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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여행] 방비엥을 유명하게 만든 쏭 강에서의 액티비티 (2)

사파이어* 2014. 12. 2. 14:22

 

방비엥을 유명하게 만든 쏭 강에서의 액티비티 (2)

 

소박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살고 있는 순수한 사람들이 아직 그대로 남아 있으며

 석회암 지역의 특징으로 병풍 또는 꼬깔모자 형태의 특이한 산들과 수 많은 동굴

이를 끼고 도는 쏭 강이 빗어내는 아름다운 자연으로

중국의 계림을 연상케 한다고 하여 소계림으로 불리기도하는 곳 방비엥

 

쏭 강의 물살은 카야킹과 튜빙을 즐기기에 아주 적당한 곳입니다

그 때문에 방비엥은 라오스에서도 카야킹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 손 꼽히고 있습니다

시내 여행사에서 다양한 카야킹 투어 프로그램이 있는데 우리가 선택한 투어는

 몽족마을 탐방도 들어 있어 그들의 생활도 엿볼 수 있었는데 우리의 옛 생활방식과 많이 닮아 있었습니다

 

 

몽족마을로 가면서 본 풍경들

 

 

한가롭고 평화롭게만 느껴지던 길을 따라 걷다보니

 

 

민물 새우를 잡는데 열중인 아낙들도 만나고

 

 

냇가에서 빨래하며 수줍게 웃어주는 소녀들과 함께

 

 

망태기에 물고기를 잡아 집으로 돌아가는 소년들도 만날 수 있었다

 

 

마을어귀에 들어서니 빨래가 많이 널려 있는 집이 제일 먼저 눈에 띄었다

많은 빨래를 보니 아마도 대가족을 이루며 살고 있는 듯 하였다

 

 

여행을 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몽족 여인들은 수를 무척이나 예쁘게 잘 놓았다

 

 

여자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공기 놀이에 열중인 모습이 꼭 어린 시절의 내 모습을 보는 듯 하였다

 

 

대나무로 만든 우리에는 닭과 오리가 모여서 한가로이 쉬고 있고

 

 

아이들은 우리의 모습을 보려고 어린 동생을 들쳐 업고 모여 들었다

 

 

엑스자로 동생을 업은 모습을 보니 나의 어린시절이 절로 생각났다

인형 업기를 무척 좋아했기에 동생이 생기자 동생 업기를 유난히 좋아했는데

동생을 떨어뜨리지 않게 어머니가 엑스자로 동생을 업혀 주시곤 하였다

 

 

시멘트로 만든 멧돌 모양이 우리의 것과 흡사해 더 정겹게 느껴졌다

 

 

몽족마을에서 처음으로 본 우리를 만들고 있는 남자 어른

 

 

마을 남자들이 보이지 않기에 다들 어디로 갔나 하였더니 이곳에서 투계에 몰두하고 있었다

닭들이 그렇게 치열하게 싸우는 모습은 처음 보았다

 

 

몽족마을에서 뚝뚝이로 쑹 강가로 이동하니 벌써 튜빙을 즐기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튜빙은 커다란 고무 튜브를 타고 물살에 몸을 맡긴 채 떠내려 가는데

우리는 튜빙을 하면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 될 것 같아 카약킹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우리가 타게 될 카약

서양사람들은 여러날동안 머물면서 여유로운 튜빙을 택하는 반면

한국사람들은 대부분 카약킹을 선택하는데 우리의 정서상 카약킹이 더 맞는 듯 하였다

 

 

카야킹에 능숙한 현지인이 동행하니 초보자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는데

생각보다 급한 물살을 느끼는 구간은 별로 많지 않아 대체로 여유롭게 풍경을 감상하면서 카야킹을 즐길수 있었다

 

 

물살을 헤치며 타는 카약킹은 주변의 풍광도 감상하며 스릴도 느낄 수 있어 더 없이 좋았던 경험이 되었다

 

 

강변을 내려가다보면 곳곳에서 바(Bar)를 만날수 있는데

 바(Bar)의 특징은 각종 마실거리를 판매하는 것은 물론 점핑시설을 갖춰 놓고 있어

튜빙이나 카야킹을 하던 사람들이 잠시 머물면서 나무에 매달린 줄을 잡고 다이빙도 할 수 있었다

 

 

튜빙을 계속하려고 바에서 내려오고 있는 사람들

 

 

유유자적하게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여유를 가지려면

 튜빙에 몸을 싣고 하염없이 떠내려가며 풍광을 감상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했다

 

 

우리는 다시 원시자연속에서 거친 물살을 가르며 카야킹을 즐겼다

 

 

 

 

 

강을 따라 펼쳐지는 작은 산들과 들판들의 풍경을 감상하며 노를 저으면

자연의 아름다움에 빠져들 수 밖에 없다

 

 

방비엥에서의 투어는 이제껏 다른 곳에서와는 다르게 여유로울 수 있어 더욱 기억에 남는 곳입니다

액티비티의 천국이라는 방비엥에서 정말 여유롭게 삶을 즐기는 서양사람들을 보면서

우리도 그런 여유로움으로 즐겨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던 곳입니다