밀보다 빵을 만드는 데 적합하지만 탄력성이 밀보다 부족하여 밀과 혼합해 빵을 만들고 있고

호밀의 진한 색깔 때문에 호밀가루로만 만든 빵을 '검은빵'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4km에 달하는 여유로운 목장길은 걸을 수도 있다

 

 

실내 승마체험장에서의 인증샷 ^^

 

 

야외무대에서 보여준 잘 훈련된 개들의 묘기 

 

 

먹이주기 체험장에서 만난 귀여운 동물들

 

 

복합 문화공간인 '도이치빌'

 

 

도이치빌 안에 있는 독일 정통식 그릴 레스토랑 '호펜그릴'에서는

한우 스테이크. 수제소세지와 함께...

 

 

시원한 독일 하우스 맥주를 즐길 수 있다

 

우리 입맛에는 맞지만 너무나 비싼 가격 때문에 특별한 날에만 먹게 되는 한우가

농협에서 직영으로 추진하고 있는 셀프형 정육식당인 한우마을을 통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면서

이를 계기로 서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마트에서도 유통 개선이 일어나

축산업을 하고 있는 사람과 소비자들이 함께 만족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