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에서 편히 쉴수 있는 곳 '논오름 펜션'
여행을 가서 숙소를 고를때 호텔보다 펜션을 선호하는 이유는
신선한 공기를 맡으며.. 새소리 들리는 자연속에서 조용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서 인데
제주 서귀포의 논오름에 있는 '논오름펜션'은 숲속에 홀로 자리잡고 있는
자연과의 조화를 위하여 내.외부를 모두 나무로 감싼 건물이었다
건물 뒷편에는 오리들의 놀이터인 자그마한 연못이 있고
야생화가 여기 저기 피어있는 넓은 뜨락이 있는데
이곳을 지나 계단을 이용하여 산등성이로 조금 올라가면
비나 눈이 오더라도.. 마라도까지도 보이는 서귀포 앞바다의 아름다운 풍광을
편안히 앉아 볼수있는 의자가 있는 아담한 '유리집'이 있다
건물 주위는 온통 유채꽃밭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봄의 풍경이 장관일것 같았고
건물옆 숲속으로 내려가 보니 내부가 제법 넓은 땅굴도 있고 습지도 있는 잘 보존된 생태숲 이었다
'논오름'이라는 뜻이 한자로 休峰(쉴봉우리)이라고 하니
'논오름펜션'은 이름으로도.. 실제로도.. '자연 속에서 편히 쉴수 있는 곳'이었다
이른 아침 펜션 옥상에서 본 여명
그리고.. 일출
펜션 뒷뜰 (남쪽) - 이곳에서 저녁에 바베큐파티를 하였다
베란다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산방산 - 천연기념물 제182-5호
높이 395m. 서귀포의 모슬포로 부터 동쪽 4㎞ 해안에 있다
유동성이 적은 조면암질 안산암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종상화산(용암원정구)이고
신생대 제3기에 화산회층 및 화산사층을 뚫고 바다에서 분출하면서 서서히 융기하여 지금의 모양을 이루었다
북쪽 사면 일대는 인위적인 식목림과 초지를 이루고 있으며
산정 부근에는 구실잣밤나무. 후박나무. 겨울딸기. 생달나무 등 난대림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멀리 보이는 기다란 섬이 '마라도'이다
산방산은... 옛날 한 포수가 한라산에 사냥을 나갔다가 잘못해서
산신의 궁둥이를 활로 쏘자 산신이 노하여 손에 잡히는 대로 한라산 봉우리를 뽑아 던진 것이
날아와 산방산이 되고.. 뽑힌 자리가 백록담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베란다에서 정면으로 본 뒷뜰 - 멀리 유리집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산등성이에 있는 예쁜 육각지붕 Glass house
오리들의 놀이터인 자그마한 연못
연못옆의 간밤에 낳은 오리알
하루에 3개정도 알을 낳는다고 하는데.. 관리인이 갖고가서 삶아 먹어 보라고 하였다 ♬
펜션 옆으로 내려가 보니 습지와 유채꽃밭 그리고 동굴들이 있었다
유채꽃밭
꽃이 지고난 후의 유채 모습
동굴
펜션 주위에서 본 야생화
펜션 진입도로 - 멀리 '논오름펜션'이라는 글이 보인다
논오름 주위 풍경
논오름 정상
바베큐파티 - 와인은 제주도에서 생산된다는 '1950'와인을 마셨다 ( 한라산 높이이다 )
진입로에서 본 안개속의 '논오름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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