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민속촌 외암리 마을
외암리 민속마을은 약 500년 전부터 부락이 형성되어 왔으며
마을 자체가 중요 민속자료 제236호로 지정되어있다.
설화산 산자락에 펼쳐진 외암리 민속마을은 한국의 전통적인 가옥과 그곳에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 있어 고향의 내음이 나는 마을이다
마을로 들어가려고 돌다리를 건너니...
반가운 물레방아와 '동화수석''외암동천' 이라고 쓴 반석이 보였다
'외암동천'을 쓴 이용찬은 외암 이간의 직계후손이며 이승만 정권때 판사를 지낸 인물이다. ( '동화수석'은 이백선의 글임 )
장승과 솟대가 마을어귀에서 반기고...
600년된 느티나무(보호수)가 이마을의 유구한 세월을 말해주듯이 서 있다.
( 음력1월14일이면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장승제를 비롯 여러가지 민속놀이가 벌어짐 )
이 마을의 돌담은 대부분 규칙없이 자연스럽게 쌓아 정겨운 느낌을 주며
일부는 품위있는 모양으로 쌓아 격을 높히였다 ( 건재고택의 돌담 )
건재고택 마당 한가운데에 정원수로 서있는 거송들의 우아한 자태가 한옥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돌담너머로 감나무, 살구나무, 밤나무등이 보이니 어릴적 깨끔발로 과일을 따먹던 그때가 생각난다
외암리 돌담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돌담길로 알려져있다
곡선이 아름다운 길
외암리 마을의 나즈막한 담장의 총길이가 5.3Km나 된다니 끝이 보이지도 않고...
골목길을 돌아서면 할머니가 반갑게 마중 나오실것만 같다
담장과 어울러져 꽃들은 피고 설화산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시냇물이 흘러...
마을 곳곳에 있는 연못의 정원수나 방화수로 이용된다고 하니 옛스러움에 취해 술잔이라도 띄우고 싶어진다
이조참판을 지낸 퇴호 이정렬이 살던집
고종 황제로 부터 하사받은 집이다.
영친왕이 9세때에 '퇴호거사' 라는 사호를 쓴 현판
굴뚝을 이중으로 설치해 목적을 위해 적절하게 사용하였다
안채마당으로 뽑은 기단의 굴뚝을 막은채 불을때면 연기가 사랑채 마당쪽으로 나와 벌레를 쫒는다
한번 불을 때어 연기를 내면 2~3일은 벌레가 꾀지 않았다고 한다.
사랑채 어른이 세수도 하고... 더운여름 외출하고 돌아와서 간단히 땀을 닦도록 만든곳 - 수반 ( 水盤 )
참판댁 옆문과 담장의 안.밖에서의 모습 ( 연엽주는 이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家酒 )
교수댁의 아름다운 대문
교수댁 안채
외암 종손집
지은지 얼마 안되는 집 인데 대문 기둥에 전화번호가 적혀있는것으로 보아 팔려는듯...
입구에 별도의 문기둥을 설치한 집
정겨운 모습들...
외암마을은 16세기 말 예안 이씨 이사종이 참봉 진한평의 장녀와 혼인하여
이 마을로 들어와 살게 되면서 예안 이씨 집성촌이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외암이라는 마을 이름은 18세기 초 이 마을에 살았던 유명한 성리학자 이간선생의 호인
외암(巍巖)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간선생이 쓴 외암기에 따르면 선생의 호를 정하기 이전부터 마을이름이 외암이었다고 하니
이간선생이 도리어 마을 이름을 빌린 셈
아산시가 발행한 "외암민속마을"에 의하면, 원래 외암마을은 시흥역의 말을 거두어 먹이던 곳이라 하여
‘오양골’이라고 하였는데, 이 ‘오야’가 변하여 ‘외암’이라는 마을명이 유래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외암리 민속마을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041-541-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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