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삶과 죽음의 상형문자 피라미드
'이집트'하면 제일 먼저 생각이 나면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그 이유는 아마도 오래전부터 들어왔던.. 수수께끼와도 같은 '스핑크스'에 대한 이야기와
불가사의하게 만들어진 '피라미드'에 대한 이야기 때문이리라
'피라미드'라는 말은 그리스어로 '삼각형 모양의 과자' 를 의미하는 '피라미스' 에서 유래 되었다고 하는데
이집트에서 고대 파라오의 유적지로 대표적인 곳이 기자에 있는 피라미드와 스핑크스이다
이집트 전역에는 약 90여기의 피라미드가 존재하고 있다고 하는데
세계7대 불가사의에 포함되어 있는 피라미드가 바로 이곳 기자에 있는 피라미드로
피라미드 중 가장 규모가 크고 보존상태가 좋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피라마드 중 가장 규모가 큰 '쿠푸왕'의 피라미드는 각도 51˚52' 정사각형으로
밑면 한변의 길이가 230.33m이며 평균 2.5톤~10톤 무게의 돌이 230만개~250만개가 사용되었고
높이가 건축 당시는 146.59m였으나 피라미드 겉면을 싸고 있던 외장재인 화강암을
아랍 이슬람 시대에 벗겨내어 카이로의 건물과 성벽을 쌓는데 사용하여 지금은 139.75m이다
현재 보이는 외관은 내부의 돌만 불규칙적으로 쌓여있는 형태이다
어느순간 도시의 건물들 위로 불쑥 솟아 보이는 피라미드
카이로 외곽의 기자에서.. 피라미드가 제일 잘 보이는 곳에 숙소를 정하였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죽은자의 부활을 믿었고
무덤이란 죽은자가 살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생활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하였다
따라서 영원히 지속될 튼튼한 무덤의 건설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는데
'피라미드'란 고대 이집트인들의 관심을 충족시키는 '죽은자의 안식처' 즉 죽은자의 무덤이다
쿠푸왕의 피라미드
이집트의 피라미드중 가장 돋보이는 이 피라미드는
그 거대한 크기와 복잡한 내부구조 등으로 세계7대불가사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피라미드의 입구는 북쪽을 향해 있는데
이는 영원히 지지 않는 북극성과 관련이 있는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기원전 2,700년경에 만들어진 쿠푸왕의 피라미드를 쌓는데 사용한 돌의 크기는 평균 높이1m 폭2m 이다
쿠푸왕 피라미드의 단면도
쿠푸왕의 피라미드가 불가사의한 것은 막대한 돌의 양뿐만 아리라 무덤속 묘실의 위치와도 관계가 있다
이집트의 모든 피라미드는 왕의 묘실이 지표나 지표 밑에 있으나
쿠푸왕의 묘실만은 피라미드의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다
이 위치는 우주의 기가 모아지는 점으로 볼수도 있으므로 더욱 신비롭다고 한다
대회랑으로 통하는 통로
묘실 입구
묘실 내부
왕의 미아라도 부장품들도 전부 없는 상태로 발견되었다
사막쪽에서 볼때는 외장재가 남아있는 전면의 '카프라왕의 피라미드'가 제일 높은것 같다.
그러나 지대가 높아서일 뿐 실제로는 '쿠푸왕의 피라미드'가 제일 높다
기자지구의 피라미드 배치도
왕의 시신을 미이라로 만든 '장제전'
돌을 섬세하게 결합시킨 장제전의 벽과 출입문 주위
피라미드와 함께 기자의 대표적 명물인 '스핑크스'에는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다
기자 언덕에 위치한 세개의 웅장한 피라미드를 뒤로 하고 경사진 언덕길을 따라 내려오면
스핑크스가 길 오른쪽 아래에 나타난다
카프라왕의 피라미드 앞에 있는 높이 20m. 길이 73m. 폭4m에 달하는 이 스핑크스가
이집트에서 가장 큰 스핑크스이다
사자의 몸에 인간의 머리 형상을 한 스핑크스는 인간의 지혜와 사자의 용맹함을 상징한다고 한다
오랜 풍화작용과 인간의 훼손에 의하여 코와 턱수염이 파괴되어 있었다
스핑크스의 전체 모습
스핑크스의 얼굴을 자세히보면 2m나 되는 스핑크스의 입이 살짝 비웃는듯한 미소를 머금고 있다
스핑크스 머리의 여러 방향 모습
카프라왕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카프라왕의 피라미드 꼭대기 부분에는 마치 고깔모자를 쓴것처럼 외장재가 일부 남아 있는데
이를 통해 온전했을 때의 아름답고 웅장한 모습을 어느정도 상상해 볼수가 있었다
피라미드 뒤편 사막에 있는 낙타를 타는 장소
피라미드부근의 옛날 모습을 담은 흑백사진
지난 한해 블로그를 통하여 끊임없는 애정을 주신 이웃님들
여러분들 덕분에 제 삶이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를 맞아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기를 바라며
원하시는 모든일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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